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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기업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주도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기업체 등 모집
기술개발 과제 당 최대 2년 연간 1억 내외 지원

경북기업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주도
경북도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기업이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을 주도합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6월 15일까지 '2023년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참여할 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할 6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는 최대 2년간 연간 1억원 내외의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도는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기업체가 주도하고, 도가 지원하는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을 10년 가까이 시행해왔다"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차전지, 메타버스, 반도체 등 미래 유망분야로 확대 지원한다"면서 "도내 많은 기업체가 신청해 지역 미래먹거리를 선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하길 바라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개발사업은 도가 지역 과학기술 역량강화와 더불어 혁신정책과 연계한 지역 산·학·연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1개 기술개발(R&D) 과제를 지원했다.

특히 디지털 혁신기반 재활용 고분자 전기차 2차전지 트레이 제조기술을 개발한 모 업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잠정 14억4000만원의 생산이익이 증가했다.

또 3차원 잉크젯 바이오 프린팅 기반 신약 스크리닝(선별)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모 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약 15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올해는 기존에 지원했던 경북도 4차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과 연계한 17개 미래선도 품목 뿐만 아니라 도의 중점 정책 추진분야인 △인공지능 △이차전지 △반도체 △메타버스 △수소연료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 등 분야도 확대 지원하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