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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가격따라 분할매수 전략…"올 목표수익률 8%" [이런 펀드 어때요?]

키움나스닥100ETF SmartInvestor분할매수펀드
상승장때 3%·하락장때 4% 매수
적립식 펀드처럼 매입시기 분산
변동성 큰 시기 적합한 타이밍 노려

나스닥100 가격따라 분할매수 전략…"올 목표수익률 8%" [이런 펀드 어때요?]
고금리 고착화 등으로 주식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재테크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안정성은 물론 수익률을 포기하기 어려운 투자자들로서는 고민이 큰 시기이기도 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안정성과 수익률을 모두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키움나스닥100ETF SmartInvestor분할매수펀드(재간접형)'를 추천했다.

나스닥100지수는 최근 10년 이상을 전 세계 지수 중에서 가능 꾸준하고 높은 상승을 보여준 지수다. 코로나19 당시 글로벌 대부분 지수가 하락하고 이후 다시 반등할 때도 가능 빠른 반등을 보였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월 11일 설정된 키움나스닥100ETF펀드의 설정액은 9월 말 기준 248억원이다.

이 펀드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설정된 (환헷지형) ETF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나스닥100지수의 가격 변동에 따라 펀드가 알아서 분할매수 전략을 실행한다.

운용을 맡고 있는 노아름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상승할 때는 조금 사고(3% 매수), 하락할 때는 많이 사는(4% 매수) 전략을 취한다"면서 "적립식 펀드처럼 매입 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지만 국내 상장된 ETF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다른 해외펀드 대비 환매주기가 상당히 빠르다는 특징도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수익률에 대해 그는 약 5~8% 수준으로 예상했다. 노 매니저는 "키움나스닥100ETF펀드는 나스닥100지수보다는 아웃퍼폼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실제로 지난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및 중국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 우려로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이 펀드는 나스닥100지수보다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펀드의 A클래스 기준 수익률이 4%가 달성되면 나스닥100 주식ETF 비중을 30%로 낮추는 리밸런싱 전략이 적용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시장 변동성에 고민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노 펀드매니저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포진돼 있는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종목을 필두로 연말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시점에, 투자를 원하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접근이 부담스럽거나 적합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나스닥지수는 금리 인하 시점과 맞물려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나스닥100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는 물론 나스닥100 내 빅7(애플·MS 등)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도 계속해서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시장 조정이 오히려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하는 이 펀드 전략으로는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