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내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임재범의 '너를 위해'가 떠오르는 한 주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11% 오른 2730.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2732.98에 출발해 별 차이 없이 2730선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13일)에도 코스피는 0.02% 하락한, 약보합세로 장을 마친 바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11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6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0.82%) △현대차(0.61%) △셀트리온(0.05%) △포스코홀딩스(0.63%) △삼성SDI(1.27%) △LG에너지솔루션(1.05%) △네이버(0.0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13%) △기아(-0.35%) △KB금융(-2.45%)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 없이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0.90%) 오른 862.1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1억원, 63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5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3.05%) △알테오젠(6.14%) △클래시스(1.06%) △HPSP(0.14%) 등은 상승한 반면 △엔켐(-2.16%) △리노공업(-0.52%) △레인보우로보틱스(-0.17%) △HLB(-3.4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여전한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철강,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에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철강과 전기차 관련 업종이 코스피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물가 경계감에 현물 매수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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