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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성동 '단수' 박성민 '경선'…이원모는 '전략공천'[2024 총선]

국힘, 권성동 '단수' 박성민 '경선'…이원모는 '전략공천'[2024 총선]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오른쪽)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장동혁 사무총장. 2024.2.26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4선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시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반면 초선의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시갑에서 전략 공천(우선 추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3개 선거구는 경선, 1개 선거구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현 지역구이자 4선을 지낸 강원 강릉시에서 단수 추천됐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경북 경산시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반면 권 의원과 함께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대결을 치른다.

영등포을도 경선 지역구로 선정됐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국민의힘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의 양자 대결이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이영훈 전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국민의힘 군포시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앞서 경선 배제를 결정한 공천 신정자들의 재의 신청도 논의했으나 최종 기각했다. 정 위원장은 기각 이유에 대해 "범죄 전력들이 원천 배제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비춰 도덕성 기준에 미달되는 점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종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