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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바닥에 생고기”...경찰, 백종원이 만든 홍성바비큐축제 내사 착수

“트럭 바닥에 생고기”...경찰, 백종원이 만든 홍성바비큐축제 내사 착수
[서울=뉴시스] 지난 2023년 홍성바베큐축제 당시 25도 햇빛에 방치된 생고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025.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위생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 행사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획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16일 홍성경찰서는 '2023년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의 위생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축제에 납품됐던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신고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됐고, '농약통 주스' 논란에 이어 해당 축제에서 위생 문제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경찰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생고기 위생 논란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축제 기간에 사용할 바비큐용 고기가 비닐로만 포장된 채 냉동이나 냉장 시설에 보관되지 않은 상태로 트럭 차량의 화물칸에 실려 운반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축제 당시 포털에 올라온 충남 홍성의 날씨 정보를 공유하며 "당시 영상 25도에 달해 식품을 상온에 보관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날씨였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생고기 운반을 한 더본코리아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같은 축제에서 농약통으로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