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가 중국에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등 현지 인력을 재배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테슬라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인공지능(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엔비디아와 논의해 왔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 테슬라는 이제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외부 전송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다. 미 언론들은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에 라이선스로 판매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기차업계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수집한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경우 비약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세계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테슬라는 AI 신경망 학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이 기술을 활용한 로보(무인)택시 사업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50% 상승한 177.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대비 -28.56% 하락한 상황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8 09:00:2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오픈AI의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16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오픈AI는 레딧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을 할 수 있게 됐고 레딧은 오픈AI의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의 주도로 이뤄졌다. 오픈AI의 이사회도 이번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레딧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오픈AI의 챗GPT에 제공한다. 레딧 사용자와 운영자는 오픈AI의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가 주목받으면서 오픈AI와 레딧은 레딧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레딧은 AI 기업들이 레딧의 커뮤니티 내 일부 자료들을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레딧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젠 웡은 "레딧이 보유한 정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널리 보급되고 있어 지난 19년간 잘 관리된 자사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의 주가는 오픈AI와의 계약 체결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나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레딧 주가는 56.38달러다. 한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레딧의 주요 주주다. 올트먼 CEO는 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레딧 지분을 보유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7 10:41:4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산단 환경 실시간 데이터, 여수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전남 여수시는 시민과 산단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을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국가산단 지상 및 지하에 설치된 2170㎞의 화학·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배관을 3차원 지리 정보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산단 내 유해 대기물질·악취·수질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측정 장비를 구비해 산단으로부터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상암 등 주변 5개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측정된 여수산단 환경 정보는 미래혁신지구 내 여수산단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로 보내지게 되며, 특히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에 축적된 정보는 소방서 등 유관기관, 산단 입주업체들과 공유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화된 여수산단 환경을 시민 등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공개키로 했다. 시 누리집 우측 상단 '여수시 누리집을 한눈에'→'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를 클릭하거나, 휴대폰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시 모바일 홈페이지 하단 '패밀리사이트'→'실시간 환경측정데이터'에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수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측정 장비들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6 12:27:36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이하 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승인됐다. 13일 SKT에 따르면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개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표준화를 통해 기업 고객, 개인 사용자, 공공 등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T는 전망했다. SKT 아이템은 ITU-T에서 교환과 신호방식의 구조와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SG(Study Group) 11 참여 회원들의 회람과 과제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신규 표준 과제로 승인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3 18:18:54한솔제지가 업무혁신에 속도를 낸다. 13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업무 혁신에 나선다. 빅데이터 플랫폼이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한솔제지는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장항, 대전, 천안, 신탄진 등 각 공장 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및 스팀 사용량, 설비 온도 등 10만여 개의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각 담당자들은 생산 공정에 입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시각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최적화하고 생산성 향상시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창고별 재고 및 생산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업무에 인사이트를 얻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솔제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향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업 경영방식과 프로세스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지난 3월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젠AI360(GenAI360)'을 적용한 사내 AI영업일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강재웅 기자
2024-05-13 17:55:05[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이슈가 뜨겁다. 과징금의 기준이 강화되어 공공기관부터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반 사례가 적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소기업의 위반에 대해서도 대기업 못지않은 과징금액이 산정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위반에 대한 적발은 규모와 형태의 구분이 사라졌다. 이런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두 가지 시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는 외부의 공격이 아닌 내부의 관리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 최근 사례일수록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닌 내부 관리에 대한 통제문제로 유출된 경우가 많다. 둘째는 유출된 정보 중에 가장 민감한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완전한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요즘처럼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만으로 큰 금액이 오갈 수 있는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위험천만하다. 주변을 살펴보자. 우리 곁에는 내부 통제가 매우 취약하고 직접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필수 서비스가 있다. 바로 병원이다. 병원에 처음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일까? 증상의 호소나 의료진의 선택이 아니다. 바로 주민등록번호를 뒷자리까지 입력하는 것이다. 이렇듯 내 민감정보를 기입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공간이다. 병원은 과연 안전하게 내부통제가 되는 곳일까? 주민등록번호 뿐 아니라 내밀하고 숨기고 싶은 기록, 그리고 어쩌면 내 건강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소중한 기록들은 모두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걸까? 안타깝지만 개인정보 수집 방식이나 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된 어느 날, 의사 커뮤니티에는 하나의 글이 올라왔다. “전공의는 사직하기 전에 의료 정보를 삭제하고 나와라”라는 지침이었다.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의료진의 오더 등이 포함된 병원 전산망의 정보를 삭제하거나 변조하라는 내용이었다.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의사가 환자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 정보의 보존을 도외시한다는 내용이 충격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의 진료와 처치에 관한 정보가 이렇게 쉽게 내부에 의해 위∙변조와 삭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이런 지침이 실존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의료 정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방식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말처럼 들린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 및 일부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병원은 개인정보보호의 사각지대였다. 의료법시행령 42조2항에 의하면 의료기관은 예외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취급이 허용된 기관이다. 그래서 의료분야는 금융, 통신과 더불어 아직도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곳이다. 그나마 금융과 통신은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이용자의 비밀번호 사용 방식 대신 OTP와 같은 멀티팩터 인증이나, 소셜 인증과 같은 간편인증 선택이 도입되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이나 대형병원의 경우, 진료 예약 시 간편 인증 방식 등을 일부 적용하고 있으나, 병원 업무 특성상 아직도 서류에 주민등록번호와 민감정보 등을 적어서 접수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병원만, 오직 병원만 90년대 후반에서 멈춘 느낌이다.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많은 병원들은 아직도 의료 결과를 CD로 전달하고 종이 양식의 동의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운용방식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왜냐면 의학영상 전송시스템(PACS)와 같은 병원의 데이터는 외부와 연결될 이유도 없고 오직 내부의 의료진만 접속하여 사용하는 용도로도 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라우드, 망분리, 이중인증 등 내부통제를 위한 보호대책을 적용하고 사용하는 병원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인증 제도를 받은 상급종합병원과 일부 대형병원 뿐이다. 대다수의 병원은 안전한 개인정보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거부감과 보안기술 적용에 대한 예산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건의료를 포함하여 전분야 마이데이터사업의 입법을 예고하였다. 이제 병원은 외부의 트래픽과 연결될 것이다.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수많은 예약 시스템, 진료결과 모바일로 열람, 전자처방전 등 많은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어질 것이다. 이제 병원은 더 이상 정보보안조치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료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이른바 정밀의료라는 말이 있다. 개인의 병력, 임상, 생활습관, 유전체정보까지 모두 활용하고 이를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의료를 제공한다는 말이다. 정밀의료는 미래형 의료의 초석이고 개인화된 정보 기반의 의료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AI를 도입하여 예측 가능한 의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지나쳐가야 하는 길이다. 이제는 더욱 많은 중요 정보들이 병원을 관통하여 활용될 것이고 다시 말해 병원의 정보보안이 뚫리는 것은 그 어떤 산업의 사례보다 심각한 재앙이 될 것이다. 물론 병원의 의료진은 항시 바쁘다. 응급한 상황에서는 의료데이터의 정보보안은 생명을 구하는 것에 비해 우선시될 수는 없다.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더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니다. 그래서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와 물리적 시스템이 더욱 중요하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은 보안 구조의 강화를 통해 이루어 내야 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병원이라면 환자의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보안조치 강화와 이와 관련된 예산의 확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2024-05-13 10:29:57[파이낸셜뉴스] SK TNS는 서울 금천구 소재 3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SK TNS는 최근 수도권에서 3개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했으며 경기 지역에 추가로 데이터센터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미국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의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2년 약 25조원 규모에서 2028년 약 7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5%다. 특히 한국 시장은 전력공급이 가능한 개발 부지와 경쟁력 있는 에너지 비용 등이 부각되며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 TNS는 국내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이동전화 기지국 △위성통신 △광 전송 시스템 △국방 △철도 등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신사업 개발 및 고객 확대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이번 수주 건을 확보하게 됐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고 있는 기존 사업 외에 데이터센터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인 신사업 진출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SK TNS 관계자는 “정보통신 인프라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신규 수주 확보 및 기타 신사업 개발을 통한 기업 성장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3 10:00:33[파이낸셜뉴스] 일본 라쿠텐 그룹이 쿠콘의 금융 데이터를 제공받아 1억명에 달하는 회원들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쿠콘에 따르면, 쿠콘의 일본 자회사인 MWI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라쿠텐 그룹에 금융기관, 전자화폐, 통신사, 쇼핑몰 등 500여기관의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통해 라쿠텐 그룹은 쿠콘의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달 일본 내 1억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개인이 보유한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라쿠텐 가계부'를 출시했다. 가계부 서비스에서는 은행 계좌 잔액, 신용카드 이용 현황뿐만 아니라 쇼핑몰 결제 내역, 각종 포인트 내역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라쿠텐 그룹은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맞춤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라쿠텐 그룹의 가계부 서비스는 은행 계좌에 입금되는 급여, 상여금 등의 수입이나 신용카드 내역, 통신비, 가스비, 수도세 등의 지출을 자동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계 전체의 수지를 한눈에 파악해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쿠콘 관계자는 라쿠텐에 데이터를 제공한 사례는 이번 가계부 서비스가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최대 디지털 은행인 라쿠텐 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 '머니 서포트(Money Support)'에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라쿠텐 그룹 가계부는 이번 오픈에 적용한 은행, 카드 등 금융 정보 뿐만아니라 보다 상세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증권, 보험업권 등의 정보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라쿠텐이 제공 중인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일원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목표로 향후 라쿠텐 가계부 서비스를 관계사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쿠콘의 일본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는 이태경 법인장은 "국내 마이데이터 도입 사례와 유사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높아 이러한 비즈니스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쿠콘이 데이터 제공 기업으로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해 비즈니스 혁신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쿠콘은 일본 법인 MWI를 설립해 일본 내 데이터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인 데이터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10여 년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핀테크 기업, 금융기관, 일반법인,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 고객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쿠콘은 일본 뿐만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과 원활한 현지 사업을 위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법인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 데이터 기반의 전자금융 서비스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쿠콘은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에 참여할 예정이며, 동남아 시장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13 09:58:29[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의 다양한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BLUE Data Lab'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고객들은 'BLUE Data Lab'의 데이터 콘텐츠와 상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비즈니스 전략 수립, 연구자료 활용, 정책 개발 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BLUE Data Lab'은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및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된 'BLUE인덱스', 'BLUE데이터톡', '데이터상품' 등의 데이터 콘텐츠를 제공한다. 'BLUE인덱스'는 삼성카드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통계지수이다. '지역별 온라인 소비지수', '지역별 생활인구지수', '지역별 외국인 소비지수', '소상공인 성장전망 통계' 등 주요 소비 관련 지표를 지도와 차트 등 직관적인 도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LUE인덱스'는 매월 정기적으로 수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신화된 지수 확인, 특정 시점 간의 비교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BLUE데이터톡'은 삼성카드가 수집∙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데이터 분석 리포트이다. '지역별 온라인 소비 트렌드', '지역방문 동기와 소비행태' 등, 삼성카드가 선정한 트렌드 분석 자료를 리포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공개 자료 외에, 유료 이용 고객을 위한 '데이터상품'도 준비돼 있다. '데이터상품' 구매 고객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된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BLUE Data Lab'에서는 삼성카드가 전개하는 다양한 데이터 사업에 대한 소개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서비스, 데이터전문기관, allData(데이터 얼라이언스)의 소개 자료가 공개돼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13 09:05:47LG유플러스가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 1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쓰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U+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해 개인간 거래에서 생기는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그동안 블랑코 솔루션은 중고폰 전문 업체 등 기업간거래(B2B)로 활용돼 왔지만, 개인간거래(C2C)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간 중고폰 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공신력을 갖춘 1만원 상당의 솔루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를 통해 중고폰 판매자는 원본 복구 걱정없이 판매하고, 구매자는 성능 진단을 받은 양질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어 중고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2 18: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