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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T리서치 "글로벌텍스프리, 보복소비 수혜..사상 최대 실적 기대"



[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3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보복소비 수혜 효과가 기대되는만큼 관심 가질 것을 당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글로벌텍스프리는 Tax Refund(세금환급) 대행사업자로 정부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국세 환급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 국세청에 세금환급을 신청해야하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급금 회수기간을 줄여주는 대신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수취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또 화장품 사업과 IT 솔루션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동 사의 택스리펀드 부문의 월평균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 년의 40% 이상 회복되었고, 2022 년 12월 실적은 매출액 19억, 영업이익 2억으로 팬데믹 이후 35개월 만에 월간 흑자전환 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수요와 한층 강해진 한류로 인해 올해 외국인 입국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과 동시에 보복소비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더해져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입국자수 월별 추이를 보면 싱가포르, 미국, 태국은 팬데믹 이전인 2019 년을 이미 넘어서거나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CTT리서치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아직 중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2019년 대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입국자수 회복은 시간문제라고 봤다.

특히, 중국의 봉쇄정책 해제에 따른 중국인들 입국이 머지않아 본격화된다면 글로벌텍스프리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CTT리서치는 “정부에서 중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제한을 2월 말까지 연장한 상황이지만 양국간 외교관계를 위해 근시일내 발급제한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이 해제되면 동사의 주가는 이미 리레이팅 되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텍스프리의 해외 법인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이 회사는 국내 외에도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에서 택스리펀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보다 위드 코로나를 빨리 시행한 유럽에서 나타나는 빠른 속도의 매출 회복이 곧 국내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