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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풀렸는데 청계천~한강 자전거로 달려볼까

청계·정릉·중랑천~한강 연결
자전거전용도로 1655m 개통

날씨도 풀렸는데 청계천~한강 자전거로 달려볼까
서울의 청계천과 중랑천, 정릉천에서 한강으로 바로 이어지는 도심 속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민들을 만난다. 그동안 자전거 도로가 끊기는 구간으로 인해 불편과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시민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 도로 신설 및 정비를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정릉천에서 청계천, 중랑천, 한강을 잇는 총 1655m의 자전거 도로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그동안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기존에 하천 밖 일반도로를 우회해야 했던 자전거 이용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단축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정릉천에서 청계천, 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신설했다. 신답철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의 자전거 도로 1140m 구간은 새롭게 포장했다.
이와 함께 미끄럼 방지 포장과 야간 시인성을 높여주는 LED 표지와 바닥등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시는 현재 1336㎞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 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속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동북권과 한강, 서울숲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절없는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