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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청년 창업 열기 '후끈'...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100억 조기 달성

강원자치도, 전국서 처음 청년 대상 무이자 대출 시행

강원 청년 창업 열기 '후끈'...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100억 조기 달성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이 시행 3일 만에 신청액이 목표액인 100억원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갖고 있으나 자금난으로 인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들에게 5000만원의 대출과 5년 간 이자 전액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민선 8기 역점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행 첫 해인 지난해는 지원 가능 업종을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기술 창업 관련 업종으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도매업과 비알코올 음료점업 등 청년들이 비교적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확대, 청년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신청자들은 강원신용보증재단 심사를 거쳐 협력 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원홍식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조례 개정에 따른 청년 연령을 만 45세로 연장했고 지원 업종도 확대하면서 지난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과 일자리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