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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부활 안한다..눈물로 작별 인사 나눠"..마블 측 공식 입장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부활 안한다..눈물로 작별 인사 나눠"..마블 측 공식 입장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복귀설을 두고 "부활시킬 계획이 없다"라고 일축했다.

파이기 마블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으로 처음 마블 영화에 합류했다. 아이언맨 시리즈부터 어벤져스까지 존재감을 보인 그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파이기 사장은 이를 두고 "우리는 그 순간을 간직하고 다시 그 순간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화를 연출한 조 루소 감독 역시 "우리는 이미 촬영 마지막 날에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모두가 감정적으로 끝낸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앤서니 루소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가 마지막 장면을 촬영할 때 굉장히 어려워했다"라며 "(촬영 장소는)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 오디션을 본 무대 바로 맞은편이었다. 말 그대로 오디션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그 역할로 연기한 것"이라고 했다.

파이기 사장은 다우니 주니어를 떠올리며, 어벤져스 촬영장에서 늘 기둥 같은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우리는 로버트가 연기부 부장이라는 농담을 했고, 모두가 그를 존경했다"라고 말했다.

다우니 주니어의 아내인 프로듀서 수전 다우니는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 촬영을 끝내고 지난 몇년 간 아이언맨 또는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캐릭터는 무조건 거절했다고 전했다.


수전 다우니는 "그렇게, 그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도전한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우니 주니어의 다음 출연작은 박찬욱 감독이 기획 및 에피소드 연출을 맡은 미국 HBO 드라마 '동조자'다.

2016년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다우니 주니어는 1인 4역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