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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지난 7일 신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메디치상은 지난 1970년대 제정돼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프랑스에서도 지난 8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그라세(Grasset)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