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올해 미국의 금리인하 횟수가 당초 1~2회에서 0~1회로 축소될 것이란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뛰었다. 미국 채권시장과 강한 동조화를 이루는 국내 채권금리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다. 2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초 연 3.381%였으나 현재(23일 기준)는 연 3.625%를 가리키고 있다. 3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연 3.291%에서 연 3.489%로 올랐다. 시장에선 우리 국고채 금리가 연내 2회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여건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신영증권 조용구 연구원은 "아직 2·4분기 초입에 불과하나 미국의 7월 금리인하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연내 2회 인하를 위해서는 9월에 첫 인하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금리인하도 8월 또는 10월 중 1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3월 개인소비지출(PCE),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거나 연간 인하 폭이 1~2회로 축소되는 흐름이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강화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시장의 약세로 작용해 글로벌 국채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면서 "중동 지역 갈등 격화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국제유가를 가장 중요한 외생변수로 꼽았다. 환율이 가장 중요한 가격지표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채권과 환율은 최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고물가와 고금리의 연결고리가 되는 구도를 형성해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기준금리 인하의 가장 큰 고려 요인을 유가로 언급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국내 금리가 미국을 따라 크게 상승할 수 있는 경우는 유가 급등 상황이 1개 분기 이상 지속될 경우, 또 그로 인해 물가 상승이 기조적으로 확인될 경우"라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통화정책 경로가 추가 변경되는 것이 공식화되거나 최소 20조원 이상의 '슈퍼' 추가경정예산 등의 경우"라며 "모든 요인은 단기적으로는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4-24 13:41:49[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3월 총 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는 사전에 공고한 국고채 발행물량을 사전에 공고한 금리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국고채 전문딜러(PD)는 연물별로 수요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물량은 사전에 공고된 발행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딜러별 응찰물량에 비례해 배분한다. 3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예정액 8000억원은 3년물, 10년물 및 30년물로 나눠 발행한다. 3년물 '국고03875-2612'를 3000억원, 10년물 '국고04125-3312'는 2000억원 발행하고, 30년물 '국고03250-5403'는 3,000억원 발행한다.3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시 적용하는 연물별 발행금리는 유통금리 등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입찰일인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국채시장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1 16:58:02올해 국고채 발행에 따른 이자상환 예산이 지난해 대비 4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부채가 1000조원을 돌파하며 이자 상환 항목으로만 2년 연속 20조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역동성'을 강조하고 나선 윤석열 정부 두번째 경제팀이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투입 여력을 부채 이자 부담이 고스란히 갉아 먹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올해 예산안 기준으로 국고채 이자상환 목적으로 편성된 예산은 28조4099억원이다. 지난해(24조8218억원) 대비 3조5881억원 늘었다. 이마저도 지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1500억원 가량을 감액한 결과다. 국고채 이자상환 예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 이상을 웃도는 중이다. 증가 속도 역시 가파르다. 2019년 당시 11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자 예산은 2022년 15조7000억원으로 3년새 32% 가량 뛰어올랐다. 이후 지난해 1년만에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3조원 이상의 이자 부담을 늘린 예산이 잡힌 것이다. 이자 부담 급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시장에 풀린 국고채 영향이다. 기획재정부 재정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고채 잔액은 2018년 567조원에서 2019년 611조5000억원으로 40조원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후 코로나를 거치며 2020년 726조8000억원으로, 2021년에는 843조7000억원으로 해마다 100조원 이상 불어나기 시작했다. 2022년 말 기준 937조5000억원이었던 국고채 잔액은 지난해 11월말 현재 1016조1000억원까지 늘었다. 국가채무가 2027년 1417조 원까지 늘어난다는 예측을 고려하면 국고채 이자 상환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출 증가율을 억제했음에도 전체 예산에서 이자 상환 예산은 비중을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현재 금리 4.0%를 기준으로 이자 상환 예산을 추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순차적인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내고 있지만 종전과 같은 이른바 '저금리'상황까지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국제금융센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말과 2025년말 미국 기준금리 전망치를 5.125%, 3.875%로 과거 전망 대비 0.50%p 높은 수준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발행 잔액이 순증하는 가운데 금리가 정부 예측치에 가깝게 4% 선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이자 상환 예산은 5년 내로 3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경제 '역동성'을 강조한 2기 경제팀은 상반기 내 재정 65% 투입 방침을 세운 상태다. 지난해 46조원 수준이었던 공적자금관리기금 예수금액 역시 올해 81조8000억원 수준으로 2022년과 비슷한 규모로 되돌렸다. 회계상 적자 보전 금액을 늘려서라도 우선적으로 공공·SOC를 통해 '재정 실탄'을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채 이자 부담을 고려해 총 지출 증가율을 줄여나간 것"이라며 "2025년부터 적자국채 발행량이 줄어들며 건전재정 기조 아래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저 수준인 총 지출 증가율 역시 "국채 부담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7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을 2.5%로 재정준칙 기준인 3% 이내로 관리할 계획이다. 다만 준칙 법제화는 1년 넘도록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1-14 18:27:21[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 11조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 3조7000억원에 비해 7조3000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2000억원, 3년물 2조2000억원, 5년물 1조9000억원, 10년물 2조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2조7000억원, 50년물 3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한다.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에서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이 이뤄질 계획이다. 2024년 연간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하는 국채(국고채 및 개인투자용 국채)의 총 발행한도는 158.조4000억원이다. 총 발행한도 가운데 국고채를 157조4000억원 범위내에서 발행하고 개인투자용 국채는 1조원 수준 발행할 계획이다. 내년 1·4분기에 연간 발행량의 27~30% 수준인 42조5000억원~47조2000억원을 발행한다. 상반기 동안 상반기 55~60% 수준을 발행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가급적 월별 균등발행을 추진하되 재정 집행속도, 세수여건,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발행물량을 탄력 조절할 계획"이라고 설명햇다. 연물별로는 1·4분기 및 연간 모두 단기물(2·3년물) 30±3%, 중기물(5·10년물 35±3%), 장기물(20·30·50년물) 35±3% 수준이다. 연간 관리목표 범위를 중간값±3%로 설정해 예측 가능성을 제고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28 17:31:26[파이낸셜뉴스] 국고채 시장에서 실시간 호가·체결 데이터를 이용해 모니터링 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성 확대나 유동성 증발 같은 시장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21일 공개한 '고빈도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한 국고채 시장의 시장기능저하(market dysfunction) 모니터링' BOK이슈노트 보고서에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겼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민영 한은 디지털신기술팀 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요국 국고채 시장에서 단기 내 시장 유동성이 위축되거나 가격이 급변하는 시장기능저하 이벤트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이에 시장기능저하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대용량 빅데이터인 고빈도 호가·체결 데이터(2011년 1월~2023월 8월)를 이용해 비유동성, 변동성, 시장전위 등의 시장 모니터링 지수를 시산했다. 그 결과 시장 유동성 악화는 대체로 변동성 확대와 함께 발생하며 국고채 시장에 관한 예상치 못한 뉴스가 보도될 경우 시장 유동성 악화가 변동성 확대보다 먼저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했다. 아울러 시장 유동성이 크게 나빠지면 회복이 더딘 모습이 자주 관찰됐으며 이 경우 평상시보다 대체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대유행 선언이 있었던 2020년 3월11일 이후 현금쏠림수요(dash for cash) 현상이 나타나 유동성이 빠르게 말라간 것을 이번 모니터링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 "대용량 빅데이터인 고빈도 호가·체결 데이터를 이용해 시장 유동성, 시장전위와 같은 지수를 실시간 산출해 모니터링함으로써 갑작스러운 가격 변동성 확대와 같은 시장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의 적시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도 외국인 거래 증가, 알고리즘 거래기술 발전 등 국고채 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일중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연구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21 14:48:57단기간 마땅히 목돈을 굴릴 만한 투자처가 없을 땐 '초단기채' 펀드가 적합하다. 주식형에 투자하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예·적금에 넣어두기엔 자금을 마냥 놀리는 것 같아 아쉬울 경우 대안이 된다. 특히 국내 초단기채 펀드 선두주자 '코레이트 초단기금리'는 환매 부담 없이 이자수익을 수익률에 반영해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순자산은 2977억원(1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설정 이후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출시 두 달여 만에 1000억원대로 올라섰고,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지금은 3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33%를 기록했다. 이 상품에는 국내 '초단기채 펀드' 시장을 처음 열었다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 전까지 있던 단기채 펀드와 달리 머니마켓펀드(MMF)와 초단기채를 섞어 담아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으려는 시도였다. 무엇보다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투자와 환매가 가능하다. 3개월 이내로 여유자금을 운용하려는 개인이나 법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중장기 투자자들은 투자기간 대비 수익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재헌 코레이트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MMF보다 연 환산 0.5~1%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기준가격 등락을 최소화해 이자수익을 수익률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증권형 펀드와 달리 A1등급의 3개월 안팎 전자단기사채(전단채)나 기업어음(CP),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본부장은 "단기금융시장 상황에 맞춰 각 섹터와 현금성 자산 간에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며 "안정성과 함께 단기 투자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신용위험이 없는 국고채, 통안채 또는 특수채 등을 담보로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연동돼 금리가 형성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매수 운용이 RP 매수 전략이다. 기본적으로 금리 상승분이 펀드 수익으로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시장금리가 내내 뛰었던 올해 3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모집할 수 있었다. 다만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점도표에서 내년 최소 3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흐름이 반전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이 본부장은 "내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중장기 국채금리가 기준금리 수준(3.5%)까지 하락 중이지만 3~6개월 만기의 전단채와 CP 금리는 실제 인하가 단행되기 전까지 4%가 넘는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기간 대비 높은 보유 수익률이 실현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실제 금리 인하기나 시중 자금이 풍부한 시장 환경에서는 단기금융상품인 전단채 등 비중을 50~70% 정도로 배정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17 18:17:04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하루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전체 시가총액도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TC 시총은 17조946억원 수준이다. K-OTC 시총이 17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하루 거래대금도 10~11월 내내 10억원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금리 정점론에 힘이 실린 이달 들어서는 20억~30억원을 오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의 시가총액은 2조2590억원으로 지난달 초(2조1284억원) 대비 1300억원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LS전선은 1조3773억원에서 1조3974억원으로, 세메스는 1조596억원에서 1조1154억원으로 시총이 불었다. 이 밖에 포스코이앤씨는 8357억원→8592억원, 삼성메디슨 7694억원→8090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 6766억원→7671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국고채 금리가 다시 내려오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일부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3.463%, 연 3.482%를 가리키고 있다. 이들 구간의 국고채 금리는 지난 10월 연 4% 선을 훌쩍 넘었으나 큰 폭으로 내린 상황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2-07 18:09:07[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12월 3조7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가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경쟁입찰 발행계획(5조원)에 비해 1조3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연물별 발행 예정액을 보면 2년물 4000억원, 3년물 7000억원, 5년물 6000억원, 10년물 7000억원, 20년물 2000억원, 30년물 1조원, 50년물 1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은 12월13일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규모와 매입대상 종목은 오는 28일 오후 5시 국채시장 홈페이지 및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을 모두 포함한 11월 실제 발행 규모는 6조893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1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누적 161조7063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24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3 17:05:36[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이달 비경쟁 인수 방식을 통한 국고채 발행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는 월별 발행물량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일정한 발행물량을 사전 공고된 발행금리로 발행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11월 국고채 발행실적과 최근 재정소요 및 국고채 수급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은 오는 23일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1-16 17:53:43[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14일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최근 시장의 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장기 듀레이션 채권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이 상품이 국내 장기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가 10년에 근접하는 국고채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장기 투자에 맞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다양한 액티브 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총 보수는 업계 동종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015%다. 이 ETF는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무위험 등급 국고채권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최고 우량 채권에 금액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현물 ETF상품으로서 DC/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 활용하기에 좋다.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는 국내 일반 채권형 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해, 그동안 높은 비용 문제로 장기 채권을 다루기 어려웠던 중소형 기관이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하다. 같은 이유로 자산배분형 펀드나 소규모 혼합형 펀드가 담기에도 적합하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KODEX 국고채 10년 액티브 상장을 통해 국고채에 투자하는 장기채권 현물 ETF를 KODEX 채권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며 “이 상품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연금 ETF로, 기관 투자자에게는 저보수의 채권 투자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4 08:3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