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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딪혀서"···상봉역서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구속

"어깨 부딪혀서"···상봉역서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구속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랑구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7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 방면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역사 안을 지나가다가 B씨와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에서다.

B씨는 사고 직후 역무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역사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당일 오후 6시 35분께 경기 구리시에서 A씨를 검거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A씨를 검거한 뒤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다 자세한 내용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할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