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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보험, 해외 인프라펀드에 2억달러 투자

우체국보험이 해외 인프라에 2억달러를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전환 자산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우체국보험은 2019년 해외 인프라 가운데 에너지부문에 특화,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보험(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최근 2개 운용사를 선정, 2억달러를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키로 했다.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이다.

이번 투자는 대출보다 에쿼티(지분) 중심이다. 이자 수취를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장기 투자로 해당국가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것이다. 펀드 만기구조도 폐쇄형이다.
앞서 우체국보험은 지난해 해외 인프라 대출 위탁운용사에 아레스캐피탈, 브룩필드자산운용을 선정해 2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우체국예금(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올해 해외 인프라 세컨더리(구주유통) 운용사에 아디안과 판테온을 선정했다. 모두 4억달러를 투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