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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 우승.. 10년 만에 왕좌 되찾아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대덕대학교에 승리

울산과학대 여왕기 전국여자축구 우승.. 10년 만에 왕좌 되찾아
울산과학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지난 25일 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울산과학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과학대학교가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이하 대회)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합천군청이 주관했으며, 지난 16일~26일까지 경남 합천군에서 열렸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25일 열린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5대3으로 대덕대학교를 꺾고 이 대회에서 10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울산과학대는 전반 5분 만에 대덕대에 두 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에 이진주가 페널티킥을 넣어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22분에는 김유리가 상대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경쾌하게 흔들면서 2대2를 만들었다.

연장 전후반에서 득점을 내지 못해 승부차기로 흘러간 혈투는 울산과학대학교 홍유진 골키퍼가 대덕대의 세 번째 키커인 강은영의 슛을 막아내면서 울산과학대학교의 5대3 승부차기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짧은 패스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를 장악하며, 다섯 경기에서 총 19골을 몰아넣었다. 그 결과 대회의 득점상은 울산과학대 이진주, 박수정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 밖에도 강성민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 김수진 코치가 최우수 코치상, 김민서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 홍유진 선수가 최우수 GK상을 수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