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

[fn마켓워치]파고 같이 넘는다..파로스·케이프證·더제이 '동맹'

115억 규모 '메자닌 신기술 조합' 설립..딜 공동발굴·투자 리스크 분산

[fn마켓워치]파고 같이 넘는다..파로스·케이프證·더제이 '동맹'

[fn마켓워치]파고 같이 넘는다..파로스·케이프證·더제이 '동맹'

[fn마켓워치]파고 같이 넘는다..파로스·케이프證·더제이 '동맹'

[파이낸셜뉴스] 증권사와 운용사가 고금리 환경과 자산 가치 폭락이라는 높은 파고(波高)를 같이 넘는다. 115억원을 넘는 메자닌(중순위) 신기술 조합 설립을 통해서다. 딜(거래)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투자 리스크(위험)를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해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자산운용, 케이프투자증권, 더제이자산운용은 최근 115억3100만원 규모 '케이프더제이파로스 메자닌 신기술 사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업무집행사원(GP)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인 케이프투자증권 및 공동업무집행사원으로 더제이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이 참여한다.

이번 투자 대상은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신기술사업자의 메자닌 증권이다.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전환권, CPS(전환우선주), RCPS(상환전환우선주)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를 통해 이자 및 배당수익, 자본이득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P인 케이프투자증권, 더제이자산운용, 파로스자산운용은 40억원을 직접출자한다. 책임 운용을 위해서다. 사전에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을 모집하는 블라인드펀드 형태인 만큼 GP의 판단 하에 다수의 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능동적인 포트폴리오 투자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적극적인 투자에서 제대로 된 딜만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 전략을 바꾼 바 있다. 내부 임직원의 경험을 통한 투자역량 향상 차원에서 투자를 승인해줬던 것을 엄격하게 심사키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펀드는 1978년생 3명의 동갑내기 펀드매니저가 뭉쳐서 화제다. 윤대은 파로스자산운용 대표, 전철호 케이프투자증권 PI운용본부 AI팀장, 황태욱 더제이자산운용 자산운용2팀 이사가 주인공이다. 각자의 IB경험, 보유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장 회사의 메자닌에 투자키로 의기투합했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에서 IB(투자은행)와 PI(자기자본투자)를 거쳐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대체투자(AI)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브레인자산운용에서, 윤 대표는 메자닌펀드를 3000억원대까지 키웠다.

전 팀장은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출신이다. 황 이사는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출신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