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하고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폭스비즈니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상호관세 부과 시작 이전까지 미국과 EU가 무역 합의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EU에서도 원하고 있다며 “100% 무역 합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공정한 합의가 될 것으로 나는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초 미국은 EU산 제품에 20% 관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지난 9일 90일 유예시켰다.
백악관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후 75개국 이상이 미국과 무역 합의를 추진하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교역국으로 보냐는 질문에 신뢰하기 때문에 백악관을 방문했다고 합의를 낙관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와 유럽을 대표해 협상의 진전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요구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을 2%선까지 증액할 것이며 이미 미국에서 제조시설을 거느리고 있는 자국 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핀칸티에리를 포함해 앞으로 수년간 이탈리아 기업들이 1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탈리아가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도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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