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0.42포인트(0.02%) 하락한 2727.21에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2p(0.02%) 하락한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57p(0.28%) 상승한 2735.20에 개장한 지수는 하락 전환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73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70억원어치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17%), 현대차(1.04%), KB금융(2.27%)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52%), LG에너지솔루션(-0.91%), 삼성바이오로직스(-0.76%), 기아(-0.35%), 셀트리온(-1.40%)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요일 휴장으로, 화요일 밤 파월 의장 발언과 수요일 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될 수 잇다는 부담감에 관망세가 심화됐다"며 "다만 실적 모멘텀이 나타난 음식료, 밸류업 정책 기대감에 따른 금융, 미중 무역갈등의
반사 수혜 기대감 작용한 조선 업종 등의 상승세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p(1.13%) 하락한 854.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p 상승한 866.67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74억원, 875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이 나 홀로 2051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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