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삼산면 나룻부리항(석포항)에 석포리 선착장의 역사를 보존하는 장터와 농어촌복합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인천 강화군은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체험마을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나룻부리항(석포항)은 오는 6월 삼산연육교 개통과 함께 폐쇄되기 때문에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 활성화 차원에서 이곳을 개발하게 됐다. 강화군은 이곳에 3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선착장의 대합실과 주차장, 상가를 정비하고 쉼터 등 휴게공간을 마련해 장터를 조성키로 했다. 선착장 인근 마을에는 농어촌복합체험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운영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석모도 나룻부리항 농어촌복합마을 브랜드를 바다와 땅의 맛과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곳을 의미하는 '강화석모도 해미지'로 정하고, 수도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특화하고 홍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나룻부리항을 석모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3-20 14: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