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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3만4000명 줄어 '감소세 주춤'

812만명… 시간제 18만명 늘어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으로는 2021년 38.4%, 규모로는 지난해 815만6000명 최고점을 찍은 이후 올해 비중과 규모 모두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획재정부는 "노동개혁 등 정책 효과가 민간으로 확산되는 시그널"이라며 "지속적으로 노동 시장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는 219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 근로자는 1383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줄었다. 비중으로도 37.0%를 록하며 전년(37.5%) 대비 0.5%p 하락했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는 525만9000명(64.8%), 시간제 근로자 387만3000명(47.7%), 비전형 근로자는 195만7000명(24.1%) 순이었다. 감소세를 주춤하게 만든 부문은 홀로 증가한 '시간제 근로자' 부문이었다. 한시적 근로자는 8만9000명, 비전형 근로자는 17만4000명 각각 감소한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18만6000명이 늘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