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가맹점 품질위생을 집중 점검하는 ‘하절기 위생 관리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는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하절기 위생 관리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더위와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식품안전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적인 품질 위생 관리 감독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하절기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한 관리 가이드를 수립해 전국 매장에 배포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제3자 품질 위생 점검을 병행해 연말까지 약 400개 매장을 밀착 점검한다. 무더위에 따른 피해에 대비해 방충∙방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해충방제 대응력을 높이고, 매장 내 식재료 관리 현황, 식중독 예방 특별 점검 등 현장 식품 위생관리 활동도 확대한다. 식품 위생과 QSC 기반인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정기적인 e러닝 교육 자료가 배포하고, 하반기 공개 교육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품질 및 위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계육, 버거용 빵 등 여름철 품질 변화에 취약한 주요 원재료의 식품안전 관리부터 물류센터 기획점검까지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 품질 위생 향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2019년 단 3곳에 불과했던 ‘위생등급제 인증’ 매장이 올해 1분기 기준 324개로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올해부터 메뉴 기획 단계부터 원재료 생산 및 유통, 제품 판매까지 밸류 체인 전 과정을 표준화해 선제 관리하는 ‘통합 품질 위생 관리 시스템(M-QMS)’을 고도화하고, 가맹점 및 협력업체의 품질 위생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선제적인 가맹점 품질 위생 강화에 나섰다“며 “최근 수년간 공들인 전사적인 품질경영의 결과, 식약처의 가맹점 행정처분 사례가 감소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5-17 10:04:5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오는 19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유럽 3개 도시를 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순방에서 박 시장은 제노바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자매도시 바르셀로나와의 관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문화·경제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부산과 스페인 지자체 간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도시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마르코 부찌 제노바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해양·항만뿐 아니라 투자통상, 관광,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노바항만청을 방문해 항만 협력을 논의하고 매년 200만명 이상의 크루즈 승객이 이용하는 제노바항의 크루즈 터미널을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다. 시의 이탈리아 첫 번째 우호협력도시가 될 제노바시는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극동지역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유럽으로 도착하는 효율적인 항로를 갖고 있어 전통적으로 지중해 해운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해 온 항만도시다. 이어 오는 21일 오후에는 바르셀로나시청을 방문해 자우마 콜보니 바르셀로나 시장과 면담하고, 자매도시 관계 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바르셀로나와 디지털 혁신, 예술·문화콘텐츠 등 신규 협력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현지에서 부산시립미술관은 스페인 문화예술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가 추진 중인 ‘미술 문화 클러스터-이기대 문화예술공원’ 조성,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등과 관련한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 오후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카탈루냐지방과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오전에는 유엔 산하 관광 분야 국제적인 선도기구인 세계관광기구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공동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마드리드상공회의소에서 부산·마드리드 경제·투자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오는 24일 오전에는 스페인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축구 클럽의 도시인 마드리드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시장과 만나 부산 기업의 마드리드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박 시장이 이번 순방을 통해 만나는 주요 인사는 3개 도시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물들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박 시장은 “올해는 부산의 높아진 혁신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원년”이라며, “글로벌 도시와의 지속적인 실질 교류협력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는 물론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17 09:34:13주요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이 잇따라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주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정부는 물론 국내·외 주주에게 주주가치를 높이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 회장과 은행장이 올해도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종회 KB금융그룹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에 이어 지난 13일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하면서 자사주 매입 릴레이에 동참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 경영진은 지난 2일 책임경영을 위해 자사주 14만주를 사들였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 행장은 이날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자사주 총 3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조 행장은 현재 4대 시중은행장 중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행장으로 꼽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조 행장의 자사주 매입을 '책임경영'을 위한 것"이라며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본부장들 역시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증권사·보험사 인수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비은행을 강화하는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우리금융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 이라는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증권사, 보험사를 계열사로 두면 금리 인하기 실적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도 지난 3월 주당 7만7000원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양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우리사주조합 조합원 계정 포함)는 총 5914주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주당 1만2577원에 사들였다. 김 회장 외에도 JB금융 경영진 7명이 추가로 2만5708주를 매입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도 지난 2월 자사주 1만주, BNK금융 경영진 67명도 약 20만주를 각각 샀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신한금융 주식 8551주를 보유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 신한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KB금융지주는 양 회장의 자사주 매입 이유를 기업 가치 제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 주가에 비해 낮은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최대 금융그룹의 수장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이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받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선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민세진 동국대 교수는 "금융회사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실제 금융주의 PBR이 눈에 띄게 낮았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5-16 18:13:05SK스퀘어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실적이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 순이익 333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보였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1조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K스퀘어가 주축이 돼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다. SK스퀘어는 올 들어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OTT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 디지털터빈과 5000만달러(약 670억원)의 투자협력을 성사시킴으로써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6 17:54: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포인트 적립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 적립 기준을 재정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혜택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는 16일 공지를 통해 오는 7월부터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등으로 적립받은 포인트를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부분은 포인트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충전한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와 신용카드, 계좌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지만, 프로모션이나 행사 등으로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한 부분에 한해서는 적립이 제외된다. 기준 변경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행일 기준으로 적립돼 있는 기존 적립포인트에 대해서는 일괄 1% 적립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전자금융업 및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적립포인트나 쿠폰에 대해 다시 혜택을 적용하는 규모는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따른 운영 상의 부담은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이커머스 업체들과 간편결제사들은 사용자가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 행사로 받은 포인트, 쿠폰 등을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부분을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사용자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으로 리워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월 삼성페이 MST 결제 기능 도입을 시작한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처를 전국 300여만 개로 늘리고 해외 QR결제도 확대하면서 매 결제 시마다 포인트 혜택을 제공한다. 대출 비교추천 이용 시에도 이자지원 성격의 포인트 혜택을 주고, 최근 출시한 모바일 교통카드도 사용 시마다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실제 지난해 한 해 동안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결제로 연간 누적 5만원 이상의 적립 혜택을 본 사용자는 전년 대비 무려 10% 증가한 630만 명에 달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혜택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올해는 적립혜택을 누리는 사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16 16:42:53[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상을 거쳐 밀항·밀입국하는 등 국경범죄 시도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7월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밀항알선책을 통해 어선이나 화물선에 은닉하는 수법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전문조직과 연계해 밀항·밀입국을 시도하거나 중고 수입 선박을 이용하는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법이 시도되고 있다. 집중 단속 기간 동안 해경은 주말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의 해상경비를 늘리고, 특별대응반을 꾸려 관할 구역 내 항구와 포구 위주의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경 합동으로 감시장비를 활용한 해양 사각지대 감시 등도 이뤄진다. 한편, 해경과 군은 경계 취약 기간을 노려 지난 명절 설 연휴 심야시간에 외국 냉동수산물을 밀반입하려는 선박을 검거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16 15:42:09[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한·중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시점"이라며 "양국 간 공급망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경제장관회의' 개회사를 통해 "한·중 경제협력 관계를 호혜적 파트너십 관계로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중은 코로나 위기 이후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호 협력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해왔다"며 "바다를 사이에 둔 가까운 이웃인 한·중이 32년 지기 오랜 친구 관계를 유지해 오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인 2022년을 기준으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규모는 각각 역대 최고인 약 49배와 72배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교역 품목의 다변화와 배터리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 증가 등 교역·투자 관계의 질적 개선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눈부시게 발전해 왔다"며 "지난 성장과 발전 경험을 토대로 협력 관계를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크게 △공급망 협력 △무역·투자 협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한·중 공급망 관계는 넓고 깊은 양국 관계만큼 촘촘히 이어져 있다"며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가 이러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무역·투자 등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양국 간의 교류·협력은 무역·투자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확대·발전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기업 진출의 장벽을 낮추고 신뢰 가능성을 높여 양국 기업에게 우호적인 경영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에서 한-중 간 협력 강화는 역내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6 14:31:45[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체코에 대형 원전 수출을 위한 입찰경쟁에 뛰어들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전 수출에 필수적인 원자력안전 기술 강화에 나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학연 40여개 기관이 협력해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특히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인턴십과 현장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자력 기업 대표, 공대 학장, 연구기관장 등 산학연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한국과하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POSTECH),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39개 기관이 함께 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이날 "원자력 안전은 현장에서 지켜져야 한다"며 "이번 원자력안전 대학원 과정 개설에는 현장의 안전 지식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도 "체코 원전 수출 입찰중이고, 여러 나라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입찰 준비 예비서를 제출할때 안전 규제에 대한 협력 체계를 반드시 물어온다"며 "이번 원자력 안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안위와 협약(MOU)을 체결한 산학연관은 과학적 지식과 안전마인드를 갖춘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원안위는 그간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원자력 안전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올해 대학원으로 확대한다. KAIST와 POSTECH을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5월부터 대학원 과정 개설 준비 작업에 착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한다. KAIST는 대학원생들이 원자력·방사선, 정책학, 경제학, 환경, 심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이크로 그래듀에이트 프로그램(MGP)'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한수원, 원자력연료, 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산연과 협력해 현장 연계형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POSTECH은 미래기술과 인문사회분야를 원자력에 적용하는 교육·연구지원을 위해 'CNEMAS'를 설립하고, 원자력과 사회문제, 필드 로봇공학, 미래사회 첨단원자력 등 융합 인문사회분야와 융합 첨단기술분야 교과목을 개설·운영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6 14:30:19[파이낸셜뉴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사전지정 제도' 등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을 거쳐 대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부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사전지정 제도 등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 시장 환경이나 통상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가장 바람직한 내용으로 법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법'은 지난해 12월 입법 계획 발표와 동시에 강한 반발에 부딪혀 재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플랫폼법의 핵심 내용은 소수의 독과점 플랫폼의 지배적 사업자로 사전 지정해 멀티호밍 금지 등 4대 반칙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전 규제'라며 강력 반발했고, 공정위는 이러한 업계의 목소리를 의식해 법안 세부 내용 발표를 잠정 연기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사전지정 제도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이 사전지정제이며 영국, 독일의 관련 규제도 사전 지정제다"라며 "최근 나온 일본 법안과 인도 역시 DMA와 유사해서 사정 지정일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행된 EU의 DMA는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규제하는 ‘빅테크 갑질 방지법’이라고 불린다. 한 위원장은 "플랫폼 독과점은 그 특성상 승자독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경쟁 회복이 안돼 강한 규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보고 의견수렴 등을 거쳐서 국회와 논의해서 입법의 역할을 다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플랫폼법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벤처업계 등과 지난 4월부터 월 2회 가량 학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담합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상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개입해서는 안 되지만 불법 담합으로 인한 것은 정부가 적극 개입할 일이고 정부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모니터링전담팀을 만들었고, 조사품목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담합이 있었던 품목이나 원가가 하락했음에도 가격이 유지되는 경우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담합 소지가 있는 건에 대해서는 조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무분별하게 담합 관련해서 조사에 착수하거나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에스케이(SK)텔레콤·케이티(KT)·엘지(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한 위원장은 "조사를 완료했고 전원회의 안건이 상정됐다"며 "관련 매출액을 확인해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심사보고서를 피심인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기부, 방통위 등 관계부처와 잘 협의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 심의 절차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2015년∼2022년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신사들이 내부 정보를 공유하며 판매장려금을 서로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다. 통신 3사의 담합과 관련된 매출을 수십조원으로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통신 3사가 수조원대 과징금을 물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5-16 11:34:02[파이낸셜뉴스] 티맥스티베로가 기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티맥스 디바스(Tmax DBAS)'를 주요 기업들의 IT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전략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 공공CS사업부장 박형준 상무는 이날 '현대 DBMS 트렌드와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DBaaS) 시장'을 설명하면서 "티맥스 디바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빠르고 유연한 데이터 관리를 가능하게 해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주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기업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의 영업, 아키텍트, 컨설턴트 등 IT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현황과 시장 전망을 듣고, 공공 및 민간 사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방안과 전략을 모색했다. 박형준 상무는 "자동화 스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요 증가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쳐(MSA) 트렌드로 인해 기업들이 경량화된 DBMS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DBaaS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티맥스티베로의 '티맥스 디바스(Tmax DBAS)'를 소개했다. '티맥스 디바스'는 서비스 구매부터 운영, 관리, 보안, 장애 대응까지 모든 영역을 자동화해 DB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완전관리형 DB 서비스다. 박 상무는 "티맥스티베로는 기술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제품력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DB 기술 요소들과 구성 전략 △포스트그레 데이터처리언언(SQL) 기반 '티맥스 오픈SQL(Tmax OpenSQL)'를 활용한 오픈소스 DBMS 도입 방안 등의 세션이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전문 아키텍트그룹 뭉타 허인 본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DBM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관련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티맥스티베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6 09: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