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공시정보가 체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공시서식을 표준화하고,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공시서식을 표준화, 내년 주주총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현행 공시관리체계는 금융투자협회와 거래소로 이원화돼 있고, 공시 대상과 범위, 기간 등이 달라 의결권 행사내역 분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또 운용사별 일괄 공시내역뿐만 아니라 의안 유형, 종목 등 다양한 조건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거 의안별 유사 사례, 다른 운용사의 행사 이력 등을 쉽게 참고할 수 있어 효율적 의사결정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배당 정책이나 임원 후보자의 적정성 판단시 과거 채택, 선임 여부 및 찬반 사유 등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또 현재 투자자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도 여러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비교할 수 있게 돼 성실한 수탁자를 쉽게 가려낼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 안건의 경우 운용사의 찬반 의사결정에 대한 적정성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의결권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기타 제도 개선 방안은 계속 논의 중이며, 태스크포스(TF)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8-02 15:24:56◆ DB자산운용 ◇부문장 신규 선임 △자산운용부문장 박용명 △마케팅·관리부문장 김원일
2023-02-28 12:18:30▲원춘자씨 별세· 박희봉씨(D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 모친상=12일 횡성대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갑천추모공원. (033)343-1444
2019-08-13 10:31:32최근 글로벌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구조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중국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시장 대비 현저히 낮은 만큼 시장 리스크 확대 구간에서 주목해 볼 만 하다는 평가다.■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집중 투자 DB자산운용이 지난 13일 출시한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일 펀드를 운용하는 이동준 D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팀장은 "현재 국내 출시된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모두 중국 비중이 0%로, 주로 유럽 등 선진시장에 투자한다"면서 "이 펀드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소득증가로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건강중국 2030' 계획에 따르면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그 규모가 2015년 3조 위안에서 2020년 8조 위안, 2030년 16조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WHO 통계 기준 현재 중국 국민 1인당 연간 헬스케어 지출액은 462달러(약 55만원)로 글로벌 평균 1012달러(약 121만원)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 주도의 산업 개편도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약가 인하, 일치성평가(복제의약품과 오리지널 약품간의 효능 동등성 평가), 양표제(약품 유통단계 최소화)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중국 기업들의 신약개발 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대형기업 위주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수록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中 풀골자산운용 위탁운용 이 펀드는 상향식 접근 방식(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 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국 풀골자산운용이 위탁운용 한다. 풀골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부터 중국 헬스케어펀드를 운용중이며,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다. 실제 풀골자산운용이 운용중인 헬스케어펀드(FullgoalHealthcare Industry Mixed Fund)는 지난 3월 말 기준 3개월과 1년간 누적수익률이 각각 24.6%, 9.6%를 나타냈다. 2013년 설정일 이후로는 112.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DB운용은 포트폴리오의 국가 간 배분과 환헤지 등을 직접 수행한다. 이 펀드는 중국, 홍콩, 미국 시장에 상장된 중국 대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한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중국 상장 종목 70% 내외, 홍콩 상장 종목 20% 내외, 미국 상장 종목 10% 내외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도 이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DB운용은 밝혔다. 이 팀장은 "중국 헬스케어 산업은 기타 선진국 대비 신약 개발 기업의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상장된 기업들의 현금으름이 안정적인 상태"라며 "이와 같은 현상이 반영돼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은 시장 대비 현저히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급락과 같이 리스크 확대 시기에는 보유종목의 편입 비중을 축소해 시장에 대응하고, 현금흐름이 꾸준히 발생하는 기업들 위주로 편입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상대적 방어 업종으로 볼 수 있는 제약, 중약, 유통 관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바이오 비중을 축소해 변동성을 방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모두 출시됐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 수수료 1%에 연보수 1.66%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1.86%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19 16:30:18D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DB자산운용은 2009년 업계 최초로 국내 바이오 헬스 케어펀드를 설정해 운용중이다.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바이오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오랜 투자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DB자산운용과 현지 운용사의 시너지를 통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는 바텀 업(Bottom-up Approach) 운용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면서 개별종목 발굴에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풀골자산운용(富国基金)이 위탁운용 할 예정이다. 특히 풀골자산운용(富国基金)은 이미 2013년부터 중국헬스케어펀드를 운용중이며, 헬스케어펀드 전담팀도 보유하고 있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중국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약가인하와 일치성평가(복제약 과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능 동등성 평가) 등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인해 경쟁력이 없는 기업의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며 “ 이 과정에 대형기업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구조조정 초기 단계지만 마무리 단계로 진입할수록 이러한 기업의 이익성장률과 주가상승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정부의 신약개발 지원정책 등도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주식형펀드는 중국시장과 바이오헬스 케어산업의 특성으로 인해, 관련 주식이 상승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는 장기투자자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 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5-13 10:54:08세계적인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DB차이나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40%를 넘는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뿐 아니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길리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6.17%에(1일 기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6.17%)보다 20%포인트 높다.지난 2006년 5월 설정된 이 펀드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삼고 있다. 운용을 맡고 있는 펀드매니저 이동준 DB자산운용 팀장은 "연초 이후 텐센트의 주가는 50%, 알라바바의 주가는 60%가 뛰었다"면서 "이들의 성장세에 펀드의 수익률도 좋았다"고 말했다. 길리자동차는 사람들이 잘 모르던 기업이었지만 2010년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를 인수하며 성장세가 빨라졌다.우리나라 규정상 공모액 최대투자비중은 10%다. 'DB차이나펀드'는 텐센트, 알리바바 모두 펀드 내에서 투자비중을 각 10%씩 가져가고 있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길리자동차도 펀드 내에서 3.5~4%를 차지한다. 이 펀드 포트폴리오는 투자금의 90~95%가 주식, 나머지는 현금이다. 이 팀장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권하면서 중국에서는 산업, 경제정책 등 다방면에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의 구조조정 부문은 철강, 석탄, 석유 시멘트 등이다. 이 팀장은 "이러한 중국의 변화에 주목하며 이른바 '굴뚝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동안 중국 경제의 성장을 주로 담당했던 굴뚝기업들이 성장에 한계를 맞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중국이 주목하고 있는 산업의 선두에 있거나 정책 방향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인터넷, 헬스케어, 스마트폰 관련주를 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 펀드의 업종별 비중(9월 29일 기준)을 보면 IT가 41.9%를 차지한다. 이외 금융 27.21%, 경기소비재 17.27% , 필수소비재 4.11%, 헬스케어 3.80% 순이다.이 팀장은 "중국은 인공지능, 인터넷 등 새로운 형태의 IT, 소비재 산업 등을 강력히 키우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텐센트와 같은 대형주를 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다"면서 "성장성이 높은 새로운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 중국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투자자가 관심을 가져볼 만한 펀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장기투자 시 수익률이 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7-11-05 19:35:11[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군인공제회가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국내 공제회 중 최초다. 군인공제회는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운용 규모와 제안서 프레젠테이션을 비롯한 정량·정성 평가를 거쳤으며, 위탁운용사에 대한 철저한 실사 및 조사를 거쳐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군인공제회는 기관은 보수적이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선제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했다. '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제고(밸류업)해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이번 선정 절차를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는 배당형 △BNK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주주가치형 △트러스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이 선정되었다. 해외 증시는 국내 증시 대비 높은 상승률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통적인 벤치마크 +α 전략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특화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 3개사를 선정했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이번 국내·해외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내·해외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투자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회원에게 높은 수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3 17:07:15[파이낸셜뉴스] "투자를 하지 않고 부동산 또는 현금으로 쌓기만하면서 배당도, 자사주 매입·소각도 하지 않으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에 있다" 강성부 KCGI 대표는 25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한국은 자본의 효율이 떨어지는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국 대비 한국의 밸류에이션(가치)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다. 자산재배치가 절실하다. 코스피 상장사의 3분의 2가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 2019년 5월 1일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 한국 코스피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0%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대만 가권 23.1%, 일본 니케이225 22.6%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5년 기준으로도 한국 코스피는 29.0%에 그쳤다. 대만 가권 85.0%, 일본 니케이225 94.0%와 격차가 크다. 이에 강 대표는 주주환원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한국처럼 성장이 정체된 국가에서 나라에서는 이익 나누는 문제를 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자본은 조금이라도 효율적인 곳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추구한다. 투자를 통한 리턴(수익)을 늘리거나 에쿼티(지분)을 줄이는 주주환원을 해야한다"며 "지배주주는 물론 일반주주도 이익을 나누는 것이 선진화된 지배구조다. 이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으면 좋은 거버넌스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해법으로 자사주 소각을 제시했다. 2023년 3월 기준 자사주의 3년 내 소각만으로도 코스피 40%가 상승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2590p에서 3620p로 퀀텀점프다. 국내 상장기업의 미소각 자사주 규모는 약 34억주, 74조원어치나 되서다. 주주환원은 물론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도 중요하게 봤다. 기업은 전년 대비 더 많이 버는 '성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시각이다. 그는 "1997~1999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전후에서는 '레버리지'를 통해 성장을 키우는 것이 '버블'을 만들어 문제였다. 지금은 전문경영은 물론 소유경영 조차 참호에 들어가서 안나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투자도 안하고 배당도 안한다. 부동산, 골프장만 투자하고 현금만 쥐고 있으면 어느 주주가 이 회사에 투자를 할 수 있겠느냐"라며 "현금성 자산만 계속 들고 있으면 가치가 떨어진다. 부동산도 계속 성장하는 자산이 아니여서 가치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행동주의 펀드에 대해선 '감시자, 조정자, 투자자, 제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캠페인을 한 한진칼, 오스템임플란트, DB하이텍 등에서 기업가치(EV)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진칼은 재무·지배구조 개선은 물론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를 이끌어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개매수를 통한 매각으로 지배주주, 일반주주 모두가 이익을 실현했다. DB하이텍은 DB Inc.와 DB메탈간 합병 철회, 이사회 내 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다. 배당성향 증대, 자사주 매입 확대 등 주주권리 보호는 물론 중장기 성장비전도 제시했다. 강 대표는 "창업수성은 최악의 경영철학이다. 전체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경영진의 자리 보전을 위해 안전한 참호를 파고 나오지 않는 보수적 경영으로는 밸류에이션의 하락은 물론 기업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ACGR(아시아 기업 지배구조 순위)에서 한국 기업 거버넌스 순위는 2020년 9위에서 2023년 8위로 올라섰다. 소액주주와 주주행동주의 부상을 통해서다. 이에 힘입어 KCGI는 지난 6년 간 연 20% 이상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해왔다.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주요 국내펀드, 해외펀드, TDF에서 대부분 수익률 1등을 하고 있다. 강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도 지속되려면 수익률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리 높은 이상과 철학을 가지고 있어도 투자할 돈이 안들어온다"며 "우리나라 행동주의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초기라서 먹을 것도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게 서툴다. 너그러운 눈으로 보아주었으면 좋겠다. 밸류업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옳은 말은 힘이세고 오래간다. 시작이 반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미투자자가 지난 5년 여간 2배 이상 성장해서 정치권에서 이러한 화두를 버릴 수 없게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디스카운트 극복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창의력 넘치는 세상이 온다"며 "우리 펀드는 기업이 심각하게 나쁜짓을 하거나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애쓰지 않을 때, 주가가 본질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을 때 본질 가치로 수렴하게 만드는 조정자 역할을 해왔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작게나마 이러한 노력을 하는 것이 수익률개선에 도움이 되고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그것이 돈을 맡긴 수익자들에 대한 예의이고 수탁자의 책임(stewardship)이다. 밸류 크레커(Value cracker)를 넘어 밸류 크리에이션(Value creation, 가치창출) 을 하는 게 제 소임(mission)"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4-04-25 09:41:06'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공모펀드 시장의 어려움에도 3월 말 기준 설정액이 106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DB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1년 수익률(1일 기준)이 40.05%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9.90%, 3개월 10.71%, 6개월 31.64%, 9개월 33.26%, 2년 23.06%, 연초 이후 10.71%, 설정(2009년 11월 3일) 이후 165.33%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저평가 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여러 개의 서브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섹터 비중을 달리 가져간 것도 주효했다. 일정 부분 삼성전자 등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도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보완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강세시 편입비중을 늘리고, 약세시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의 비중을 늘려 시장과의 괴리를 줄인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한 수익 창출원을 보유해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는 바이오텍(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유한양행, JW중외제약, 클래시스 등)의 투자가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모든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이 대상이다.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주경 주식운용팀 부장은 "2009년 설정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펀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섹터펀드로는 드물게 15년 이상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대되는 긍정적 이벤트(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허가 및 출시 등)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신약 출시를 통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딜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모멘텀도 풍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섹터는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임상 실패 등의 이벤트로 섹터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1 18:21:13#OBJECT0# [파이낸셜뉴스]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공모펀드 시장의 어려움에도 3월 말 기준 설정액이 106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DB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1년 수익률(1일 기준)이 40.05%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9.90%, 3개월 10.71%, 6개월 31.64%, 9개월 33.26%, 2년 23.06%, 연초 이후 10.71%, 설정(2009년 11월 3일) 이후 165.33%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저평가 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여러 개의 서브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섹터 비중을 달리 가져간 것도 주효했다. 일정 부분 삼성전자 등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도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보완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강세시 편입비중을 늘리고, 약세시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의 비중을 늘려 시장과의 괴리를 줄인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한 수익 창출원을 보유해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는 바이오텍(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유한양행, JW중외제약, 클래시스 등)의 투자가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모든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이 대상이다.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주경 주식운용팀 부장은 "2009년 설정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펀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섹터펀드로는 드물게 15년 이상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대되는 긍정적 이벤트(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허가 및 출시 등)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신약 출시를 통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딜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모멘텀도 풍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섹터는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임상 실패 등의 이벤트로 섹터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9 07: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