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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각, ‘MS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데이터 분석 환경 재구축

정육각, ‘MS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데이터 분석 환경 재구축

D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이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변경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전면 재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정육각은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정보보안 전문 인력들과 함께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원천 데이터를 애저 데이터브릭스로 모으는 데이터파이프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활용에 나섰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옮기는 작업은 작년 11월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 인력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며 다음달 중에 완성하는 게 목표다.

2018년 클라우드 도입 후 일부 기간계 시스템을 병행해 온 초록마을도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면 교체를 단행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실물 재고를 운용하는 25년차 유통사가 모든 데이터 환경을 일괄 변경하는 작업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 정육각 자체 IT 개발 및 데이터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졌다.

정육각은 창업 당시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경영환경을 구축해 온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온라인 커머스, 스마트팩토리,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중앙 관리해오고 있다. 제품, 마케팅, 공장, CS 등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닌 팀원들도 클라우드 데이터 정보를 직접 탐색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만큼 더 큰 성장을 위해 작년 말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면 교체를 결정한 바 있다.

정육각은 이번 계기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데이터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민주주의는 기업 내 구성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형태로 데이터가 원활하게 공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용 데이터 생성의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접근 장벽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정육각 데이터팀은 모든 구성원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애저 데이터브릭스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권수아 정육각 데이터 총괄은 “모든 구성원이 접근 가능한 민주적인 데이터 환경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확장성이 뛰어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기반으로 정육각, 초록마을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