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동구 김태선 당선인( 사진)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에 선정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을 구성하며 김태선 당선인(울산 동구) 등 부대표 15인을 발표했다. 김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바 있으며 넓은 인맥까지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 동구 첫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를 실천하는 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라며 "울산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는 박성준 의원이 맡게 됐다. 정책수석부대표는 김용민 의원이 선정됐다. 원내대변인은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을 선임했다. 비서실장은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맡게 됐다. 김태선 당선인이 포함된 원내부대표단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김태선 당선인과 곽상언 서울 종로 당선인, 박민규 서울 관악갑 당선인, 김남희 경기 광명을 당선인, 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김용만 경기 하남을 당선인, 부승찬 경기 용인병 당선인,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송재봉 충북 청주 청원 당선인, 정준호 광주 북구갑 당선인, 조계원 전남 여수을 당선인,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07 14:11: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일 오전 8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대구시의회 앞에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부결을 위한 기자회견 및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은 "본인 대권 놀음에 대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면서 "대구를 대표하는 길목에 미래를 꿈꾸는 우리 아이들의 활동 무대에 동상을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의 가벼운 발상으로 대구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대구 민주당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인물의 기념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1인 시위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9일까지 월요일~수요일은 더불어민주당, 목요일은 진보당, 금요일은 기본소득당 순으로 진행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2 16:09:07▲ 이학수씨 별세· 이종훈(자영업) 경아씨 부친상· 이재강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빙부상=27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51)506-1022
2024-04-28 11:07:4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4-04-23 19:02:102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게 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경기 하남을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에 대한 의식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윤 정부가 우리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인 김 당선인은 19일 서울 서초구 파이낸셜뉴스 사옥에서 진행한 본지 인터뷰에서 "독립운동가 후손 사회에서는 윤 정권이 당연히 인기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다. 김 당선인의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 참모총장이고,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그는 가족이 지닌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공군 △방산업체 근무 △역사 관련 시민운동 및 기념사업 참여 등 보훈 및 국방안보 제고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특히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하와이로 유학길에 오른 김 당선인은 미국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고 귀국, 군 복무를 마쳤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역사 문지기'를 자처하는 김 당선인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높이기 위해 김구 선생을 낮추려는 일각의 시도에 대해서는 '기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역사를 활용해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라며 "독립운동사를 초라하게 만드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득표율(51.65%)을 얻으며 경기 하남을 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986년생으로, 민주당에서 청년이자 초선인 당선인 3명 중 한 명이다. 그는 "2030 유권자가 31%인데, 22대 국회에서 40대 미만의 청년 당선인은 5%가 안 된다"며 청년과 정계를 연결하는 역할 역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가 압도적인 여소야대 구도로 형성된 것과 관련, "사사로운 감정을 제쳐두고 수장 대 수장이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영수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웃 지역구'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국회의장직 도전을 선언한 데 대해선 "헌정사상 첫 여성의장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으로 본다"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1호 법안으로는 역사왜곡방지법(가칭)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다짐이다. 자신의 지역구 하남시에 대해서는 '신도시 졸업 단계'라며,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음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지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022년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역사 분야를 다루게 되면서 당과 인연을 맺었다. 이전에 서울시에서 활동한 독립운동 관련 사업과 시민운동 이력 등을 보시고 이 대표가 불러주셨다. 대선 이후 윤석열 정권이 역사 분야에 있어서 과격한 활동들을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민주당의 대응 차원으로 국민추천제를 통해 총선 인재로 영입됐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생각은 어떤가. ▲대체적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왜 독립운동가들이 휘청이냐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최근에는 후손들 모임에서 윤석열 정권이 역사 분야를 너무 괴롭힌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휘청이는 게 아니고 현재 여당이 정권을 가지면 독립운동사를 초라하게 만들고,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독립운동가들이 빛이 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다. ─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것이 있나. ▲21대 국회에서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역사왜곡방지법'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왜 이 법안 추진에 민감한 반응이 나오는지 충분히 공감한다. 그렇기에 김 의원님과 함께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모습을 찾으려 한다. 독일에는 나치를 찬양하는 사람들에 대한 제재 등 역사왜곡방지법이 있다.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기 위한 기초적 보호장치를 마련하면서 독립운동사 전반에 대한 공격적 언행과 활동을 살펴봐야 한다. 또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현충원에 친일파 63명이 함께 잠들어 있다는 것에도 해소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점도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청년세대가 역사에 관심을 갖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그렇다. 입시와 병역의무, 취업, 사회적응, 결혼, 집 장만 등 수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역사를 챙긴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요즘 역사를 알리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책과 같은 교육적인 형태가 아니라 문화적인 형태다. 영화, 연극 등을 통한 역사 전달에 나도 기여할 생각이다. ─선거 기간 내내 각종 막말 논란이 불거졌는데. ▲독립운동가를 평가절하하는 말들이나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등은 정말 안타깝다. 이러한 말들이 너무나 쉽게 나오고 보도가 되는 것은 후손들에게도 또 한번 상처가 되는 일이다. 일단 저부터는 신중하게 발언하고 임하려는 생각이다. ─향후 우리 정치에서 협치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당의 수장들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물밑에서 소통을 하려고 한들 수장 대 수장의 소통이 없는 한 의견 조율이 어렵다고 본다. 민주당의 일부 지지자들은 당이 '총선 이후 여야 협치'를 언급하면 "협치는 무슨 협치냐, 총선 대승의 의미는 정부와 맞서 싸우고 심판하라는 거다"라며 오히려 원망하는 분도 계신다. 이 원망은 그동안 소통과 협치가 전혀 이뤄질 기미가 안 보였기 때문에 나오는 하소연이라고 생각한다. 사사로운 감정을 제쳐두고 영수회담을 통한 협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치신인, 초선으로서 다짐은. ▲주변 선배들에게 정치를 시작할 때 누군가를 대변하려고 했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하라고 조언을 받았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기득권 정치를 지양하기 위해 계파정치, '끼리끼리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 추진할 사항은. ▲2.5기 신도시라고 볼 수 있는 하남은 2014년 입주를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다. 이제 얼추 신도시의 모습에서 졸업해 가는 단계다. 주민들은 '1기 신도시들처럼 우리 지역 발전이 시들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이제는 약간 미비한 의료시설 등도 채워가고, 관광지로서의 잠재성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 변화가 아닌, 현실적인 예산 수준과 집행계획이 반영된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추미애 당선인의 국회의장 도전을 어떻게 생각하나. ▲6선 고지에 오르신 대선배님이다. 선거기간 자주 만나며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우리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선배님의 국회의장 도전에 나는 동의한다. 국회의장을 맡게 되면 지역에도 국회의원보다 많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헌정사상 첫 여성의장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사회 전반에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본다. 정리=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4-22 18:45:3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흡수 합당 절차에 착수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던 진보당 정혜경·전종덕 당선인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선인,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선인은 기존 소속 정당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제명 절차를 거쳐 각 정당으로 돌아가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들어온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거취를 고민 중이다.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합당 절차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비례정 국민의미래는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열고 합당을 결의했다. 이달 중 모든 절차를 마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4-21 20:49:02【대전=김원준 기자】제22대 총선 여·야 최대 격전지인 금강벨트에서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압승했다. 민주당은 대전 국회의원 7석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싹쓸이했다. 충남 11석 중에서는 서산·태안과 홍성·예산, 보령·서천 3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8석을 챙겼다. 세종 2석은 민주당이 새로운미래와 한 자리씩 나눠 가졌다. 충북 8석은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이 3석(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을 차지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청권 28개 지역구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대전 7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했다. 범야권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승리해 7개 전 의석을 석권했던 4년전 총선과 같은 결과다. 이번 선거와 함께 치러진 중구청장 재선거도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서을)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에 올랐다.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3선에 성공했고, 장철민 의원(동구)는 충청 초유의 현역 대결에서 승리했다. 대덕과 유성을 지역구에서는 각각 박정현·황정아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청권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 됐다. 중구청장 재선거에서도 민주당 김제선 후보가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총 11석의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8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민주당은 천안 아산 지역구 5석을 휩쓸었고 당진과 공주·부여·청양, 논산·금산·계룡에서 승리했다. 공주·청양·부여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세 번의 도전 끝에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정진석 후보와 연달아 맞붙어 모두 패한 박 당선인은 세번째 리턴매치에서 2780표 차이로 설욕했다. 4년 만의 재대결이 펼쳐진 천안갑·병 선거구에서는 각각 문진석·이정문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이창수 후보를 또다시 제압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재관 후보는 국민의힘 이정만 후보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4선의 이명수 후보가 불출마한 아산갑에서는 복기왕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회에 입성했다. 당진에서는 어기구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논산·계룡·금산에서는 황명선 후보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다.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3선에,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이 재선에 각각 성공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후보는 홍성예산에서 민주당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맞붙어 승리를 따냈다. 세종에서는 제3지대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승리하며 3선 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세종갑은 민주당이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부동산 갭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을 취소한 곳이다. 세종을에서는 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모두 8석이 걸린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석, 국민의힘 3석으로 4년 전과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청주권 4개 의석을 모두 차지했고 증평·진천·음성에서도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보은·옥천·영동·괴산, 충주, 제천·단양 3곳에서 승리에 그쳤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 의원은 이번 승리로 4선 고지를 밟았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1 10:35: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 울산에서는 전체 지역구 6석 중 국민의힘 4석, 민주당 1석, 진보당 1석을 각각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중구 박성민, 남구갑 김상욱, 남구을 김기현, 울주군 서범수 등 출마 후보 6명 중 4명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선 후보가 울산 동구에서 첫 당선됐고 진보당은 윤종오 후보가 울산 북구에서 승리했다. 지역구별로 보면, 중구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후보가 6만 7601표를 얻어 5만 2158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를 1만 5433표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구갑은 국민의힘 '국민추천제'로 공천된 김상욱 후보가 5만 66표를 득표, 3만 9687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후보에 1만 379표 차이로 승리했다. 남구을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후보가 4만 4502표로 3만 4644표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박성진 후보에 승리하면서 5선에 성공했다. 울주군에서도 현역인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서 후보는 6만 7044표를 얻어 5만 8307표를 얻은 민주당 이선호 후보를 눌렀다. 울산 동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3만 8474표를 얻으며 3만 7906표를 획득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568표 차로 따돌리고 첫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울산 북구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6만 3188표를 득표, 4만 9155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에 승리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지역은 선거인 수 93만 4661명 중 62만 50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66.9%를 기록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1 07:35:3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위대한 국민 승리 드라마를 투표로 완성해 달라." 울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투표일을 하루 앞둔 9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오상택(중구), 전은수(남구갑), 박성진(남구을), 김태선(동구), 이선호(울주군)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은 국민이 승리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것이냐, 아니면 역사적 퇴행을 계속 반복할 것이냐가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다"라며 "윤석열 정권 2년간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복지,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뒷걸음질 치면서 무너졌으며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후보는 정권 심판이라는 들끓는 바닥 민심을 강하게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누린 그들만의 기득권에 취해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시민의 삶을 내팽개친 울산 국민의힘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가족만 감싸고 국민의 삶에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에게 단호히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은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민주당 후보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이제 투표로 그들을 엄정하게 심판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9 15:50:59더불어민주연합이 모(母) 정당이라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22대 총선에 사용할 선거비용 약 20억원을 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3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으로부터 약 20억원의 비용을 차입했고, 차입 자금은 광고비용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는 기자에게 "선거보조금으로 선거를 다 치를 수 없다"며 "선거운동 한도액 범위 안에서 차입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122조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자 명부에 올라 있는 후보 중 당선인이 있는 경우, 비례대표 정당은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은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은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차입금과 선거보조금 등을 모두 선거비용으로 사용하면, 이를 전액 보전받게 되는 셈이다. 선관위는 통상적인 이자율에 따른 정당 간 정치자금 차입은 정치자금법상 제한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선관위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정당 운영 및 선거에 드는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다른 정당으로부터 적정 이자를 지급하고 정치자금을 차입하고자 하는데 정치자금법 등에 위반하느냐'고 질의한 것에 "정당이 다른 정당으로부터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또는 법정이자율 등 통상적인 이자율에 따라 정치자금을 차입하는 것은 정치자금법상 제한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거대 정당의 꼼수로 만들어진 위성정당이 선거보조금 뿐 아니라 보전금까지 모두 싹쓸이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최아영 기자
2024-03-31 18: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