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가 크래프톤 보유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면서 크래프톤 주가가 9%대 급락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30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9.07% 하락한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 지분 2.2%를 전량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규모를 2638억~2725억원 수준(할인율 3.1~6.2%)으로 예상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3 11:47:11[파이낸셜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사진)로 추정되는 특수관계인이 장중 신고가를 돌파한 삼성전자 보유 지분 엑시트에 나섰다. 애초 공언해온 상속세 마련 일환으로 풀이된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부진 대표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특수관계인이 장 종료 직후 삼성전자 보유지분 520만주(0.086%)에 대한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최대 할인율은 이 날 종가(8만 4500원) 대비 할인율 -0.95%가 할인 된 8만 4500원에서 8만 3700원 사이 밴드에서 확정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 북빌딩의 매각 주간사나 매도 주체에 대해선 가려진 채 북빌딩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IB업계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매도 주체로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은 4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부진 대표는 지난 3월 15일 하나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를 처분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맺었다. 당시 삼성전자 종가(7만8900원)를 적용하면 4140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이날 나온 블록딜 물량과 사실상 일치한다. 하나은행은 이 대표와 맺은 계약에 따라 이 달 22일까지 이 사장이 맡긴 지분 0.09%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등으로 처분해야 한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이 대표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든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월에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의 지분을 블록딜로 558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같은 시점에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도 동시에 지분을 매각했다. 당시 세 모녀가 매각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가치는 2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 대표는 이번 지분매각 목적에 대해 ‘대출금 상환용’으로 공시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 0.33%를 금융회사에 맡기고 7070억원을 연 5%대 금리에 차입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 호텔신라 측은 "이부진 대표 개인사라 확인이 불가능하다"라고 답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 물량이나 할인율로 봤을때 이부진 대표가 유력하다"라며 "52주 신고가를 돌파한 삼성전자 지분을 상속세 마련 일환으로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7:31:3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파트너스(옛 베어링PE)가 SPC를 통해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에 엑시트에 돌입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날 장 종료직후 슈프림LP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나섰다. 총 매각 수량은 929만 7000주에 달한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2%에서 최대 4%할인율이 적용 된 4만 4688원에서 4만 3776원이 적용 될 예정이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간사는 모간스탠리가 맡았다. 한편 슈프림LP는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펀드의 투자목적회사로 지난 2020년 당시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아시아리딩 뱅크 도약을 위해 유치한 유증에 참여해 지분을 획득했다. 업계에선 최근 정부의 기업밸류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금융주 주가가 오르자 슈프림LP가 4년 만에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6 17:08:56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에스에프에이(SFA)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장이 끝난 후 보유 중인 SFA 지분 177만7000주(4.93%)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종가(2만6400원) 대비 7.5~8.5% 할인된 2만4420~2만4156원이 적용되며, 매각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에도 SFA 지분 154만4000주(4.3%)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SFA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을 2차전지(배터리), 반도체, 유통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812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7 18:18:10[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에스에프에이(SFA)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장이 끝난 후 보유 중인 SFA 지분 177만7000주(4.93%)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이날 종가(2만6400원) 대비 7.5~8.5% 할인된 2만4420~2만4156원이 적용되며, 매각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6월에도 SFA 지분 154만4000주(4.3%)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SFA는 디스플레이 중심의 사업을 2차전지(배터리), 반도체, 유통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8812억원,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7 16:13:20[파이낸셜뉴스]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 계열사인 킹스맨앤인베스트먼트가 보유중인 KB금융 지분 500만주(1.2%)에 대한 엑시트에 나섰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직후 킹스맨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보유중인 KB금융 지분 500만주(1.2%)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매각 주간사가 제시한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최대 2~4%가 적용된 6만 4608원에서 6만 5954원이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의 매각 주간사는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UBS 등이 맡았다. 블록딜에 성공할 경우 킹스맨앤인베스트먼트는 총 3000억원이 넘는 유동성 확보에 성공한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020년 6월 이사회를 열고 24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발행해 칼라일에 넘기는 내용의 투자협약안을 의결한 바 있다. 당시 칼라일은 해당 계약에 따라 KB금융 지분 1.2%를 확보하게 됐다. 한편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배당 정책 확대를 예고하면서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었던 은행주가 급등했고, KB금융 역시 최근 3개월새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4 18:05:47[파이낸셜뉴스] 삼성가(家) 세 모녀가 최근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가운데, 이후에도 여전히 여성 중 주식평가액 최상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소속으로 주식을 대량 보유한 여성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억원으로 지난해 1월 12일(24조1275억원)보다 약 0.3% 증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개장 전 블록딜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2조1689억원 상당을 매각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은 작년 1월 12일 대비 증가해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인 홍 전 관장의 경우 삼성전자 지분 0.32%(1932만4106주)를 매각한 뒤에도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지분 가치가 작년 대비 1.1% 증가한 7조3963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인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240만1223주(0.04%)와 삼성물산·삼성SDS·삼성생명 일부 지분을 처분했으나, 이달 12일 기준 보유 주식 가치(6조334억원)는 작년보다 2.5% 늘었다. 삼성전자 지분 810만3854주(0.14%)를 매각한 이서현 이사장의 보유 지분 전체 가치는 작년 대비 4.2% 증가한 5조3669억원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이 이사장은 3위를 유지했다. 이어 SK 일가로 SK㈜ 지분 6.6%를 보유한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지난해보다 14.2% 감소한 7876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김영식 여사는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50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4.4% 감소한 3498억원으로 8위, 차녀 구연수씨는 860억원으로 19위였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3929억원으로 6위, 모친인 이명희 회장이 3545억원으로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모녀의 합산 지분 가치는 지난해보다 29.6% 감소했다. 최근 OCI그룹과 통합을 발표한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은 3131억원으로 9위, 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738억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들의 지분 가치는 지난해 대비 23.7% 상승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6 07:50:56삼성 오너일가가 2조8000억원 규모의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후 납부해야 하는 막대한 상속세 부담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900억원어치(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매각을 추진하는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 이부진 사장 0.04%, 이서현 이사장 0.14%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7만3600원에서 1.2∼2.0% 할인된 수준이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의 일부 지분도 블록딜 형태로 매각을 추진한다. 이번에 세 모녀가 매각을 추진하는 주식은 총 2조8000억원 규모다. 장민권 기자
2024-01-10 21:23:36[파이낸셜뉴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거래 과정에서 부정거래와 무차입 공매도 등으로 부당이득을 얻은 글로벌 헤지펀드 3곳에 과징금 20억원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블록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글로벌 헤지펀드 3개사 주식 매매행태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시장질서 교란 행위, 무차입 공매도 위반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인 A사는 2019년 10월 모 국내 상장사 B사 주식의 블록딜 가격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주가를 하락시킬 목적으로 주식 116억원어치에 대해 매도스왑 주문을 내고 체결했다. 이로 인한 A사의 부당이득은 약 3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A사는 블록딜 거래 협상 이후 거래정보가 공개되기 전에도 해당 주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증선위 측은 “이는 공매도 제한을 위반한 것”이라며 “중요 정보를 공개하기 전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한 무차입 공매도는 부정한 수단으로 인정되는 만큼 부정거래행위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A사를 포함한 3곳의 헤지펀드는 또 B사 주식 블록딜 거래에 매수자로 참여하면서 매수가격이 정해진 상황에서 블록딜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B사 주식에 대해 1768억원 규모의 매도스왑 주문을 제출하고 체결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공매도 거래에 대해서 집중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매도 거래자들의 공매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개연성에 대해서 면밀하게 점검하고, 적발 시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0 19:21:30[파이낸셜뉴스] 넷마블이 하이브 주식 250만주 매각을 위한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에 나선다.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250만주(6%)를 7일 장 개시 전에 블록딜로 처분한다고 6일 공시했다. 처분 가격은 이날 종가인 22만7500원으로 매각 성사 시 넷마블은 최대 529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넷마블은 하이브 주식 753만813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8.1%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31.6%) 다음으로 많은 지분율이다. 처분 이후 넷마블이 보유한 하이브 지분은 12.08%로 줄어든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1-06 18: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