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주가가 최근 급락한 배경을 놓고 증권가는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동시에 향후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 중장기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09% 내린 555.04 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20% 넘게 상승한 넷플릭스 주가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주가가 급락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지수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와 향후 실적 발표에서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2025년부터 분기별 가입자수와 멤버십 회원당 평균매출(ARM)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업 초기의 양적 성장기에는 가입자 수가 주요 지표로 작용했지만, 현재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만큼 다변화된 사업 모델과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란 설명이다. 즉 앞으로는 매출, 영업이익률, 이용시간 지표 개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올해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 24%에서 25%로 상향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ARM은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지역의 가격 인상에도 계정 공유 유료화 영향으로 인해 믹스 악화(광고 가입자 수 증가)로 개선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즉 계정 공유 유료화와 광고요금제를 통한 성장이 지속되는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역량을 통한 이용시간은 확대될 것이란 게 그의 관측이다. 신한투자증권 심지현 연구원도 “넷플릭스 호실적에도 주가가 하락한데는 최근의 지수 조정도 영향을 미쳤지만 회원 수 보고 중단 예고라는 지표 불확실성이 가장 직접적이었다”며 “이러한 공시 변경은 과거 성장주였다가 성숙기업으로 접어드는 대다수 기술주가 비슷하게 겪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심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OTT 업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지표 발표 중단 여파도 몇 분기 안으로는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넷플릭스 콘텐츠 확보 흐름, 회원 기반 확대로 인한 광고 데이터 품질 개선, 수익성 증가, 아직 주요 시장에서 진행되지 않은 가격 인상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는 동시에 최근 지수 조정 상황을 감안해 진입 타이밍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 임해인 연구원 역시 넷플릭스 마케팅 비용 비율이 줄어듦에 따라 높아질 이익률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전 세계 유료 구독자수가 2억7000만에 달하는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단계는 지났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광고 등의 또 다른 수익 원천을 발굴해내려는 시점”이라며 “커진 플랫폼에 이용자들을 오래 머무르게 해 유의미한 광고 매출을 낼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했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마케팅 비용이 유지되기만 해도 매출이 성장하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 이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2 10:48:5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의 1·4분기(1~3월) 세계 구독자 수가 크게 늘면서 엄격한 패스워드 공유 단속이 효과를 거두고있음을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분기 넷플릭스 신규 구독자가 93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패스워드 공유 제한이 계속해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1·4분기 유료 구독자가 2억6960만명이라며 약 5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신규 구독자 1310만명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며 이번 분기에도 줄어들 것으로 뉴욕 금융가는 전망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1·4분기에 매출은 전년 동기비 15% 증가한 93억7000만달러(약 13조원), 순익도 80% 상승한 23억3000만달러(약 3조2300억원)로 80% 급등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전망치 20억달러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후 장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4.6% 떨어졌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넷플릭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증가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패스워드 공유 차단으로 인한 구독자 급증이 내년에는 둔화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기존 미디어 업체에 비해 재정이 튼튼한 넷플릭스가 앞으로 구독자 규모보다는 매출과 순익으로 더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19 09:37:03[파이낸셜뉴스] '기생수: 더 그레이'가 영어·비영어 TV 부문 통합 1위를 달성했다. 1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공개 2주차를 맞아 '기생수:더 그레이'가 글로벌 톱10 시리즈 영어·비영어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기생수: 더 그레이'는 칠레, 모로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1위를 비롯해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호주를 포함한 84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4월 8일부터 14일까지 9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공개 첫 주에 이어 2주 연속 TV 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가운데,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의 츠키카와 쇼 감독이 함께한 ‘감독들의 대담’ 영상이 공개됐다. '기생수:더 그레이'는 누적 2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한다면 '유유백서'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토가시 요시히로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연상호 감독의 큰 팬이다. 처음에 본 게 '부산행'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고, 연상호 감독은 이에 “'유유백서'를 예고편 단계에서부터 크게 기대했고, 공개 첫날 전부 다 봤다”며 서로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원작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 '기생수: 더 그레이'에 대해 연 감독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만, 어떻게 하면 원작 만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을 이 작품에도 녹여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원작 만화가 가지고 있는 ‘공존’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이 어떤 인물일지를 고민하다 보니 ‘수인’이라는 캐릭터가 나왔다”라며 캐릭터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기생생물과 인간이 얽혀 있는 대규모 액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갔고, 연상호 감독은 “기생수가 나오는 장면마다 세팅이 들어갔다. 촉수가 지나가면 옆에서 바람을 쏴준다든가, 계속 뭔가를 실로 당기는 등 안 보이는 것을 보이는 것처럼 계속 찍어야 했다”라며 기생생물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유유백서'의 ‘도구로 형’도 촉수가 나오고 변화하는 캐릭터인데, 그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잘 알아서 보면서 감탄했다”며 창작자로서 공감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연상호 감독 작품의 재미있는 점은, 픽션도가 높은 설정이 모두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기생수: 더 그레이'도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끝까지 한번에 다 보게 된다”며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와의 경험에 대해 츠키카와 쇼 감독은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규모와 시간을 할애해 줘 최고의 체험이었고, 건설적인 관계성을 갖고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전했고, 연상호 감독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즐거운 일이다”고 말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7 21:38:15[파이낸셜뉴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강자인 넷플릭스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 중계 독점권으로 맹추격하는 와중에 넷플릭스 이용자가 크게 감소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재미가 예전 만 못한 것도 이용자 감소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2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지난 3월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172만명으로 나타났다. 2월(약 1251만명)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80만명이 줄어든 수치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도 월간 이용자 1200만명 하한은 유지했는데 이마저도 깨졌다. 2022년 11월(약 1199만명)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반면 3년간 1350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따낸 티빙은 올해 1분기 아시안컵과 프로야구 중계 효과로 이용자가 급증했다. 티빙 올해 1분기 평균 앱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62만7000명으로 넷플릭스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132만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2.5%가량 급증한 셈이다. 넷플릭스 DAU는 283만5000명으로 1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지난해 평균 DAU가 313만8000명과 비교하면 하락세로 변곡점을 찍었다. 신규 콘텐츠의 부진도 넷플릭스 이용자 수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가 OTT 플랫폼 중 가장 비싼 요금제(프리미엄 기준 1만7000원)를 가졌음에도 볼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코리아는 12일 지난해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15.5% 떨어진 수치다. 넷플릭스코리아는 국내 회원들에게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한 구독 멤버십을 홍보 및 재판매하는 넷플릭스 그룹의 자회사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16 15:51:39모건 하우절의 투자서 '불변의 법칙'(서삼독 펴냄)이 베스트셀러 정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삼체'의 원작이 급상승 중이다. 교보문고가 12일 발표한 4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불변의 법칙'은 지난주에 이어 종합 1위를 굳게 수성 중이다. '불변의 법칙'은 돈과 투자 영역은 물론, 인간 본성과 세상 이치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다루며 인간 삶에서 '절대 변하지 않을 23가지 법칙'을 제시한 책이다. 와야마 아먀의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문학동네)도 전주와 같은 종합 2위에 올랐다. 20대 여성 독자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진 데 힘입은 것으로 교보문고는 분석했다. 오랜 기간 절판된 후 독자들의 관심 속에 재출간된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필름)은 종합 3위로 치솟았다. 또 가수 겸 배우인 '산울림' 김창완의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도 종합 4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류츠신의 원작소설 '삼체'(자음과모음)는 지난주보다 10계단 상승한 종합 6위에 올랐다. '삼체'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SF문학상인 휴고상을 탄 작품이다. 소설은 통상 여성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데, '삼체'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더 높았다. 남성 독자가 전체 구매의 61.1%를 차지했다. 이밖에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은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를 거머쥐었다. 국내 문학상 중에서 좋은 단편에 상을 수여하고 꾸준히 수상작품집을 엮어 마니아 독자층을 두텁게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12 13:07:49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글로벌 톱10 시리즈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이달 1∼7일 630만 시청수(Views·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뉴질랜드 등 전 세계 68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등 8개국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영화 '부산행',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 만화 '기생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스핀오프(파생작)다. 기생 생물들이 인간의 몸을 지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 작품에는 기생수에 몸의 일부만 지배당한 변종 정수인 역의 전소니를 비롯해 그를 돕는 폭력조직원 설강우 역의 구교환, 기생수 소탕작전에 나서는 그레이팀 리더 최준경 역의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한편, 전주 시청수 430만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던 김수현·김지원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눈물의 여왕'은 시청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위에 올랐다. 또 화제의 리얼리티 예능 '피지컬100 시즌2'는 4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0 12:53:54[파이낸셜뉴스] 덱스터스튜디오가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시각특수효과(VFX) 작업을 담당했다고 9일 알렸다. 디지털 색보정·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DI&DIT)도 병행했다. 지난 5일 최초 공개된 이 작품은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다. OTT 순위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콘텐츠 공개 직후 지난 6~7일 이틀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한민국, 브라질, 멕시코, 태국,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싱가포르, 태국, 카타르 등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인도, 프랑스, 코스타리카, 헝가리 등에서도 2위에 등극했다. 이 작품은 이와아키 히토시 만화 ‘기생수’를 원작으로 하며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WOW POINT가 제작을 맡았다.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의 손길로 빚어졌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고 이를 저지하는 전담팀 ‘더 그레이’ 작전이 그려진다. 기생생물 ‘하이디’와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은 “원작은 주인공 오른손에 기생생물이 붙어 손과 팔에 변형이 오고 인간 얼굴을 유지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한국 버전은 주인공 오른쪽 얼굴에만 변형을 주며 공존을 더욱 부각시켰다”며 “다른 인물들은 얼굴 전체가 바뀌는 콘센트로 인간성 상실에 대한 차별성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덱스터 VFX 수퍼바이저 홍정호 이사는 “기생생물 포자 본모습부터 인간을 숙주화한 위협적인 전투형 모습까지 다양한 변형을 이룬 시도가 이어졌다”며 “특히 평범한 인간의 얼굴이 기괴하게 열리며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도 임팩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9 10:20:55[파이낸셜뉴스] '푸른 바다의 전설'과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쓴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자 한류스타 김지원과 김수현이 주연한 '눈물의 여왕'이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하더니, 결국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3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랭킹(3월 25일~31일)에서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입증했다. 지난 3월 9일 공개된 이후 기록한 누적 시청 시간은 9380만 시간이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두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하여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해외의 주요 매체에서도 앞다퉈 '눈물의 여왕' 글로벌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유력 매체 타임지(TIME)는 지난 29일 "'눈물의 여왕', 낡은 관습을 타파하는 신선하고 볼만한 K로맨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눈물의 여왕'은 우리가 K드라마에서 흔히 기대하는 것을 비틀고 신선하게 접근한다"라며 "K드라마가 그 무엇보다 잘하는 것은 장르를 혼합해 신선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눈물의 여왕'은 익숙한 요소와 참신한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이를 해내고 있다"며 글로벌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앞서 미국 포브스(Forbes)에서도 "많은 K드라마들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된다"라며 "탄탄한 캐스팅은 물론이고, 실력파 작가와 드라마 흥행 경력을 자랑하는 두 감독의 의기투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이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도 '눈물의 여왕'의 특징을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이라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며 호평했다. 한편 지난 31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9%, 최고 20.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6.1%, 최고 18.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4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3 13:51:26[파이낸셜뉴스] 해태제과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열풍을 이끈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게임을 과자로 현실화한 '오징어 게임 구운감자 슬림'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 구운감자 슬림'은 올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선보이는 구운감자 오징어 게임 에디션이다. 신 제품은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화제됐던 '달고나 뽑기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설탕 달고나가 아닌 감자를 얇게 구워내고 그 위에 뽑기 모양을 새겼다. 해태제과는 '오징어 게임 구운감자 슬림' 한 봉지 안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다섯 가지 모양이 새겨진 감자칩을 다양하게 넣었다. 하나씩 꺼낼 때 마다 새로운 모양으로 긴장감 넘치는 뽑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각 모양들이 점선으로 표시돼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첫 컬래버를 기념해 패키지에도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컬러인 분홍색과 특유의 글씨체를 그대로 담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구운감자가 오징어 게임과 만나 게임의 재미에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도 선사한다"며 "뽑기 게임을 완성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구운감자 스틱 1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1 09:50:10[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차트 2위에 올랐다. 21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피지컬: 100 시즌2'는 '톱 TV 쇼' 2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미국과 불가리아, 캐나다,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살바도르 등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호주, 바레인,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체코, 덴마크, 에콰도르, 과테말라, 아이슬란드,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노르웨이,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는 3위다. 넷플릭스 전 세계 1위 작품은 영국 코미디 '젠틀맨: 더 시리즈(The Gentlemen)'이며, 한국 콘텐츠 중에서는 '눈물의 여왕' 7위, '닥터슬럼프'가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시리즈 3편이 10위권에 들었다. 앞서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가 올해 기대하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로 손꼽을 만큼 기대작이었다. 장호기 갤럭시코퍼레이션 CCO(Cheif Creative Officer)가 연출을 맡았다. 한편, '피지컬:100 시즌2'는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시즌1 재참가자인 전직 소방관 홍범석,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 육상 선수 김지은 등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이 출연진으로 참가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공개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1 23: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