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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에쓰오일, 전직원에 격려금 800% 쏜다

[단독]에쓰오일, 전직원에 격려금 800% 쏜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에쓰오일 본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전직원에게 지난해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800%를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근 사내 알림을 통해 지난해 격려금을 기본급의 800%로 확정했다. 지급 시기는 3월 초다.

에쓰오일은 2022년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500%를 지급한 바 있다.

격려금 규모가 700%p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4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 줄어든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에쓰오일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정유사 격려금 및 성과급 지급도 마무리됐다.
앞서 GS칼텍스는 성과급으로 연봉의 40%를 지급했고, HD현대오일뱅크는 기본급의 664%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본급 최대 8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개인, 각 계열사 성과 등에 따라 기본급 기준 0∼800%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