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김명환 밴드, 10주년 단독 콘서트

10년간 밴드 공연 활동 성과 및 결과물 총정리

김명환 밴드, 10주년 단독 콘서트
1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갖는 김명환 밴드. 애드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김명환 밴드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 관심을 끈다.

애드준과 소리공간은 오는 3월 15일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1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독 콘서트는 애드준과 소리공간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대구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형 재즈밴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1부에서 지난 10년간 김명환 밴드가 발매한 3장의 음반 중 흘러간 옛 노래를 편곡해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 대구 최초의 음반 제작회사인 오리엔트레코드사와 대구 최초의 대중가수 장옥조, 3부에서 80년대 민중음악 다시 부르기와 앞으로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보컬은 블루스 소울을 기반으로 흘러간 가요를 재해석하며 신세대 관객충과의 공감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매력적이 보이스의 소유자 박재홍이 맡는다.

특히 드러머인 김명환은 대구국제재즈페스티벌, 일본 오사카·도쿄 재즈페스티벌등 에 초청받을 정도로 독특하고 뛰어난 드럼연주 실력을 갖고 있어 매년 개최되는 지역의 소공연은 항상 매진이다.

서상준 애드준 대표는 "대구는 한때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다"면서 "그러나 지금 사회경제문화예술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만 몰려가는 시대에 김명환이라는 보물 같은 뮤지션 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 대구는 영원한 예술의 변방으로 남아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바친다"라고 강조했다.

김명환 밴드는 드러머 김명환을 중심으로 피아노 성기문, 콘트라베이스 김찬옥, 기타 김종락, 보컬 박재홍등으로 각 분야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로 구성돼 있어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환상적인 재즈밴드연주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환씨는 "이번 공연은 지난 10여 년 간 음악활동의 과정을 큰(大) 공연장에서 큰(大) 마음을 먹고 준비했다"면서 "작은 공연이 있을 때마다 찾아주는 최고의 관객분들과 함께 기억에 남을 공연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