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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위 인터뷰' 수사 본격화...신학림 측근 조사

검찰, '허위 인터뷰' 수사 본격화...신학림 측근 조사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자택 인근에서 검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에게 판매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백지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만배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측근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4일 탁모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탁 소장은 2003~2007년 신 전 위원장이 전국언론노조에서 위원장을 지내던 당시 조직쟁의실장 등을 지내며 신씨와 가까이 지낸 인물이다.

검찰은 최근 신 전 위원장에 대한 포렌식 절차를 일부 마치고 휴대전화 등 일부 압수물을 돌려줬다.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고 김씨와 윤 대통령이 중수부 근무 시절 대장동 자금책 조우형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금품 거래가 자신이 저술한 '대한민국 혼맥지도' 책 대금을 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