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무역·투자·첨단 산업·국방·방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오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의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핵심 협력국으로 우리 기업의 최초 해외 투자가 이루어진 각별한 파트너"라며 1973년 수교 이후 전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 정상은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등 미래산업 분야를 포함해 경제·안보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긴밀히 소통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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