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오던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가 9년 만에 메리츠화재에서 손을 뗀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일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대표의 후임으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사진)를 내정했다.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가) 회사의 핵심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0 21:13:52[파이낸셜뉴스]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를 이끌어 오던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겸 메리츠화재 대표가 9년 만에 메리츠화재에서 손을 뗀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0일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이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안정적 CEO 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 대표의 후임으로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김중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이후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맡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가) 회사의 핵심 업무에 대한 업무집행 책임자로서 매년 지속적인 성과를 시현함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영 및 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탁월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실질적 통합으로 지주 중심 효율적 자본배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전반의 재무적 유연성을 도모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20 18:00:26[파이낸셜뉴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단순 매출 증대를 위한 출혈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수익성에 따라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4일 메리츠금융지주 2·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의 영업전략은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고, 시장 수익성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며 "매출 규모는 종속적인 변수이기 때문에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시장에서 여러 '조잡한 이익 부풀리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 손해율 곡선 뒤쪽 꺾기, 수술비가 동일한 담보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계약과 2018년 이후 계약을 나누는 등의 방법을 이용해 수익성 좋은 최근 상품들을 통한 계약서비스마진(CSM) 부풀리기, 손실 계약을 흑자 계약과 함께 묶어 손실계약 지우기 등이 예시로 거론됐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해당 수법들은 뻔하기 때문에 적발도 쉽고, 그렇지 않더라도 IFRS17의 자정 기능이 작동해 향후 2~3년 내에 IFRS17은 정착되고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가 장기인보험에 집중하고 자동차보험에는 소홀했다는 평가에 대해 "상품에 따른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이 좋은 쪽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퇴직연금 시장을 예로 들며 "8년간 참여하지 않고 참아오다가 지난해 상반기 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급등하고 시장이 흑자로 변화했을 때 (퇴직연금 시장을) 집중 공략했고, 현재는 잔고 8조2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메리츠화재는 빠르고 정확하게 수익을 책정, 출혈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8-14 20:18:55[파이낸셜뉴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가상자산 업계로 뛰어든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해시드오픈리서치(HOR)의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 투자업체 해시드의 컨설팅·리서치 자회사다. 김 전 차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시절 특정금융정보법을 통해 가산자산 시장을 제도권에서 규율하는 등 초석을 놓은 관료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정부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시드 오픈 리서치는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폭넓게 연구해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선용되는 길을 찾아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23 16:20:26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금감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정은보 원장은 출입기자 단체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지난 8월 취임해 오는 2024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최근엔 유임설도 있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정 원장은 행시 28회로 최근 사의를 표명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같은 기수다. 취임 후 '먼지털이식'이라고 지적이 일단 종합검사를 정기검사와 수시검사로 바꾸고, 금융사와 빅테크, 핀테크에 대해서 '동일 기능 동일 규제'라는 잣대로 "더 넓은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해왔다.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립대 교수, 금융연구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거친 후 지난 2020년 정계에 발을 디뎠다.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경제분야의 브레인 역할을 했고, 금감원의 감독 방식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전공이 금융분야라는 점이 경쟁력이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의 경우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미래전략정책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재직 당시 최장수 차관보로도 불렸으며 선후배간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아왔다. 김용범 전 차관은 행시 30회로 정은보 원장과 두 기수 차이가 난다. 재정기획부(현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장,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부위원장 등을 그쳤다. 이전에도 당국 수장 후보로 자주 거론됐으며 차기 금융위원장 후보군에도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제정책국을 거쳐 금융위원회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쳐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냈다. 관 출신 외에 검찰출신인 법조계 인물들도 하마평에 거론되고 있다. 정연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박은석 전 금감원 자본시장국장 등이다. 현재 김앤장에 근무하는 정연수 변호사는 사법고시(26회) 출신으로 서울지검과 법무부 검사, 금융정보분석원 실장,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고 지난 2008년 6월 금감원 부원장보를 지냈다. 이후 사법기관과의 공조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한 바 있다.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은 대구지검 2차장검사, 서울고검 형사부장,수원지검 안산지청장,창원지검장,의정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라임 펀드 사건을 지휘했으나 당시 법무부의 압박이 계속되자 "정치가 검찰을 덮쳤다"는 입장문을 내고 검찰을 떠났다. 박은석 전 국장은 사법고시 30회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지난 2014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감찰실 국장, 자본시장조사1국장을 맡았다.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정 원장은 원장직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차기 금융위원장이 취임할 때까지는 후임이 정해지지 않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성환 기자
2022-05-12 18:12:33[파이낸셜뉴스]"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에 2025년까지 총 18조1000억원을 지원하겠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 댐은 지난해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데이터 수집·가공·거래·활용기반을 강화해 데이터 경제를 가속화하고 5세대 이동 통신(5G) 전국망을 통한 전 산업의 5G·인공지능(AI) 융합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차관은 "지난 한 해 국내 데이터 산업은 14% 이상 성장해 시장 규모가 약 1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작년의 경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데이터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지원 등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에 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에도 3000여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솔루션과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고 의료영상 진료·판독, 해안경계·지뢰탐지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겠다"며 "음성·자연어, 교통·물류 분야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개방하는 한편, 데이터 표준화 등으로 품질도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차관은 디지털 댐 등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관련 법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생산과 거래·활용 촉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본법 마련이 긴요하다"면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데이터 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돼 혁신적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김 차관은 급등한 물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의 한 축이었던 농축산물 물가는 수급관리 노력과 양호한 기상 여건 등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 국제곡물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즉석밥·제빵·두부 등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되며 체감물가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공급, 금융·세제 지원확대, 수입절차 개선 등 관련업계 부담완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업계와의 소통 강화, 시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요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부담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3.1%→3.6%)한 것에 대해 "국별로 회복세가 차별화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견고한 저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음 주 출시될 국민참여형 정책형 뉴딜 펀드가 풍부한 유동성을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단이자 포스트코로나의 성장 발판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3-26 11:36:52[파이낸셜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는 국고채 수급 여건과 수익률곡선 움직임 등에 따라 국채 발행량을 탄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국내외 국채시장 동향에 각별히 유의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 움직임을 반영하며 다소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며 "국고채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에 더해 국고채 수급 부담 우려도 일부 작용하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 역시 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반응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단기물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10년물-30년물 금리가 한때 역전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국고채 수급 여건과 수익률곡선 움직임 등에 따라 발행량을 탄력 조정하는 한편, 변동성 확대 시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는 등 국채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물가와 경우 국제원자재 가격 향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김 차관은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농축산물 가격은 최근 들어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으나, 2분기에는 유가·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향방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4분기 전기요금 동결 등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게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1-03-23 08:26:59[파이낸셜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국제 유가 상승과 관련해 "산유국 생산여력, 미국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황에 맞게 신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배럴당 42불이었던 국제유가는 백신개발 효과, OPEC 등 산유국 공급관리 등에 의해 최근 60불 중반까지 상승했다. 김 차관은 "유가상승은 가계와 기업의 부담증가이나 현재 유가상승이 글로벌 수요확대를 동반하고 있어 수출이 늘어나며 부정적 영향도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석유 비축과 방출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국제유가 변동에 대한 흡수력을 강화하겠다"며 "원유수입망 다변화 및 에너지시스템 구조 전환 등 중장기적 적응력도 향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도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2분기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할 것"이라며 "유가상승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지원강화 및 애로해소도 적극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19 09:06:55[파이낸셜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식료품 등 밥상물가와 관련해 "올해 2분기는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또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유동성,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지난여름 장마, 조류 인플루엔자(AI), 겨울한파가 쌀ㆍ계란ㆍ대파ㆍ양파 등 다양한 농축산물에 악재로 작용하며 최근 식료품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분기 물가여건도 글로벌 수요회복 기대와 세계 각지의 기상이변으로 유가ㆍ원자재ㆍ곡물 등의 가격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정부의 수급안정 노력, AI 확산세 둔화, 수확기가 다가오는 계절적 특성 등을 감안하면 밥상물가는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부는 철저한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곡물 가격동향 역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추가 상승압력도 있다고 봤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했고, 이로 인해 빵, 식용유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됐다. 사료 등 추가 상승 압력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김 차관은 "해외 공급망을 활용한 민간 전문 업체에 금융지원을 실시하고,중장기 국가식량 계획을 수립하는 등식량 자급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접 일자리 실적점검 및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27만5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긴급 고용대책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은 2월말 기준 78.7만명이 참여 중으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지자체 자체 일자리 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물가불안 대응과 노동시장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보다 일 잘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지능형(AI) 정부 추진에 2025년까지 총 9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하는 한편 정부의 수혜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도 4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라며 "개인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 운전면허 갱신 등을 미리 알려주는 국민비서 서비스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12 09:17:28[파이낸셜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9일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급격히 위축되었던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발언에도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제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향후 미 국채입찰, 오는 11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16~17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논의 결과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국내시장 역시 "경제회복 기대 및 미국 경기부양책 상원 통과 등 상승요인과 미 국채금리 상승 등 하락요인이 혼재하고 있어 일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를 상회하는 등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간 국내외 금융시장이 단시간 내에 반등한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상당부분 기인한다"며 "당분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와 인플레이션 및 가파른 금리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병존하며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에 19조5000억원 규모의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논의와 처리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추경 확정 즉시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경집행 사전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3-09 08: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