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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후원하는 이 회사

14년째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후원하는 이 회사
제 14회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후원한 '제 14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가 지난 6월 17일~18일 양일간 경북 문경 국제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올해로 14년간 약 250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여했다.

19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으로 159명이 참가했다. 리드경기에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C 그룹, 스피드와 볼더링 경기는 남녀 주니어, 유스 A,B 그룹의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경쟁했다.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는 스포츠클라이밍과 고산등반 등 모든 산악활동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냈던 故 고미영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창설됐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서채현, 이도현 선수 등이 이 대회에서 활약하며 성장했다. 고미영 선수는 1995년 대한산악연맹대회 스포츠클라이밍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아시아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6연패, 국내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9연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종합랭킹 5위(2003년) 등을 차지했다. 세계에 한국 산악인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사후에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받았다.

코오롱스포츠는 고미영 선수를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후원한 인연으로 본 대회까지 후원하고 있다. 매년 대회 진행 경비와 더불어 선수복, 스텝복, 경품 등 진행 물품을 협찬해오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생전 고미영 선수가 원했던 꿈나무 육성이라는 꿈에 함께 하고자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며 "본 대회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리드+속도+볼더링을 합산한 콤바인 종목이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4년도 파리 올림픽에서는 콤바인(리드+볼더링)과 스피드 2종목에 남여 총 4개로 금메달수가 늘어났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