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도시 베네치아가 세계 최초로 일일 관광객들을 상대로 '도시 입장료'를 징수한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치아는 이날부터 '오버 투어리즘'(과잉 관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14일까지 공휴일을 중심으로 29일간 도시에 입장하는 당일치기 관광객에 입장료로 5유로(약 7000원)를 부과한다. 다만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겐 무료 QR코드가 발급된다. 베네치아 역사지구 거주자, 업무·학업·의료 등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청소년, 장애인도 입장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50~300유로(약 7만원~44만원)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고 휴대폰으로 받은 QR코드로 인증하면 된다. 베네치아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베네치아를 찾은 관광객 수는 무려 350만 명을 넘었다.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치솟는 집값 등으로 몸살을 앓자 시 당국은 결국 입장료를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입장료 부과가 집값 폭등 등의 부작용을 완화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집값이 올라가고 실거주자가 떠나게 되는 문제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현지 운동가인 페데리카 토니넬로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치아의 관광 문제를 정말로 해결하고 싶다면 주택 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시 전역에 마치 영화관이나 놀이공원처럼 입장료를 부과한다는 점에서 "베네치아가 '디즈니랜드'가 됐다는 조롱도 나온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26 13:51:41[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로 5유로(약 7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베네치아 시의회는 이날 입장료 징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제도는 내년 봄과 여름의 주요 공휴일을 전후로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네치아시는 해당 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한산한 평일에 방문하도록 유도해 관광객 분산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겨울철 비수기에는 입장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이번 입장료 부과 조치는 관광객 과밀 현상만 초래할 뿐 지역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당일치기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다. 베네치아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은 별도의 QR 코드를 받아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베네치아가 속한 베네토주 주민과 14세 미만 방문객도 무료다. 학업이나 업무상 이유로 방문하는 경우도 입장료가 면제된다. 베네치아시 경찰과 공인 검사원은 무작위로 사람들을 검사해 해당 QR 코드가 없을 경우 50유로(약 7만원)에서 300유로(약 42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베네치아 거주자는 QR 코드가 필요하지 않고 거주증만 있으면 된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베네치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해제 이후 이른바 ‘보복 관광’의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베네치아를 방문한 관광객은 500만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집값과 생활 물가가 치솟으면서 원주민들은 점차 베네치아를 떠나고 있다. 베네치아 역사지구 내 인구는 1961년 13만명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8월 5만명 미만으로 줄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관광 세트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시모네 벤투리니 베네치아 시의원은 “베네치아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 사이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4 08:47:17【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도시공사는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부천, 안산, 화성, 평택, 시흥, 김포시민에게 광명동굴 입장료를 20% 할인해준다. 이는 경기서부권 7개 자치단체가 맺은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른 조치다. 또한 광명시 관내 학교(원) 재학생의 관광 및 문화체험 지원을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무료관람을 지원한다.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오는 11월14일부터 12월13일까지 ‘광명동굴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사 직원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를 접목해 광명동굴 내부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이벤트로, 보물이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으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광명동굴 도농상생 와인판매 행사’가 올해 여름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충북 영동, 단양, 경북 영천, 김천) 지원을 위해 진행된다. 오는 11월7일부터 12월27일까지 매주 토, 일 광명동굴 노천카페 앞에서 국산 와인 12종을 시음, 판매한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석 공사 사장은 30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자 다양한 할인혜택,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특히 이번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과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하기, 발열 체크하기, 손소독제 사용하기, 2m 거리두기, 출입카드 작성하기 등 5대 이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광명동굴 관람 안내나 각종 이벤트 내용은 광명동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30 07:39:18앞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조례로 정해 공원용 시설을 설치하면 도시공원의 입장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는 도시공원을 위해 필요한 시설을 조례로 정한 뒤 해당 시설을 설치하면 도시공원의 입장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조경·휴향·편익시설과 같이 시행령에 지정된 시설을 설치해야 만 공원의 입장료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현재 도시공원 시설에 대한 입장료를 받으려면 공원 필수시설을 설치하고, 5개 이상의 유희시설과 2종 이상의 운동 또는 교양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개정안은 또 도시공원 내 면적이 225㎡(전통사찰은 330㎡)인 소규모 종교시설은 앞으로 최대 450㎡(전통사찰은 660㎡)까지 늘려 지을 수 있도록 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09-11-15 11:31:17관광객이 너무 몰려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으로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피해를 겪는 세계 주요 관광지에서 올해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객을 줄이기 위한 특단에 대처에 나섰다. 과거 2010년대에 불만을 제기했던 현지 주민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잠깐 평화를 누렸지만, 이후 인파가 다시 폭증하는 가운데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유엔 산하 유엔관광청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해외 여행객 숫자가 약 13억명으로 팬데믹 이전(2019년) 관광객의 88%였다고 밝혔다. 관광청은 올해 해외 여행객 숫자가 역대 최고치(약 15억명)였던 2019년 대비 2% 늘어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했다. ■관광세 확산, 숙박 상관없이 돈 내 주요 관광 국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광객 억제 수단은 주로 숙박비 결제시 추가하는 관광세다. 관광세 도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유럽이다. 지난 2017년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이 선정한 '관광객을 싫어하는 8개 관광지' 가운데 4곳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유럽이다. 약 160만명의 거주하는 도시에 연간 700만~8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바르셀로나는 2012년부터 숙박비에 관광세를 부과했으며 올해는 1인당 1박에 3.25유로(약 4783원)를 받기로 했다. 내년에 더 올릴 계획이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불가리아, 헝가리, 스위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도시마다 다른 관광세를 받는다. 올해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에서는 관광세를 지난해보다 200% 올려 호텔 유형에 따라 1인 1박당 0.75~15유로를 받기로 했다. 객실당 숙박료의 7%를 관광세로 부과했던 네덜란드는 올해부터 세율을 12.55%로 인상했다. 포르투갈의 어촌 마을 올량과 영국 맨체스터는 지난해부터 관광세를 도입했고 스페인 발렌시아와 포르투갈 포르티망은 올해부터 관광세를 적용했다. 관광세는 유럽 밖에서도 흔하다. 부탄은 1991년에 환경 보호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관광세를 도입했다. 일본은 2019년부터 '국제 관광 여행세'를 도입해 외국인 여행자들이 출국할 때 1000엔(약 8709원)을 걷는다. 일본 도쿄와 오사카, 교토, 가나자와 등에서는 해당 여행세와 별도로 숙박료에 세금을 붙인다. 내년 4월에 일본 엑스포를 개최하는 오사카 지역 당국은 지난달 전문가 회의를 열어 엑스포에 맞춰 외국인을 상대로 숙박세에 더해 추가로 세금을 걷는 방안을 검토했다. 일본은 지난해부터 급격한 화폐 가치 하락을 겪고 있으며, 저렴한 환율을 노린 외국인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지난해 약 2507만명으로 2019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3월 외국 방문객은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8만명을 넘어섰다. 이외 미국 휴양지 하와이 역시 이미 숙박료의 10.25% 수준인 숙박세를 받는 상황에서 추가로 25달러(약 3만3937원)의 관광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올해부터 입국시 관광세를 도입했고 태국도 2022년부터 항공권에 관광세를 부과했다. 한국의 제주도 또한 지난해 '환경보전분담금'으로 불리는 관광세 도입을 논의했다. 과잉관광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숙박료에 세금을 붙이는 상황에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도 돈을 받기 시작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당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외지인에게 1인당 5유로(약 7359원)를 입장료로 받았다. 해당 조치는 오는 7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을 포함한 여행 성수기 29일 동안 시행된다. ■돈으로 못 막아… 체계적으로 감독해야 베네치아의 입장료 징수 당일 온라인을 통해 방문 등록을 마친 사람은 약 11만3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로 입장료를 지불한 사람은 약 1만57000명에 불과했다. 약 4만명은 도시에 1박 이상 숙박을 잡아 숙박료에 붙은 관광세를 냈으며, 나머지는 학생 및 도시 주민의 친척 등 입장료 면제 대상이었다. 이날 약 500명의 베네치아 주민들은 시내 로마 광장에 모여 입장료 징수를 비난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시위 공동 주최자 페데리카 토니넬로는 "5유로는 사람들을 막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시민 단체 '베네치아닷컴'을 이끌고 있는 마테오 세치는 "거의 도시 전부가 반대하고 있다"며 "도시 진입에 입장료를 받는 것은 도시를 놀이공원으로 바꾸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위 참가자들은 입장료 정책이 이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웨스턴시드니 대학교의 조셉 치어 지속가능관광학 교수는 지난달 미 경제매체 CNBC를 통해 "세금이나 요금은 관광객이 가격이 민감하다고 가정한 과잉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베네치아처럼 '일생에 꼭 한번 가야하는' 관광지로 불리는 장소에 적용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관광객을 멈추고 주민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정확한 금액을 알기 위한 구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 호텔 컨설팅업체 넥스트게스트의 맥스 스타르코프 창업자는 성수기 관광객을 억제하기 위해 항공사나 놀이공원에서 하는 것처럼 유명 관광지의 예약 체계를 하나로 묶어 수요와 공급에 맞춰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도시들은 세금 외 다른 방법을 병행하여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 한해 약 20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지난달 성명에서 신규 호텔 건설을 제한하여 연간 관광객 숙박 횟수를 2000만건 아래로 규제한다고 밝혔다. 베네치아는 6월부터 단체 관광객 규모를 25명으로 제한하고 관광 가이드의 확성기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또한 단체 관광객 규모 제한(20명) 조치 및 확성기 금지령을 내렸다. 이탈리아 피렌체는 지난해 신규 단기 주택 임대를 금지해 에어비엔비같은 주택 공유 서비스를 제한했다. 일본 중부 야마나시현은 지난 13일 발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후지산 등반로를 유료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알렸다. 야마나시현은 지난달 후지산이 잘 보이는 편의점 인근에 관광객으로 인한 소란과 교통 법규 위반이 심해지자 가림막을 설치해 풍경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치어 교수는 "과잉관광은 당국의 정책 실패와 무능한 관광 생태계 감독의 결과"라며 베네치아의 입장료 같은 조치가 수요 통제 보다는 이미 문제 있는 정책의 정점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19 19:34:35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하철과 시내 버스를 단기일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단기 방문객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자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기획했다. 실제 영국 런던·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 패스를 운영해 관광객의 호응이 크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은 총 4개 권종으로 나온다. 1일권 5000원, 2일권 8000원, 3일권 1만원, 5일권 1만5000원이다. 1일 기준 2~3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선택한 기간동안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권 이용자도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입장료 50%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되는 문화·공연 시설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7월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종로구 청계천로), 명동 관광정보센터,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선설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16 18:08:52서울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하철과 시내 버스를 단기일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단기 방문객 위한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자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을 기획했다. 실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 패스를 운영해, 관광객의 호응이 크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은 총 4개 권종으로 나온다. 1일권 5000원, 2일권 8000원, 3일권 1만원, 5일권 1만5000원이다. 1일 기준 2~3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용으로 선택한 기간동안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경제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권 이용자도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대공원 입장료 50% 할인 등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되는 문화·공연 시설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7월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종로구 청계천로), 명동 관광정보센터,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선설 역사 내 충전기에서 자신의 일정에 맞는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모바일 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간편히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기후동행카드 관광권은 충전 당일부터 바로 사용이 개시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관광권 출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신개념 교통혁신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까지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서울시가 글로벌 매력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16 13:30:08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부산권 4개 지자체(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함께하는 '제2회 서부산 발전 협의체'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제부시장과 서부산권 구청장 인사말, 주요 현안보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서부산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자치구와의 실질적인 정책협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1월 협의체를 구성해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 부산시는 서부산의 현안을 조기에 추진 완료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노후산단의 디지털화와 미개발지 혁신적 개발, 명품 주거단지 완성 등 산적한 현안을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어 시와 구가 합심하고 제22대 국회와 시의회가 협업해 신속히 서부산 혁신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4개 자치구는 서부산권 도시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명~만덕 연결도로 사업 △화명장미브릿지 건설 △하단 역세권 및 낙동대로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용적률 상향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주민 보상 철저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신속 추진 △사상~구덕터널~부산역 도시철도 건설 △경부선 지하화 관련 개발사업 추진사업 등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복지, 안전한 서부산권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화명수목원 확장 조성 △대천천 누리길 조성사업 △도시철도 덕천역 이동편의시설 설치 △감천문화마을 입장료 징수 대안 요청 △낙조분수대 주차장 지하화 추진 △낙동아트센터 건립 개관 △대저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한 강서체육공원 활성화 △학장천 상류부 하천정비사업 △국립과학의전당 유치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가 서부산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서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해양문화관광 복합개발, 낙동강 테크노밸리 조성 등 사하구의 장기 비전과 함께 서부산권 발전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서부산 발전 협의체'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서부산권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자"며 보다 실효성 있는 협의체 운영을 강조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신항, 철도와 고속도로 등 육해공 트라이포트가 완성될 핵심지역"이라면서 "낙동강협의체 출범과 제2회 서부산발전협의체 개최가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서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주거·교육·문화 등 부족한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과 함께 서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간다면 동서 균형발전과 함께 부산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는 서부산권 발전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인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동서 균형발전을 앞당겨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3 18:22: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서부산권 4개 지자체(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와 함께하는 '제2회 서부산 발전 협의체'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오태원 북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제부시장과 서부산권 구청장 인사말, 주요 현안보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서부산 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서부산권 자치구와의 실질적인 정책협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1월 협의체를 구성해 출범 회의를 열었다. 이번이 두 번째 회의다. 부산시는 서부산의 현안을 조기에 추진 완료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산단의 디지털화와 미개발지 혁신적 개발, 명품 주거단지 완성 등 산적한 현안을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어 시와 구가 합심하고 제22대 국회와 시의회가 협업해 신속히 서부산 혁신을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와 4개 자치구는 서부산권 도시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위해 △화명~만덕 연결도로 사업 △화명장미브릿지 건설 △하단 역세권 및 낙동대로 역세권 개발 △서부산권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을 위한 용적률 상향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주민 보상 철저 △낙동강 횡단교량 건설 신속 추진 △사상~구덕터널~부산역 도시철도 건설 △경부선 지하화 관련 개발사업 추진사업 등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복지, 안전한 서부산권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화명수목원 확장 조성 △대천천 누리길 조성사업 △도시철도 덕천역 이동편의시설 설치 △감천문화마을 입장료 징수 대안 요청 △낙조분수대 주차장 지하화 추진 △낙동아트센터 건립 개관 △대저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한 강서체육공원 활성화 △학장천 상류부 하천정비사업 △국립 과학의 전당 유치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하게 연관된 사업들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가 서부산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서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해양문화관광 복합개발, 낙동강 테크노밸리 조성 등 사하구의 장기 비전과 함께 서부산권 발전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서부산 발전 협의체'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서부산권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자"며 보다 실효성 있는 협의체 운영을 강조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신항, 철도와 고속도로 등 육해공 트라이포트가 완성될 핵심지역"이라면서 "낙동강협의체 출범과 제2회 서부산발전협의체 개최가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서부산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주거·교육·문화 등 부족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과 함께 서부산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간다면 동서균형발전과 함께 부산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서부산 발전 협의체'는 서부산권 발전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인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동·서 균형발전을 앞당겨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3 16:03:3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10일 ‘지역 관광객 분석 빅데이터 용역(1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고창을 다녀간 관광객은 238만12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4만6387명 대비 무려 36% 증가한 수치다. 고창 대표 관광지점 13곳 중에서도 선운산도립공원이 90만6601명으로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았다. 고창군은 선운산 입장료 무료개방(지난해 2월부터)과 겨울방학 템플스테이, 봄 동백꽃 홍보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이 선운산을 찾은 것으로 분석한다. 석정온천지구도 겨울철 따뜻했던 날씨로 골프장 이용객 증가와 벚꽃축제 등으로 지난해 47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61만명이 찾았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해 ‘세계유산 고창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천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목표로 ‘2024 세계유산도시 고창’ 관광 홍보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곳 찾아 즐기는 스탬프투어’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스탬프투어는 판소리박물관, 고인돌박물관, 동학(전봉준 장군 동상), 농악전수관, 운곡습지, 선운산, 람사르갯벌센터 등 7개 지점으로 구성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가지 보물을 중심으로 한 관광 마케팅을 통해 1300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지속적으로 고창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10 09: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