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신설했다.
2월 28일 중견련에 따르면 '전담반'은 산업부의 중견기업 중장기 육성 비전 '중견기업 성장 촉진 전략' 일환으로 설치된 '중견기업 전용 패스트트랙'이다. 이를 통해 중견기업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신산업과 환경, 입지 등 '덩어리 규제' 및 경영 애로를 집중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정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개선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중견련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중견기업 투자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상시 수렴한다.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도출한다.
접수된 애로 및 정책·제도 개선 건의는 산업부 '실물경제지원팀', 기획재정부 '경제규제혁신TF' 등 관련 부처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부처 검토 의견을 비롯한 건의 처리 과정 공유, 현장 집행 여부 상시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 시스템도 운영한다.
특히 관련 전문가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중견련은 전담반과 별개로 '중견기업 투자 계획 조사', '규제 애로 발굴 조사' 등을 추진해 중장기적인 시각에 입각한 법·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투자 환경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전담반을 중심으로 중견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해소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토대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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