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NH농협캐피탈빌딩이 원매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각종 개발이 예정된 여의도권역(YBD)의 코어 자산이기 때문이다. 규모가 있는 만큼 사옥 수요의 관심도 높다. 용적률도 남는 만큼 추가 증축 가능성도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과 NH농협캐피탈빌딩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는 오는 21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 올해 중순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초 NH농협캐피탈 등 주요 임차사의 임대료는 여의도권역(YBD) 평균보다 낮게 책정됐고, 배당률을 포함한 기대수익률 조건도 열위에 있어 원매자의 관심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자산이다. 하지만 50여곳에 달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가는 것은 물론 투어를 통해 실사에 진정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포착됐다. 지하철 9호선, 신림선인 샛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5호선 여의도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이 우수해서다. 2024년 6월 말 기준 잔여 임대차 기간이 약 2.1년으로 높은 임차 수요를 활용한 임대수입 상승 또는 사옥 수요자의 자가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적률이 566.31%로 잔여 용적률이 존재한다. 증축 또는 신축을 통한 연면적 증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1995년 6월에 준공됐다. 대지면적은 2000㎡, 연면적 2만700.61㎡다.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NH농협캐피탈을 비롯해 어니스트인베스트먼트, 한국휴렛팩커드 등이 입주해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1년 하반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17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으로부터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021억원, 평당 1630만원에 매입했었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2023년 4·4분기 기준 공실률은 1.5%로 전 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 3.6%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2023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유동성 제한과 매도자 및 매수자 간 기대 가격 격차가 지속되면서 거래 규모는 다소 축소됐다. 하지만 2024년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국내 오피스 시장의 견고한 시장 수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8 07:38: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NH농협캐피탈빌딩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중순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빠른 매각이 기대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가 보유하고 있는 NH농협캐피탈빌딩을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다.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지하철 9호선 겸 신림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사이에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1년 하반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17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으로부터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021억원, 평당 1630만원에 매입했었다. NH농협캐피탈 등 주요 임차사의 임대료는 여의도권역(YBD) 평균보다 낮게 책정돼있다. 배당률을 포함한 기대수익률 조건도 열위에 있다. 규모가 있는 만큼 사옥 수요의 관심도 높다. 용적률도 남는 만큼 추가 증축 가능성도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9 18:31: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NH농협캐피탈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2024년 1월께 매각자문사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중순 펀드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케이알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7호가 보유하고 있는 NH농협캐피탈빌딩을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대지면적 2000㎡, 연면적 2만700.61㎡(6262평)다. 지하 6층~지상 11층 규모다. 지하철 9호선 겸 신림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9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 사이에 있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은 2021년 하반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176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베스타스자산운용으로부터 NH농협캐피탈빌딩을 1021억원, 평당 1630만원에 매입했었다. NH농협캐피탈 등 주요 임차사의 임대료는 여의도권역(YBD) 평균보다 낮게 책정돼있다. 배당률을 포함한 기대수익률 조건도 열위에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08:19:06[파이낸셜뉴스] 투자업계에서 딜(거래) 가뭄이 완화될 기대가 나오고 있다. '버블'로 인해 "가격이 비싸다"는 시각과 "제 값을 받기 위해 기다린다"는 시각이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다. ■韓 기업 CEO 84% 1년 내 딜 추진 27일 EY한영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 중 84%는 1년 내 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딜 추진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M&A를 고려하는 응답자는 36%였다. 이는 10%에 불과했던 지난해 10월 동일 조사 결과 대비 26%p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M&A 의향의 평균 수치인 42%에는 못 미쳐 M&A에 대한 관심이 아직까지는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CEO들은 M&A 타깃 국가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이처럼 응답자들은 미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비핵심 자산의 매각도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 안에 딜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응답자 중 30%는 매각·스핀오프·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매각 이유로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47%) △자본 및 리소스를 주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33%)를 지목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매각·분할이 미래 포트폴리오 운영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세부적인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달했다. 올해 국내 CEO들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4%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조사 14% 대비 40%p 증가했다. 올해는 주요 국가에서 선거가 열리는 ‘선거 슈퍼사이클(Elections Supercycle)’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CEO의 96%는 지정학적 이슈로 전략적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산 이전(44%) △투자 계획 연기(38%) △공급망 재구성(36%) △특정 사업 철수(34%) △투자 계획 중단(22%)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20개국 사모펀드(PE)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별도 조사 결과, 올해 메가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PE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70%는 전년 대비 올해 기업 매각 또는 카브아웃(특정 사업부 매각)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66%는 IPO 활동으로 시장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업 CEO들은 지정학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이전과 투자 연기를 통해 기업 운영에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반면, PE는 과감히 특정 사업 철수·엑시트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범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M&A 시장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선 금리가 하락해야 인수금융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 IPO 시장과 대기업 및 PE의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시장의 활성화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혁신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항목이라는 점을 인식한 대기업들은 PE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 최근 PE 주도의 딜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2년 동안 PE의 공격적인 자본 조달과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앞으로 M&A 시장에서 PE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매각 속도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크플레이스의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의 가치가 늘어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을 인탑스에 898억원에 매각했다.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에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엔지니어링회관빌딩)을 225억5000만원에 매각한 후 행보다. EGI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43 소재다. 1995년 3월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이다. 대지면적 1077.2㎡, 연면적 7164.42㎡다. 지하4층~지상 8층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압구정역 인근 대로변의 흔하지 않는 건물 매물"이라며 "건폐율 49.92%, 용적률 389.16%를 사용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있는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을 1996년 신축했다. 매각 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낸 바 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8층 건물이다. 대지면적 877.3㎡, 연면적 4970.93㎡ 규모였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93년 준공된 본사 MG손보 빌딩을 지난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여의도권역(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3㎡당 2300만원대를 써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50여곳에 달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가는 것은 물론 투어를 통해 실사에 진정성을 보여준 자산이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지하철 9호선, 신림선인 샛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5호선 여의도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시티코어와 함께 CBD(중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가진 자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6 07:54:12[파이낸셜뉴스] LF그룹의 코람코가 코어(핵심)자산을 쓸어담고 있다. 경쟁사들이 오너리스크, 해외자산 투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행보다. 자산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여의도권역(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3㎡당 2300만원대를 써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50여곳에 달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가는 것은 물론 투어를 통해 실사에 진정성을 보여준 자산이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지하철 9호선, 신림선인 샛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5호선 여의도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4년 6월 말 기준 잔여 임대차 기간이 약 2.1년으로 높은 임차 수요를 활용한 임대수입 상승 또는 사옥 수요자의 자가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적률이 566.31%로 잔여 용적률이 존재한다. 증축 또는 신축을 통한 연면적 증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크플레이스의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의 가치가 늘어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시티코어와 함께 CBD(중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가진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CBD 핵심권역 내 규모가 있는 희소한 자산이다.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은행 및 보험사 등 임차 수요가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미 신용도가 높은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보유기간 중 안정적인 임대수입 수취가 가능하다. 임대차 만기 도래 시 시장 임대료 수준으로 임대수입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F는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기업 코람코를 인수했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유일 LF스퀘어씨사이드 대표가 선임된 만큼 모그룹의 관리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6 06:19:48[파이낸셜뉴스] NH농협리츠운용이 아남타워를 품는다. 지하철 2호선 및 수인분당선 선릉역 초역세권 소재다. 임대율이 98.7%에 달해 안정적인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기대된다. 건물 전체가 아닌 구분 등기 부분이 매물인 것은 한계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아남타워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약 1400억원 초반에 거래다. NH농협리츠운용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 인수하는 형식이다. 8월 중 딜(거래) 클로징(종료)이 목표다. 아남타워는 한화자산운용이 '한화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8호'를 통해 보유중인 자산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아남타워 지하 6층~20층 중 지하 1층~7층이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4만4083.78㎡ 중 1만5000.32㎡다. 대지면적 기준으로는 2799㎡ 중 954.40㎡다. 오피스부의 잔여 가중평균 잔여 임대기간(WALE)은 2년 미만이다. GBD(강남권역) 내 높은 임대 수요를 활용한 임대수입 상승 또는 직접 사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임차인으로는 알스퀘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스타벅스 등이 있다. 아남타워는 금융·IT 기업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0년 2월 준공됐다. 한화자산운용은 2019년 10월 3.3㎡당 2053만9000원, 932억원에 아센다스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 앞서 아센다스는 2006년 삼성생명,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들과 함께 부동산펀드를 통해 이 자산을 인수했다. 당시 아센다스(현재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 캐피탈랜드가 인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로 국내 보험사와 처음으로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 사례였다. 당시 아센다스는 펀드 지분 30%에 투자했다. 이후 이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신한BNPP A-KOF 사모부동산투자신탁은 2012년 4분기 아센다스AMC에 아남타워의 펀드 보유분을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격은 약 507억원 수준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아남타워는 더블 역세권인 선릉역에서 도보 2분거리다. 지하철을 이용한 출퇴근 및 서울 주요 업무권역으로 연결성이 좋은 GBD의 자산"이라며 "오피스텔과 오피스텔 겸용 빌딩인 만큼 구분 건물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로비는 별도로 분리 사용하고 있다. 8층부터는 오피스텔로 분양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7 04:35:58[파이낸셜뉴스] 국내 농식품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가 출범했다. 기후변화,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시기에 농식품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농림수산식품 벤처기업과 청년 창업농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1일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선임했다. 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중심으로 60여곳에 달하는 회원사를 확보한 상태다. 권 회장은 하이투자파트너스 전신인 수림창업투자 시절부터 농식품, 해양수산 관련 주목적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권 신임 회장은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산업은 민간투자자 입장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투자를 유인할 당근책이 필요하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모태펀드가 효율적이다. 정부 출자금의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전통적인 산업으로 일컫는 농식품산업도 새로운 도전과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며 "보조금과 융자 중심으로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는 산업으로서 성장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 투자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농식품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성장 단계에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다른 부처 예산은 늘고 있는데 농업은 예산이 줄고만 있으니 발전이 없다"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통계를 작성해달라"고 말했다.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은 "농식품 모태펀드가 2010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협회가 만들어진 것은 '만시지탄'이라고 할 수 있다. 비빌 언덕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기술, 건강, 자연을 결합하면 농업에 미래가 있다. 앞으로 좋은 투자처가 농식품 산업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부회장에는 정성봉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투자운용 본부장, 인은식 패스파이더에이치 대표, 김민자 농협은행 단장이 선임됐다. 이사에는 정훈 BNK벤처투자 전무,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최주열 현대기술투자 부사장, 김경찬 NVC파트너스 대표, 이형국 나우아이비캐피탈 상무,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감사에는 김세현 오라클벤처투자 대표, 유승철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상무가 선임됐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림수산식품산업 및 투자 정보 파악을 위한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통계관리, 백서를 발간한다. 농림수산식품분야 유망기업 인증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 민간투자자(LP) 풀도 확대한다. 또 농림수산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인력 양성, 기술개발, 교육에도 나선다. 농림수산식품 분야 스타트업 대상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 및 피투자기업 컨설팅도 진행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01 14:59:33서울 마곡지구 일대 업무시설 시세가 계약면적 3.3㎡당 2,000만원을 넘길 날이 멀지 않았다. 최근 올라온 매물들을 살펴보면 3.3㎡당 1,700만원대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며 분양가보다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등 상승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현황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가양역 더스카이밸리 5차’ 지식산업센터는 호가 기준으로 현재 3.3㎡당 2,15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019년 3월 당시 분양가가 3.3㎡당 1,300~1,400만원대였지만 2년도 채 되지 않아 3.3㎡당 750~85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마곡역 인근의 오피스 ‘마곡747’ 또한 이미 2,000만원대를 넘어 3.3㎡당 2,100만원대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 분양한 업무시설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 위치한 ‘가양역 더리브 아너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 역시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가격이 3.3㎡당 1,500~1,600만원대였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매물 가격이 3.3㎡당 1,85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당 1,760만원선이었지만 분양 당일 모두 완판된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 또한 현재 분양가보다 높은 3.3㎡당 1,850만원대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곡지구 내 오피스인 ‘메이플레이스’는 최근 케이글로벌자산운용에 1,400억원에 통매각됐다. 이곳 역시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870만원 수준이다. 관계자는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개발이 한창인 마곡 지역이 아직까지는 저평가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해 이 오피스를 매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여의도에서도 ‘오투타워’가 3.3㎡당 2,476만원에 거래돼 여의도/영등포권에서 평당 최고가를 경신하는가 하면 ‘NH농협캐피탈빌딩’도 1,878만원 선에 거래돼 서울 서부권 오피스의 2,000만원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핵심 자산 선호현상이 맞물리면서 오피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우수한 입지여건, 미래가치를 모두 갖춘 마곡지구 오피스 역시 머지않아 3.3㎡당 2,000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렇듯 3.3㎡당 2,000만원 돌파가 임박한 서울 마곡지구 일대는 상암DMC의 약 6배,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5배 규모의 대한민국 최대 융·복합 클러스터 연구단지로 개발 중으로, 현재 LG그룹을 비롯해 코오롱, S-OIL, 롯데, 대우조선해양, 넥센타이어, 이랜드 등 대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현재 입주기업만 190개가 넘는다. 여기에 협력기업체,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까지 들어서면 상주인구 16만 5,000여명, 유동인구 30만명이 예상되고 있어 업무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수익형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용 부동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마곡지구 업무시설 시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이었던 오피스텔이 규제 강화로 인해 주택수에 포함되고, 대출규제도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업무용 부동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마곡지구 인근 업무시설들은 뛰어난 입지와 높은 기업수요,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분양가보다 높은 시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업무용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서울 마곡지구 인근 업무시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마곡지구 내 업무시설의 가치가 향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이달 마곡 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에 공급하는 ‘르웨스트 웍스’ 업무시설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르웨스트 내 공급된 생활형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모두 흥행을 거둔 가운데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만큼 특히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르웨스트 웍스는 마곡 MICE 복합단지 CP2블록 내 위치하며, 1개동(101동), 지상 3층~지상 8층, 6개 층 규모로, 총 144실이 공급된다.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마곡나루역, 5호선이 지나는 마곡역을 갖춘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김포공항까지 약 5분, 서울역 약 15분, 인천공항 약 3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여기에 CP4블록의 대형 판매시설, LG아트센터, 컨벤션 호텔, 서울식물원 등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르웨스트 웍스가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업무지구 클러스터 속 편리하고 쾌적한 원스톱 업무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르웨스트 웍스 업무시설은 3월 분양 예정이다.
2022-03-18 15:32:43메리츠금융그룹이 보다폰 이탈리아 본사 사옥에 투자했다. 밀라노 소재 랜드마크 오피스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650억원 규모 펀드를 통해 보다폰 이탈리아 본사 사옥 지분 50%를 매입했다. 펀드 만기는 3년 6개월로, 투자 기간은 3년이다. 특히 이번 거래는 현지 최대 부동산 전문기업 중 하나인 코이마와 공동투자를 통해 이뤄졌다. 코이마는 이탈리아 밀라노 내 클래스 A 오피스를 50% 이상 소유하고 있다.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사다. 보다폰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사업자로, 밀라노에 위치한 해당 빌딩에 7년 이상의 장기 임차 계약을 맺었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개발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그린 빌딩 등급 제도인 LEED 실버 인증을 획득한 건물이기도 하다. 이번 메리츠금융그룹의 투자는 이탈리아 밀라노 오피스 시장의 성장이 높고, 향후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밀라노의 1인당 GDP는 이탈리아 내 1위다. 유럽 내에서는 3위다. 유럽 도시 기준 실업률도 독일 베를린에 이어 7위다. 고용 성장에 따른 오피스 수요 증가로 밀라노의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오피스의 공급도 제한적이어서 오피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총 7개의 해외 부동산펀드를 설정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5200억원이다. 유나이티드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7년 11월 말 집합투자업 라이센스를 취득한 국내 운용사다. NH농협손해보험 프로젝트팀장 출신인 이동율씨가 대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7-12 08:43:27한진중공업이 임차 중인 서울 사옥과 부산 연구개발(R&D)센터 건물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14년 부동산펀드가 인수한 후 4년 만이다. 수익 실현이 목적이지만 새로운 매수인과 한진중공업간 임차료 조정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베스타스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호'는 최근 서울 용산구 남영빌딩과 부산 R&D센터 매각주간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원매자 물색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패키지 매각과 개별 매각을 모두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매각 규모는 수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건물은 현재 한진중공업이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임차하고 있다. 건물을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 이들 건물을 총 149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채권단과 한진중공업은 새로운 매수인과 임차료 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임차료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한진중공업의 임대차계약이 올해 말까지라는 점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사용 중인 서울 사옥은 연면적 3만1000여㎡, 조선부문이 일부 사용하고 있는 부산 R&D센터는 연면적 2만4216.47㎡다. 한편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서울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18-11-01 15:4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