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 하이패스IC 부지 내 최초의 첨단 휴게소인 남한강 휴게소를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중부내륙고속도로 296㎞(창원기점) 기점인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남한강 휴게소는 디지털 사이니지, 홀로그램 안내, 로봇쉐프,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휴게소 실내 전면부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실물 영상을 표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인 안내소 역할을 하는 홀로그램 패널은 실제 사람 크기의 아바타 안내원이 방문객을 맞아 첨단 휴게소의 면모를 홍보하고 있다. 또 곳곳에 배치된 로봇 셰프는 치킨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휴게소 전면부 옥상에 있는 실물 크기의 드론 UAM 모형은 실제로 탑승 가능하며, 드론으로 촬영한 남한강 휴게소 주변 경관을 가상현실(VR)기기로 제공한다. 드론 UAM 내부 좌석은 VR 영상에 맞춰 움직여 탑승객에게 남한강 휴게소 주변을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캠핑족, 교외 드라이브 고객이 많은 지역적 특색에 맞춰 애견파크 및 애견 동반 식당, 글램핑존 등을 설치해 기존 휴게소와 차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진규 사장은 "앞으로 휴게소는 4차 산업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편의, 환경까지 고려하는 미래형 휴게소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02 11:12:23[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29일 경기 고양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가상현실(VR) 직업체험과 진로·취업 상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방전직교육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군장병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고용정보원은 직업체험관을 마련해 미래직업 VR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험할 수 있는 직업은 가상공간 디자이너와 문화재 복원 전문가다. 가상공간 디자이너의 경우 가상공간 속 박물관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문화재 복원 전문가는 실제 발굴 현장에서 유실된 문화재를 찾고 복원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장병 대상 청년정책 소개 및 진로·취업 심층 상담도 진행된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워크넷은 전역장병 우대 채용관을 별도의 테마관으로 개설해 군 전역장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가에 헌신한 국군장병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진로 설정과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29 09:15:57경동나비엔이 제품 간 연계를 통해 구현되는 생활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공간 'VR 나비엔 하우스'를 운영한다. 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온라인 공식 쇼핑몰 '나비엔 하우스' 안에 가상의 집 VR 나비엔 하우스를 꾸몄다. 경동나비엔 측은 "보일러 등 제품 특성상 전문가가 직접 설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소비자가 체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에 VR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생생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VR 나비엔 하우스는 84㎡ 면적에 현관과 거실, 주방, 안방, 욕실, 운동방,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했다. 초등학생 자녀 1명을 포함해 3인 가족이 거주하는 콘셉트로 공간별 제품을 배치했다. 특히 콘덴싱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숙면매트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홈과 도어락, 방화문 등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의 다양한 제품을 실물과 똑같이 구현해 현실감을 높였다. VR 나비엔 하우스는 컴퓨터를 통해 공식 쇼핑몰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먼저 현관에서는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도어락과 모기업인 경동원의 방화문에 대한 정보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공기청정에 환기 기능을 더해 실내 공기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기청정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주방에서는 환기청정기와의 연동으로 요리매연 확산을 막아주는 3D에어후드를, 욕실에서는 온수 사용 편의성을 높인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ON AI와 온수레디밸브 외관과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VR 나비엔 하우스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색다른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4-09 18:20:25[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제품 간 연계를 통해 구현되는 생활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 공간 'VR 나비엔 하우스'를 운영한다. 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온라인 공식 쇼핑몰 '나비엔 하우스' 안에 가상의 집 VR 나비엔 하우스를 꾸몄다. 경동나비엔 측은 "보일러 등 제품 특성상 전문가가 직접 설치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소비자가 체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에 VR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생생하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VR 나비엔 하우스는 84㎡ 면적에 현관과 거실, 주방, 안방, 욕실, 운동방, 다용도실 등으로 구성했다. 초등학생 자녀 1명을 포함해 3인 가족이 거주하는 콘셉트로 공간별 제품을 배치했다. 특히 콘덴싱보일러와 환기청정기, 숙면매트 등 주력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홈과 도어락, 방화문 등 경동나비엔과 경동원의 다양한 제품을 실물과 똑같이 구현해 현실감을 높였다. VR 나비엔 하우스는 컴퓨터를 통해 공식 쇼핑몰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먼저 현관에서는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도어락과 모기업인 경동원의 방화문에 대한 정보를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공기청정에 환기 기능을 더해 실내 공기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기청정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주방에서는 환기청정기와의 연동으로 요리매연 확산을 막아주는 3D에어후드를, 욕실에서는 온수 사용 편의성을 높인 보일러인 나비엔 콘덴싱 ON AI와 온수레디밸브 외관과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VR 나비엔 하우스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색다른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9 09:33:33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훈련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총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에 구현된 VR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건설 현장을 모사한 실내 훈련장에서는 실제 장비의 컨트롤러로 RC모델을 조종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장비 운전석과 동일한 1인칭 시각으로 RC모델을 운전할 수 있어 현실성을 높였다. VR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곳에서 임직원들의 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건설장비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23 18:22:16[파이낸셜뉴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훈련센터는 굴착기, 휠로더, 지게차, 굴절식 덤프트럭 등 실제 건설장비의 작동 원리를 적용한 RC모델 총 15대와 실제 작업장을 14분의 1 비율로 축소한 실내 훈련장, 굴착기 캐빈에 구현된 VR체험존, 건설장비 원격조종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건설 현장을 모사한 실내 훈련장에서는 실제 장비의 컨트롤러로 RC모델을 조종할 수 있다. VR 고글을 착용하면 실제 장비 운전석과 동일한 1인칭 시각으로 RC모델을 운전할 수 있어 현실성을 높였다. VR체험존에서는 굴착기 캐빈에 앉아 가상현실 속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화면에는 작업에 대한 가이드가 제공돼 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센터에는 GRC로부터 약 130㎞ 떨어진 보령시험장 등 국내 사업장에 위치한 실제 건설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곳에서 임직원들의 운전 교육을 실시하고 건설장비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23 10:23:14[파이낸셜뉴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김현지 교수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체태아의학은 산모와 태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술기의 숙지가 매우 중요하고, 직간접적으로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전공의를 비롯한 피교육자들이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횟수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교육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 및 제왕절개술 절차에 대한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습 중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3, 4학년 학생을 비롯해 수련의, 다양한 진료과의 전공의, 전임의 등 105명의 참가자를 VR 시험군 그룹(n=53)과 대조군 그룹(n=52)으로 무작위 배정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체험한 VR 프로그램은 흔히 겪을 수 있는 임상 상황인 만삭에 조기에 조기양막파수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문진과 검진으로 시작된다. 이 때 사용자는 끊임없이 주어진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을 선택해야 한다. 제왕절개술을 결정하고나면 실제 수술장 환경과 동일하게 세팅한 공간에서 직접 집도의의 위치와 시선으로 수술을 순서대로 수행하게 된다. 이때 다양한 팝업을 통해 다음 술기에 대한 숙지 정도를 평가받는다. VR 시험군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 및 제왕절개술 연습에 중점을 둔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았다. 대조군 그룹은 임상 시나리오 설명 및 실제 제왕절개술 녹화를 포함한 비디오 강의를 시청하게 했다. 교육에 앞서 주어진 임상 상황과 수술에 대한 경험을 조사했으며 교육 이후 수술과 진료에 대한 자신감을 설문지로 답변하고 미니 테스트를 통해 객관적 지식에 대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교육 전 수술 경험(횟수와 종류)은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교육 이후 VR 시험군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문진과 검사 선택 등) △집도의로서 제왕절개술에 대한 술기의 이해 △제왕절개술의 적응증 및 합병증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항목에서 모두 유의한 정도로 대조군보다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미니테스트에서 VR 시험군이 42점으로 대조군의 3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으며 VR 교육의 의미있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임상적 상황 및 수술에 대한 의학교육 도구로써 VR은 반복이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시대적 상황으로 다양한 환자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한 현재의 교육 환경을 극복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직접 시행하기 전에 복잡한 술기를 숙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11 09:00:44전 세계 테크 리더들이 운집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기업들도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선보인다. 이번 CES에선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부스를 마련해 게임 콘텐츠를 비롯, 가상현실(VR) 디바이스 등과 연계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디즈니, NBC유니버설, 워너브러더스, 틱톡 등 신구 미디어 관계자들도 모여 미래 미디어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7일 관련 업계 및 외신을 종합하면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는 넷플릭스가 B2C 부스를 차린다. 넷플릭스는 CES에서 게임을 주제로 전시장을 마련, 콘텐츠와 게임의 연관성을 홍보한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자신들이 내놓은 게임,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을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말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미국 기준 86개의 게임 라인업을 확보, 무광고 회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B2C 부스에서 콘텐츠 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단순 기술기업을 넘어 종합 엔터테크(엔터테인먼트+기술) 기업인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게임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이용자의 플랫폼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게임 쪽을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들이 단순 스트리밍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넷플릭스는 또한 전시관에서 참석자들에게 확장현실(XR) 헤드셋을 통해 오는 3월 공개 예정인 기대작 '삼체(3 Body Problem)'를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CES에선 콘텐츠 관련 부대행사에서도 넷플릭스를 비롯한 디즈니, 틱톡 등 글로벌 미디어 공룡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미디어 전략을 논의한다. 현지시간으로 7일부터 열리는 '디지털할리우드' 행사에서는 'AI와 XR, 스트리밍&광고'를 주제로 AI와 미디어 산업의 기술적 융합 및 인도적 상생, 가상인간(버추얼휴먼) 활용, 전통 미디어의 성장전략,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미래형 콘텐츠 및 수익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이 예고돼 있다. 10일부터 열리는 '버라이어티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도 AI, 메타버스, 웹3.0, 스트리밍 서비스, 케이블TV플랫폼 등에 대한 미래전략을 살펴본다. 특히 대표 라운드테이블 '미디어 수익화의 미래' 세션에서는 NBC유니버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넷플릭스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광고전략, 소비자 선택권 강화 등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 광고형 요금제 등 요금제 개편, 광고 다각화 등 글로벌 OTT, OTT 등 신규 매체 등장으로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전통 미디어 산업의 미래전략 등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7 18:37:42국내 조선업계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스마트 선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사업장에 스마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래 첨단 조선소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했다. 1단계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다. 현실의 조선소를 3D모델로 구현한 플랫폼을 통해 조선소 현장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건조공정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도 완료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트윈포스를 통해 선박 건조 전 공정에 디지털 작업지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계획, 근태, 안전 지침 등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작업자 교육에 VR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VR을 활용한 선박 블라스팅 교육 프로그램 '리얼 블라스트'를 개발했다. 블라스팅은 철판에 도료를 칠하기 전 표면의 녹을 제거하는 등 품질 확보를 위한 필수 전처리 작업이다. 지난 2021년에는 'VR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해 철판에 스프레이로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VR을 통해 교육해왔다. 덕분에 실무 배치까지 1년이 걸리던 훈련기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는 원격으로 야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생산관리센터'가 있다. 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자동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원격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원가를 절감하고 현장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생산체계 지능화에 힘쓰고 있다. '안벽 배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인 사용 상황을 최적화하고 공정 시간 단축, 안전 사고 예방을 꾀하고 있다. 안벽 배치는 콘크리트 등으로 만든 해안 구조물에 선박을 접안시키는 것으로 선박 안에 각종 기계장치들과 배관, 전기설비등 모든 의장품을 설치하기 위한 단계다. 아울러 기존 2D설계도를 3D로 전환하는 '무도면화'도 추진 중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7 18:03:55[파이낸셜뉴스] 국내 조선업계에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스마트 선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사업장에 스마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래 첨단 조선소 (FOS) 프로젝트의 1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했다. 1단계의 핵심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 조선소 '트윈포스'다. 현실의 조선소를 3D모델로 구현한 플랫폼을 통해 조선소 현장 정보들을 디지털 데이터로 가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건조공정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함에 따라 2026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조선소', 2030년까지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도 완료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트윈포스를 통해 선박 건조 전 공정에 디지털 작업지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계획, 근태, 안전 지침 등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작업자 교육에 VR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VR을 활용한 선박 블라스팅 교육 프로그램 '리얼 블라스트'를 개발했다. 블라스팅은 철판에 도료를 칠하기 전 표면의 녹을 제거하는 등 품질 확보를 위한 필수 전처리 작업이다. 지난 2021년에는 'VR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해 철판에 스프레이로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을 VR을 통해 교육해왔다. 덕분에 실무 배치까지 1년이 걸리던 훈련기간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는 원격으로 야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생산관리센터'가 있다. 드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자동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원격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원가를 절감하고 현장 안전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생산체계 지능화에 힘쓰고 있다. '안벽 배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크레인 사용 상황을 최적화하고 공정 시간 단축, 안전 사고 예방을 꾀하고 있다. 안벽 배치는 콘크리트 등으로 만든 해안 구조물에 선박을 접안시키는 것으로 선박 안에 각종 기계장치들과 배관, 전기설비등 모든 의장품을 설치하기 위한 단계다. 아울러 기존 2D설계도를 3D로 전환하는 '무도면화'도 추진 중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2-31 15: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