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의 이전을 앞두고 유가족 위로에 나선다. 시청 앞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는 서울시의 요구로 이전이 그동안 논의됐지만 유가족들의 반대로 지연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유가족과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협의 끝에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오는 16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설치 이후 16개월만이다. 새로운 분향소는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에 마련되며 이곳에서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림빌딩은 시가 소유한 건물로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까워 시민 접근성이 좋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 행사에 참석해 분향과 묵념을 한 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오 시장은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여전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라는 생각으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분향소 이전에 맞춰 유가족들은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추모 문화제를 개최하며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15일 오후 6시에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가 열리고, 이전일인 16일 오후 1시 반에는 4대 종단의 추모 의식이 진행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6-15 09:51:36[파이낸셜뉴스] 서울역과 서울광장 일대를 오롯이 시민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서울시는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전 국민 누구나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과 미래모습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서울역 공간구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은 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중심역으로 일 평균 약 30만명이 이용하는 곳이나, 현재 대규모 판매시설과 무허가 건축물을 비롯해 복잡한 환승 등 일대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과 광장 일대를 국가상징공간으로서 공공성과 위상을 확보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시민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역 공간대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 계획이다. 시는 GTX-A·B 광역철도 확충, 철도 지하화 등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서울역 일대에 대한 종합적 계획 수립 방향 정립을 위해 우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요구사항을 파악하고자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서울역과 광장의 공간 활용 및 미래모습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국가 중앙역으로서 서울역의 상징성, 시민 중심의 서울역 광장 조성 및 일대 경관개선, 주변 지역과 연계한 보행 네트워크 구상이 핵심이다. 우선 시민들 아이디어 공모 이후, 창의적인 공간 기획 전문가들의 디자인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주제에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글, 그림, 사진 등 표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공모작은 서울시 명예시장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하며 선정작은 7월 12일 발표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장 명의 대상 1점 등 20여 점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900만원이다. 대상 1점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점 200만 원, 우수상 10점 100만 원, 장려상은 서울특별시장 상장을 수여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02 13:51:08[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4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에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참여해 K-편의점 문화 전파에 나선다. 2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서울 세계도시 문화축제(SFF)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국제 문화 교류 행사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광장 및 청계광장, 청계천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총 70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이 참여해 '문화로 동행하는 세계와 서울'이라는 주제 아래 각국의 전통 음식, 의상 및 공예품,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U는 25일과 26일 주말 양일간 서울 청계광장 인근 청계한국빌딩 앞에 K-푸드존을 마련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CU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 및 스낵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자랑하는 국민 크림빵 '연세우유크림빵'을 포함한 디저트존, 아이스드링크 '델라페'를 활용한 이색 음료존 등 약 20m 길이의 K푸드 부스를 구성해 운영한다. 외국인들이 경험하고 싶어 하는 '한강 라면'을 축제 부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라면 60종을 엄선해 미니 라면 라이브러리로 선보이며, 즉석 라면 조리기 6대와 스탠딩 시식 공간을 넉넉히 확보했다. 스낵 라이브러리와 디저트존에서는 인기 스낵과 냉장 디저트, 빵, 우유 등 100여 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CU의 메가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크림빵과 함께 이웃집 통통이 약과, 라라스윗 저당 크림롤, CU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 시리즈 등 K 편의점 대표 간식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 아이스라떼, 수박 딸기에이드, 청포도 실론티 아이스 등 CU 파우치 음료 델라페를 활용해 만드는 시원한 이색 음료도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볼 수 있다. 부스 곳곳에서 포토존과 룰렛 이벤트가 운영되며, 택스리펀, 환전 등 외국인 고객 대상 편의 서비스와 위챗페이로 구매하는 중국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에서 BGF리테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편의점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편의점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2 08:46:2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이 뽑은 정책 1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 다시 시민들을 찾아온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 중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총 3곳에서 운영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 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됐다. 또 ‘건물 없는 도서관(Buildingless Library)’ 사례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Green Library Award 2023)을 수상했다. 올해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 운영한다. 작년 시범운영한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기간 내 주 2회(금~토)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한여름인 6월 초부터 9월에도 휴장을 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서울의 다양한 매력과 정책을 소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 곳의 야외도서관을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운영한다. 서울광장은 도시의 거실로 가족 빈백 등을 설치해 함께 책 읽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광화문광장은 산자락 아래 캠핑 등 휴양지 느낌을 살렸다. 청계천은 여유와 몰입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그간 장소별로 사용한 ‘서울야외도서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합 디자인하고 신규 슬로건 ‘와!좋다!서울야외도서관’도 개발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7 13:20:51[파이낸셜뉴스]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다시 푸른 잔디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로 봄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달 중순까지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4월 말부터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에는 수선화를 비롯해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봄꽃 38종 8530본을 식재했다. 해 봄 향기와 정취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도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하고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의 6배에 이르는 규모의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는 4~5월에는 유채, 5~6월에는 양귀비·보리, 6~8월엔 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 9~11월에는 가우라·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으로 꾸며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올봄 서울시민에게 도심 속 쾌적한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서울광장을 새단장했다”며 “올해도 더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3-22 14:12:52[파이낸셜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은 서울 종로구 소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에 대해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은 28일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인 향문스님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해 11월 9일 이승만기념관부지선정위원장과의 비공개회담 후 시민사회와 불교계의 거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있음을 공개한 것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 화합을 저해하고 종교 간 갈등을 부추기는 기념관 건립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의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장소로 가능성이 제일 높게 논의되는 곳이 송현광장"이라며 "송현녹지광장 부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계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이른바 정화(淨化) 유시로 불교계 분열을 일으켜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점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화 유시는 이 전 대통령이 1954년 5월20일 '대처승(帶妻僧·살림을 차리고 아내와 자식을 거느린 승려)은 사찰에서 나가라'는 취지의 유시를 내린 것 등을 말한다. 이를 계기로 불교계에서는 비구승과 대처승 사이에 심각한 대결 양상이 벌어진 바 있다. 조계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에 대해서는 역사의 평가가 이루어지겠지만 그가 종교 방송 설립과 군종 장교 제도 도입 등에서 특정 종교에만 특혜를 주고 불교와 천도교 등 민족종교를 차별했다"고 질타하며 오 시장의 발언이 "시민과 불교계를 우습게 여기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강행할 경우 우리는 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 관계 단절을 포함하여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시민과의 약속대로 송현녹지광장을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9 08:20:29[파이낸셜뉴스]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12일 폐장한다. 지난 해 12월 22일 개장한 뒤 53일만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당초 오는 1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대체공휴일인 12일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해 12월 22일 개장해 2월 4일 기준 13만3365명이 이용했다. 전시즌 동기대비 11%(1만3497명) 증가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964명이며, 강습자수는 지난해(427명)보다 6배 많은 2839명이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9~12일에는 스케이트장에서 딱지치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체험과 새해 덕담 적기 이벤트, K-팝·저글링·마임·퓨전국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추억의 뽑기를 통해 서울굿즈(후드티, 모자, 키링, 문구류 등)를 증정한다. 폐장 당일 오후 6시 30분에는 피날레 피겨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리라초등학교의 주버나일팀(2~3학년), 싱크로팀(5~6학년), 갈라쇼(6학년)로 구성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04년 첫 개장해 이번 시즌까지 20년째 이용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로써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겨울축제’를 주제로 스케이트장 주변에 작은 집 모양 구조물 24개를 설치해 정빙 시간 등에는 편의시설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여 년간 서울시민의 겨울을 책임지고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올 12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스케이트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06 16:21:58[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속 명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올겨울 개장 33일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넘겼다. 서울시는 1월 23일 오전 11시40분경 올겨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수는 하루 평균 3122여명이다. 10만명 돌파는 지난 해보다 5일 빠른 것이다. 스케이트 강습자 수도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많은 1980명이었다. 올겨울 총 이용객수는 총 15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13만9641명(54일간)이었다. 지난 해 12월 22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약 5333㎡의 규모로 오는 2월 11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이용료는 1000원이다. 특히 올해는 ‘겨울축제’를 주제로 스케이트장 주변에 작은 집 모양 조형물 24개를 설치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빙시간 등에는 편의시설 안에서 안전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방문객 10만명을 기념하기 위해 9만9998번째부터 10만2번째 방문객까지 총 5명에게 서울시 굿즈(후드티, 키링, 문구세트, 컵 등)를 축하 선물로 전달했다. 10만명째 이용자인 문가랑씨(용산구, 24세)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너무 즐겁게 이용하고 있다”며 ”여름에도 스케이트장을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20여년째 서울시민의 겨울을 책임지고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도심 속에서 겨울스포츠를 즐기고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제공하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서울의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남겨주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23 14:19:31[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2004년 개장 때와 같은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금요일, 토요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12-24 13:59:31[파이낸셜뉴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22일 개장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요일~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식은 22일 오후 5시 40분부터 오후 6시 45분까지 진행한다.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 행사와 피겨스케이팅 공연 등이 이어진다. 개장식이 끝난 후에는 시민들에게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 공간을 주제로 서울광장 전체에 24개의 작은 집들로 구성된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빛 조형물 및 조명을 즐길 수 있다. 미니 컬링 등 올림픽종목 체험, 미니 e스포츠대회, 프러포즈 마술쇼, 새해맞이 홀로그램 퍼포먼스,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통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작년 이용객인 13만9614명(일평균 2585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요원과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대기오염도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스케이트장은 색다르게 구성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벤트 진행을 통해 모두가 찾고 싶은 장소로 재탄생하게 됐다”면서 “도심 속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으로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0 11: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