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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첫 5년 무상보증 ‘카이오티’ 경쟁력" [인터뷰]

크눗 짐머 獨총괄 영업 매니저
"카이오티 편리성·신뢰성 강점"

"업계 첫 5년 무상보증 ‘카이오티’ 경쟁력" [인터뷰]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시 한 호텔에서 프랑수와 반 데르 폴스 프랑스 카이오티 총판사 대표(왼쪽)와 크눗 짐머 대동 독일 총괄 영업 매니저가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델프트(네덜란드)=장유하 기자】 "대동 '카이오티(KIOTI)' 제품은 믿음이 갑니다."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델프트시 한 호텔에서 만난 프랑수와 반 데르 폴스 프랑스 카이오티 총판사 대표와 크눗 짐머 대동 독일 총괄 영업 매니저는 대동의 해외 브랜드 카이오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동은 지난 201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법인을 설립한 뒤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총 24개국에 총판 체계를 갖추고 사업을 진행한다. 판매를 총괄하는 총판이 최종 소비자에 제품을 판매하는 딜러를 모집, 관리하는 방식이다. 독일은 유럽 국가 중 유일하게 지난 2019년 함부르크에 현지 사무소를 열어 직접 판매 대리점을 모집, 관리하는 직판 체계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폴스 대표는 4대째 트랙터 사업을 이어오는 인물이다. 지난 2013년 대동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10년째 프랑스에서 대동 카이오티 트랙터를 판매한다. 총판 특성상 복수 브랜드를 판매할 수 있지만 그는 카이오티만 고집한다. 짐머 매니저는 5년 전 대동에 합류한 뒤 독일 영업을 총괄한다.

이들은 존디어, CNH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경쟁하는 해외 시장에서 카이오티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을 '편리성', '신뢰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폴스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대동 공장을 방문해 직접 운전을 해봤는데 작동이 편리했고 고객 요구사항에도 잘 대응해줬다"며 "이 때문에 현재 카이오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고 밝혔다.

짐머 매니저는 "카이오티 트랙터는 버튼 조작이 복잡하지 않다"며 "또 업계 최초로 5년 보증을 제공해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대동은 지난 2020년부터 업계 최초로 트랙터 핵심 부품인 엔진·미션 5년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업계 1위 존디어는 12~24개월 무상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동이 새롭게 선보인 대형 트랙터에 대해선 호평했다. 폴스 대표는 "신제품에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트랙터를 조작하기 쉽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잘 갖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