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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에 '테슬라에 좀 투자하시죠?'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에 '테슬라에 좀 투자하시죠?'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에 테슬라 주식을 구매할 것을 요청했다.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채널은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X에 “그가 매수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 그것은 당연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의 트윗은 버핏이 2016년부터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을 매도하라는 글에 대한 댓글이다.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에 '테슬라에 좀 투자하시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 총회에 참석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버핏은 지난 4일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언급했지만 스탠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말이 되면 애플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중 가장 많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했다.

버핏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오래전부터 투자를 해온 반면 테슬라에는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버크셔가 거느리고 있는 가이코(Geico) 등 자동차 보험 회사들이 자율주행 기능으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사고가 50% 줄어들면 사회에도 좋으나 보험사에는 좋지 않다. 그러나 사회에 좋은 것을 우리는 원한다"라고 말했다.

버크셔 임원인 아지트 자인은 테슬라의 주장처럼 자동차 사고가 감소해도 대신 사고당 수리비는 더 오를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아직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