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완주=강인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다음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다. 재선의 박 군수가 출마하면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 뒷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완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 군수는 조만간 불출마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인 15일 이전 선거를 함께 했던 인사들을 만나 3선 불출마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도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공식발표가 있기 전까지 불출마 이유에 대해 단정할 수 없지만 여러 사정에 따른 가족의 권유 때문으로 알려졌다.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현직 군수의 불출마로 내년 완주군수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군수는 측근들에게 "41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어깨가 무거웠고, 자신을 위한 시간이 별로 없었다"며 "이제는 쉬고 싶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전북에서 현직 단체장이 불출마를 결정한 것은 김승수 전주시장(재선)에 이어 박성일 완주군수(재선)가 두 번째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11-16 12:13:0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재난지원금으로 소비자 심리가 살아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처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 효과와 함께 지자체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는 정서적 효과도 컸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4일 한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 선언, 경제 위기 등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민 생계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 차원에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군수는 “구체적인 통계로 2차 지급 효과를 확인할 수 없지만 완주지역 도·소매업자와 음식점, 숙박업 등 자영업체가 3,000개 정도”라며 “1차와 2차를 합쳐 군비 137억 원 가량을 투입한 점을 고려할 때 업체당 450만 원가량의 매출증대 효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지자체의 2차 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지자체도)필요성에는 인식을 같이 할 것이지만 재원 마련이 관건”이라며 “주민 공감대 형성이 된다면 2차 지급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이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정치권 일각에서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구시와 제주도, 충북 제천, 강원 원주시 등 일부 지자체도 지급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 4월에 주민 1인당 5만 원씩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6월부터 7월말까지 1인당 10만 원씩 2차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총 137억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8-04 16:36:38【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차기 전국혁신도시협의회 부회장에 선출됐다.박 군수는 24일 울산에서 열린 이 협의회 정례회에서 만장일치로 13기 부회장에 추대됐다.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회장으로 선출됐고, 김태엽 제주 서귀포 시장이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새 회장단은 내년까지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군수는 “지역상권 활성화와 혁신도시 재도약,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지방에 추가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에 발맞춰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고 국가발전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선 수도권에 있는 111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박 군수와 참석자들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 산학연 클러스터용지 용도변경을 통한 활성화, 혁신도시 연계 도로 및 도시철도망 개설사업 국비 지원 등 4건의 개별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채택했다. 박 군수는 “완주 혁신도시는 균형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도시 시즌2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방분권 시대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5 09:05:22【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20일 “한국판 뉴딜 정책과 혁신도시 시즌 2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보를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박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 예산을 완주군으로 끌어오는 일은 궁극의 아이디어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 동향을 잘 파악하고 전북도와 협력해 굵직한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14일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에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14조1천억 원을 포함한 총 16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박 군수는 이와 관련,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대응 정책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전북도와 추진 상황을 공조해 군정에 연계 가능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박 군수는 또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재차 이전하는 혁신도시 시즌 2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미리 정보를 수집해 공공기관을 끌어올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박 군수는 “수소산업 육성과 테크노밸리 2산단 추진, 중소기업 농공단지 조성, 문화도시 본 지정, 완주방문의 해 추진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분발을 강조했다.박 군수는 이어 “내년도 국가예산과 관련한 기재부 심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부정적인 의견이라도 포기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크하고 완주군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0 15:50:09【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완주군을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 군수는 지난 3일 정 총리의 방문을 크게 환영한 후 삼봉 신도시 수소에너지 공급 계획을 설명한 후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만큼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가고, 수소 전기차 보급 등에도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박 군수는 이날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에 대해서도 정 총리에 건의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완주군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요 등 전주기 산업군이 집중돼 있는 등 수소경제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완주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할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완주군에 수소특화 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소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안전성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정 총리는 지난 3일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하고 시설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정 총리는 이어 수소버스를 타고 현대차 상용차 파일롯트동으로 이동, 수소차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방문에는 산업부와 환경부, 국토부 등 이른바 수소산업 관련 3개 부처 차관·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전북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더민주), 송지용 도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승수 전주시장,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김기현 일진복합소재 대표, 심대보 대진정공 대표 등이 함께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05 14:47:02【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테크노밸리 2산단 등 1조원 규모 대형 사업을 조기 추진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수소산업, 문화도시로 양 날개 삼아 100년 미래완주 재도약을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 2년 첫날인 1일 간부회의에서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목표로 군정이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뛰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다함께 열어가는 미래 100년 신(新)완주 비전을 적극 실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박 군수가 이날 제시한 ‘신(新)완주 실현 6+4 비전’은 △ 완주군 정체성 재정립 △ 거점도시 기반 구축 △ 신성장 산업 육성 △ 코로나19 시대 대응 △ 국가예산 5000억 시대 달성 △ 공약이행 100% 총력 등 6 대 중점 방향과 △ 수소 중심도시 완주 △ 공동체 문화도시 비상 △ 소셜굿즈 2025플랜 본격화 △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내실화 등 완주 핵심 비전이다 . 거점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테크노밸리 2산단(3444억원)과 중소기업 전용농공단지(350억원) 조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첨단 스마트 농공단지(795억원), 복합행정타운(993억원), 삼봉웰링시티(1882억원), 미니복합타운(3300세대) 추진 등 1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조기에 발주한다. 이렇게 되면 32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완성하고 1만1000 세대의 주거단지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1만6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완주군 설명이다. 박 군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과 경제’의 쌍끌이 전략을 강화한다. 지역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면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올인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가예산 4,000억 시대 정치권의 협력 시스템을 가동해 2022년 5000억원 확보를 알리는 등 지역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뒷받침한다. 박 군수는 또 4대 핵심 비전 중 ‘수소경제 중심도시 완주’의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중심에 둔다.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 투 트랙 전략에 집중하는 한편 수소안전 기반 구축과 안전관리 강화 사업도 동시 추진한다.‘공동체 문화도시 완주’를 위해선 올 연말 법정문화도시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주민의 문화적 삶 증진과 문화 창업, 관광사업 확대 등을 통해 문화도시 완주를 각인해 나가기로 했다. 박 군수는 “수소산업과 문화도시 완주는 지역발전의 비상(飛上)을 위한 양 날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완주 100년 신성장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이들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군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01 18:09:10【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완주군수가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 사업 발굴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공조체제를 강조했다. 박 군수는 15일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며 “대규모 국가예산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실과별로 완주형 신규 사업을 발굴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앞서 디지털 생태계 강화와 안전망 구축, 비대면 서비스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뉴딜에 2조7천억 원을 투자하고,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등 그린뉴딜에 1조4천억 원을 쏟아 붓는 한국판 뉴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박 군수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심의 단계부터 정치권·전북도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가동해야 할 것”이라며 “완주 현안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논리도 개발하고 인적 네트워크도 활용하는 등 입체적인 대응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박 군수는 이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내년도 예산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 된다”며 “전시(戰時) 상황에 준해서 지금부터 미리미리 각종 사업의 구조조정 등 꼭 필요한 사업만 반영·추진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는 “완주군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했지만 내년도 예산편성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공약사업도 재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지난 12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우리 지역에 181.7㎜의 비가 내려 지역 내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농민들의 애 타는 심정을 감안해 읍면 등에서 응급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6-15 16:05:19【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정부부처를 재차 방문하며 국가예산 확보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박 군수가 지난주에 이어 5월18일 정부세종청사를 다시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 군수는 기재부, 국토부를 방문해 완주군 중점사업의 국가계획 반영과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해당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기재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호남고속도로 삼례IC~이서JCT 구간 6차로 확장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과 2021년 국비 3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혁신도시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완공시기에 맞춰 도로망을 확충해야만 병목구간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도지선(용진국도17호~산단) 개설사업’ 의 추진 당위성을 언급했다.국도지선 지정을 통한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물류비용 절감, 교통정체 해소,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국토부 정경훈 기획조정실장을 만난 박 군수는 완주형 수소경제 혁신성장 클러스터 구축의 마중물이 될 ‘수소특화산단 조성’을 건의했다. 국가산단 선정을 통해 수소전문기업과 연관기관을 유치함으로써 완주군이 수소경제 선도 글로벌 성장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군수는 “향후 산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병행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이밖에 ‘소양~동상(국지도 55호) 시설개량’, ‘화산~운주(국도 17호선) 시설개량’, ‘완주IC~전주 호성동(국도17호선) 확장’ 등 도로SOC 추진사업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국가예산 확보는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자족도시 완주’ 구현을 위한 필수요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앙부처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하며 전북도와 정치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5-18 17:33:59【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전북 완주군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예방과 사전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끈다.완주군은 22일 오후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성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추진, 고위험 시설의 방역소독 강화, 각국 유학생 관리와 외국인 근로자 관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인 대유행과 국내 지역사회 유행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최소화를 호소하고 2주간 최대한 집 안에 머물 것을 당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정부의 방침에 맞춰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방역조치도 병행해 추진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부서마다 가능한 대안을 마련해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완주군은 또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방역소독도 중요하다고 보고 위생업소와 체육시설,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시설 내·외부 소독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방역물품 비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대책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로 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3-22 19:31:03▲ 사진=이승훈 기자[fn★송라이터②]에서 이어집니다. [FN스타 백융희 기자] JTBC ‘이태원 클라쓰’의 한 축을 담당한 건 박성일 음악감독이었다. 드라마는 흥행했고 팬들은 배우들과 작품에 몰입했다. 동시에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OST가 드라마 인기에 큰 영향을 줬을 정도로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과거만 해도 일반 대중가요 등을 드라마 OST에 삽입했지만, 최근에는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 등이 OST로 발매, 큰 사랑을 받는다.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기 때문에 영상과 완벽한 합을 이루며 사랑받는 셈이다. 이쯤 되면 음악을 총괄한 박성일 음악감독에 대해서도 궁금해진다. 박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를 비롯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아스달 연대기’, ‘구해줘1·2’,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음악감독으로서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만 약 500여 곡 가까이 될 정도로 오랜 시간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런 노하우를 살려 영상 음악에 접목, 그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까지 작업할 작품들도 이미 일정이 정해질 만큼 업계에서는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가 대표로 자리하고 있는 호기심스튜디오가 있다. ▲ 사진=이승훈 기자‘OST 제작’ 호기심스튜디오, 체계적 시스템 ‘이태원 클라쓰’ OST의 성공 원인 중 하나는 역할분담이다. 호기심스튜디오의 대표이자 음악감독으로 팀원을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구성원의 명확한 롤을 나누고 곡 작업을 한다. “호기심스튜디오에서 방송에 적합한 음악을 기획하고 제작해요. 저희는 각 파트별로 기획할 때부터 나온 소스, 시놉시스 등 모든 데이터를 공유해요. 녹음할 때 레코딩 버튼을 누르는 엔지니어부터 행정, 계약 등을 관리하는 이사님에게까지도 음악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를 해요. 본격적으로 체계를 갖춘 건 3년이 조금 넘어요. 매니지먼트 등 일로 만난 업체들과 함께하게 되는데 작품을 모르면 협업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모든 직원이 작품을 잘 파악하고 있으면 결과물도 확실히 달라져요. 현재까지는 저희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박성일 감독의 이런 신념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작가들의 역량을 더 많이 끌어낼 수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드라마 OST에서 가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음악과 함께 극의 성격을 대변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사를 쓰는 작가는 미리 작품을 보지 않고 작품 일부를 보고 작업을 시작한다. 방향이 어긋날 수도 있지만, 박 감독은 소통을 통해 최상의 결과물을 끌어낸다. “저와 손발을 맞춰본 작가분들과 함께하고 있는데 본인 역할을 잘해줘요. 개인마다 나름의 색깔이 있는데 그 특성에 맞게 곡을 맡기는 편이에요. 예를 들어 트렌디한 걸 원할 때에는 왠지 이태원에 가서 놀 것 같은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깊이 있는 걸 원할 때는 조금 더 연륜이 있는 분들에게 곡을 줘요. 원작 작가님, 연출 감독님들은 글에 굉장히 민감해요. 곡은 각자의 정서대로 기억하지만, 가사는 곡의 성격을 확실하게 드러내 주죠. 그래서 가사는 미리 컨펌을 받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박 감독은 “일반적인 글과 노래 가사는 성향이 다르다”며 “가끔은 제작진에게 가사에 대한 이해를 설득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에 작사가들을 컨트롤, 작품에 맡게 명확한 디렉팅을 하는 편이다”라고 가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 사진=이승훈 기자OST, 가요와 어떤 차이가 있느냐고요? 최근 주요 음원 순위에서 OST 음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중가요와 OST 음악의 경계가 사라진 것. 하지만 OST 음악과 대중가요는 엄연히 다른 영역으로 볼 수 있다. 듣는 음악이 아닌 보는 영상에 맞춰진 음악인 것. 영상을 위한 음악은 박 감독이 단기간에 음악감독으로서 자리 잡은 비결이기도 하다. “OST부터 Score까지 작품에 찰떡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작품의 정서에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든다는 건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에요. 작품의 코드, 캐릭터부터 멜로디, 가사까지 모든 영역에서 민감하죠. 특히 가사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작품을 잘 알아야지 영상과 잘 맞물리는 가사를 쓸 수 있어요. ‘이태원 클라쓰’ OST ‘돌덩이’는 다소 센 단어지만, 작품 속에 나온 시를 가사로 만든 음악으로 재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죠.” 음악감독으로 살아간다는 것 대중가요 작곡가로 활동하던 박성일 감독은 김원석 감독을 만난 후 본격적으로 음악감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음악감독으로서 낸 작품 수에 비해 굵직한 작품에 참여, 훌륭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는 과거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장르의 갈증에서 해소, 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음악감독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점은 주류 음악에 편승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과거 가장 부러웠던 게 자기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떤 가수든 자기 색깔을 유지해야 하잖아요. 곡을 만드는 저 역시 가수의 콘셉트에 맞는 음악을 해야 했죠.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복이라는 생각을 해요. 어느 날 힙합이 필요한 작품을 만나면 힙합을 할 수 있고, 여러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게 매력적이에요.” ▲ 사진=이승훈 기자박 감독은 영상 음악에 대해 뚝심 있는 철학을 밝혔다. 영상을 위한 음악이기 때문에 오로지 최우선을 영상에 둔다는 것. “음악감독으로서 경험이 쌓이면서 달라진 점이 있어요. 누구 곡인지, 누가 불렀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영상이 첫 번째라는 거예요. 유명한 가수라고 해서 많은 분량의 영상에 곡을 넣지 않고 꼭 맞는 부분에 음악을 사용해요. 그 예로 ‘시그널’ 당시 장범준 씨와 ‘회상’ 작업을 한 적이 있는데 영상에 딱 한 번 곡이 나갔어요. 그런데 히트했어요. 작품에 많이 쓰고 안 쓰고는 중요하지 않아요. 한 번을 써도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곡과 작품, 가수에게 모두 도움이 되죠.” 박성일 감독에게 오랫동안 꾸준하게 잘해올 수 있는 비결을 물었다. 그는 “음악감독으로서 는 이제 막 시작한 신인 감독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순위를 위한 것이 아닌 작품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는 그에게서 남다른 소신을 느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2020-03-22 14: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