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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전자' 가능할까...삼성전자 목표가 9만2000원-DS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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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전자' 가능할까...삼성전자 목표가 9만2000원-DS투자증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4분기 이후 D램(DRAM) 흑자전환에 따른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를 기대한다"면서 "내년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샘플 테스트를 마친 'HBM3' 제품은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라며 "'HBM3E' 제품은 주요 고객사용으로 24GB 제품 샘플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 경우 내년 하반기 납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내년 실리콘관통전극(TSV) 생산량(Capa)을 올해 말 대비 2.5배로 증설할 계획을 밝히며 HBM에 대한 강력한 성장 스토리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Foundry)는 올해 4·4분기부터 가동률이 점진적 상승해 내년 영업이익률(OPM) 10%를 전망한다.
3나노 경쟁에서 삼성전자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가 가진 속도 및 전력 소모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 확보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9% 오른 30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69% 오른 35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반등에 힘입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내년 1·4분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2·4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면서 "메모리 사업부에서 D램은 4·4분기부터 감산 효과와 재고 축소가 본격화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