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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현우산업, LG전자 전장 수주잔고 100조 돌파 수혜...목표가 54%↑ "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5일 현우산업에 대해 PER 6배 수준의 저평가 종목인데다 LG전자의 전장 사업 수주잔고 100조 돌파 수혜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54.4%을 더한 582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총선이후 시장이 조정기를 거치면서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소외된 저평가 가치주를 선별해왔다"라며 "우선 최근 증시 데이터를 활용해 시총 1000억원 이하, 52주 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을 필터링 했는데 현우산업의 경우 필터링 기준에 부합해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2013년부터 전장사업부를 신설해 자동차부품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LG전자의 전장사업본부의 2023년말 수주잔고가 100조원 돌파한데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동사의 자동차 전장용 PCB는 Telematic과 BMS에 탑재되는데 수주비중이 가장 큰 인포테인먼트와 파워트레인에 관계 된 부품이라 성장세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Telematic은 이동하는 차량 내에서 통신 기술과 컴퓨팅 기술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하며, 주요 기능으로 GPS네비게이션, 차량 원격제어, 스마트폰 연동 등이 있다.

여기에 최근 실적 개선이 베트남법인의 생산라인 안정화에 따른 것이어서 호재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라인 안정화로 수익개선이 진행중”이라며 “실제 2023년 매출액 443억원(+46.2%, YoY), 당기순이익 45억원(흑자전환, YoY)을 달성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9월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4차) 발행, 행사기간(올 9월부터)이 남았고 행사가격(4,545원)을 하회하고 있어 오버행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IFRS연결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과 영업이익은각각 전년동기 대비 +4%, +10% 상승한 2469억원,154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우산업은 1987년 설립된 PCB 제조 전문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으로 LG그룹 계열사 발주량에 상당한 실적 연동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