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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구 감소하는 전북…종합대책 TF 가동

청년 인구 감소하는 전북…종합대책 TF 가동
전북특별자치도청.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에 이르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청년층(18~39세)은 2024년 기준 38만5523명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3000명씩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청년 인구 전입은 2만6844명인 반면 전출은 3만5322명으로, 순유출 인원만 847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심각한 감소세에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전날 청년 유출·입 대응 전담팀(TF) 킥오프 회의를 갖고 청년 유출 차단과 유입을 장려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TF를 구성하고 전북연구원과 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 도내 23개 부서와 협력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한다.

TF는 △좋은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 △내집 마련 지원 △문화·복지 향상 △청년 참여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전북연구원과 협력해 청년 유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정책화 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간담회와 포럼을 운영하고, 청년 정책 참여단과 협력해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년의 지속적인 유출은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심각한 문제”라며 “청년들이 전북에 정착하고 나아가 외부 인재도 유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