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에서 실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에 나섰다. 31일 육군 제35보병사단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전주시 금암동 한 아파트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과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벤치에서 권총 실탄 5발과 탄피 1발, 소총 실탄 1발을 발견했다. 발견된 실탄은 1940년대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경찰은 대공 혐의점이나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과 군은 실탄이 발견된 경위 등을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31 13:37:4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주지방법원이 올해 국민참여재판을 한 건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천)실에 따르면 전주지법에는 올해(9월 기준) 모두 27건(피고인 기준)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이 접수됐다. 하지만 실제 27건 모두 국민참여재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2008년 도입된 형사재판 제도다. 국민이 직접 배심원으로 참여해 법령 적용과 양형 의견을 제시한다. 사법의 민주화와 선진화를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와 달리 국민참여재판이 활성화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법원의 재량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배제하는 결정이 많아지고 있다. 전주지법에 접수된 국민참여재판 신청 건수 중 70.4%에 달하는 19건이 법원이 국민참여재판이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배제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수원지법 2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배제율은 전국 평균 29%보다 2배 넘게 높다. 실례로 이날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가 선고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에 대한 재판에서 하 대표가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보였지만 재판부가 배제결정을 내렸다. 송석준 의원은 국민참여재판 도입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제도를 홍보하고 법원의 배제 결정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 의원은 "국민참여재판 실적 부족으로 공판중심주 사법부 신뢰 강화라는 도입 초기의 목적이 사라지고 있다"라며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및 홍보와 함께 법원이 자의적으로 배제하는 건수를 줄여 제도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30 13:33: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완주군과 전주시가 생생협력을 위한 13차 협약을 맺었다. 29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해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3차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9월 12차 협약 이후 한 달여 만에 13차 협약을 체결하해 상생협력 사업 보폭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이로써 전북도와 함께 양 시·군이 같이 추진하는 상생협력 사업은 모두 28건이 됐다. 이번 13차 협약으로 ‘완주·전주 원예 농가 공동선별비 지원’을 공동 추진한다. 전주 원예농협에 소속돼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완주군 원예 농가는 전주시에서 제공하는 공동 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 일부를 지원 해주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완주군 원예 농가까지 그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원예 농가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선별비, 물류비, 출하수수료 등을 원예 농가에 일부 지원해 농가 부담이 경감되고 원예 농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전주 상생협력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이번 협약까지 13차례에 걸쳐 5개 분야, 28개 사업에 이른다. 사업비 1752억원을 투입해 주민 생활 편익 증진과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이 뭉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중단 없는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상생협력은 원예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원예농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와 접한 완주군의 원예농가에 공동선별비 지원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전주·완주의 원예 산업 규모가 커지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양 지역의 원예산업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이번 상생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13차 상생협력사업은 전주계약재배 완주농가의 품질 향상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지원으로 완주군 원예농가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9 14:53: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전주인구정책연구회가 인구 위기 대응방안을 개발했다. 이들은 28일 ‘전주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전주형 인구위기 대응방안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연구회는 전주시 여건에 맞는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전주시는 미래먹거리 산업인 수소와 탄소, 금융의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리적 크기 제약과 기업 일자리 부족, 소규모 사업체 위주 경제구조 등은 약점으로 나타났다. 타 지자체 특례시 승격에 따른 격차와 첨단산업 도입 경쟁, 가속화 되는 노령화, 정주 여건 등이 인구유출 위협 요소로 분석됐다. 이 같은 약점과 위협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도 제시됐다. 용역결과에서 나온 정책은 8개 부문 36개 정책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주형 평생주택 조성, 새만금-인천국제공항 연계, 전주형 간병보험 상품개발지원 등이다. 김동헌 전주인구정책연구회장은 “전주시가 직면한 인구 위기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의 수요가 반영된 맞춤형 정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4:45: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와 지역 주요 병원이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확대하는데 힘을 모은다. 전주시는 28일 시청에서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전주다솔아동병원 등 상생발전기업으로 선정된 지역병원 3곳과 ‘지역먹거리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가치 실현을 목표한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장, 김종준 전주병원 의료원장, 김주형 전주다솔아동병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역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병원에서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원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병원 급식에 적극 활용해 환자와 직원의 건강을 도모하고, 지역먹거리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3개 협력병원의 급식인원은 2700여명으로 연평균 급식재료 구입비는 31억원 규모다. 전주시는 행정과 병원, 공급기관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 병원에 매월 지역먹거리 공급 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전주푸드 직매장 판촉 행사를 홍보하는 등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농가와 생산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8 13:50:3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전주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전주한옥마을 등에서 지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는 지역을 방문한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회 기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마당창극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2024 SING STREET △조선팝 상설공연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경기전 왕과의 산책 △공예 체험 C-STREET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지 뜨기 체험 △한옥마을 해설 투어 등이 전주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가득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전주시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3 13:53:3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수출 계약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개막 첫 날인 지난 22일부터 600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전북대 기업전시관에서 열린 수출계약식 행사에서 전북지역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두피케어 샴푸를 생산하는 피에스비바이오㈜, 교통시설물 가드레일 제조기업 ㈜케이에스아이, 식품기업인 ㈜푸드웨어, 디자인농부 등이다. 케이에스아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인 LIB Africa(Pty) Ltd.와 3년간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푸드웨어는 네덜란드 KAICO B.V.사와 3년간 100만 달러, 피에스비바이오(주)와 디자인농부 역시 멕시코 TAEYANG DE MEXICO SA DE CV사, 호주 KS Global Trading Pty. Ltd.사와 각각 3년간 1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어 23일 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을 초청해 1대 1로 진행한 상담이 200만불 이상의 수출 계약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진행된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우수상품 수출박람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5개사와 도내 중소기업 6개사 간 203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앞서 베트남과 인도 해외통상거점센터, 협업기관인 KOTRA, 무역협회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했다. 도내 기업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바이어 102개사와 도내 기업 179여개사가 참여한 수출상담을 펼쳤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수출계약은 우리 도내 기업이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이 세계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회 이후에도 상담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도내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은 한인비즈니스대회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 사후 조치를 위해 오는 11월4일 전북도청에서 수출기업 교류회를 가질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3 13:30:30NH투자증권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회복지시설에 쌀 10㎏ 2000포를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쌀 전달처는 아동청소년시설 및 그룹홈 16개소, 사회복지시설 21개소, 사회복지관 6개소다. 전주 평화사회복지관에서 조영래 중서부본부 대표와 전북특별자치도 우범기 전주시장,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눔행사가 열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2 18:24:25【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대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 기업인들에게 전북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해외 진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내 2000여명, 해외 10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의 경제인이 참여한다. 이날 기업전시회 개막식 현장은 가을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간담회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여해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자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우재 대회장, 전혜성 OK비즈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주목할 특징 중 하나는 OK비즈 자문단 참가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과 함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주도하고 있다. 자문단 참가로 이번 대회에서는 8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사전 신청됐다. 이날 기업전시회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326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된 전시관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도내 기업 부스는 160개에 달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하림 부스는 전시관 중심부에 자리 잡았고, 전북형 삼성 스마트 혁신 프로젝트 참여기업 '나리찬'은 마시는 김치와 같은 독특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가 '청년과 함께하는 최초의 대회'다. 세계 각지에서 온 경제인들이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고, 청년들은 이를 통해 꿈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이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김우재 대회장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이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최근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 한인들에게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2024-10-22 18:21: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올 연말까지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기념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도 마련돼 있으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숨은 독자들이 많아진 것은 도서관으로서 아주 기쁜 일”이라며 “기념 전시 및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의 문학을 경험하고 깊은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2 15: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