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월 6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마리니 극장에서 열린 중국·프랑스 기업가 위원회 제6차 회의 폐막식에서 중국이 프랑스의 치즈, 햄, 와인 등 양질의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프랑스 농장에서 중국 식탁까지' 메커니즘이 실질적 성과를 더 많이 거두도록 추진할 것이라 말하며 중국이 프랑스 등 12개국에 대한 단기 비자 면제 정책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비자 정책은 프랑스를 포함한 12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이로 인해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시장 회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랑스에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실시했다. 1일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프랑스 국적 입국자는 10만 4천 명(연인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94.71% 급증했다. 프랑스를 방문한 중국 본토 주민은 13만 명으로 215.28% 증가했다. 자료 제공: CMG
2024-05-08 10:20:24[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 지원 대상에 비자(Visa) 브랜드를 추가하고, 브랜드 확대를 기념해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가정의 달 맞이 해외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보였으며, 올해 4월 비자 브랜드도 추가했다. 이로써 KB국민카드의 사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고객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KB국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월렛 해외결제 서비스는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삼성월렛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NFC 결제를 지원하는 전 세계 모든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비자(Visa) 브랜드 확대 및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부터 31일까지 포인트리 적립과 경품 추첨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KB Pay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삼성월렛 앱에 등록된 KB국민카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이용 건당 1000포인트리(인당 최대 2만 포인트리)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삼성월렛 앱에서 이벤트를 응모하고 삼성월렛 앱에 등록된 KB국민카드 비자,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해외에서 400달러(USD) 이상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4(256GB) 1명 △갤럭시 워치6 44mm(블루투스) 1명 △갤럭시 버즈2 프로 2명 등 총 4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삼성월렛 해외결제 브랜드 확대로 보다 편리한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벤트를 통해 추가 혜택까지 챙기는 가정의 달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30 11:02:4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방한한 에반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만나 미국 기업들이 한국 투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그린버그 위원장을 만나 한국인 대상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에서 그린버그 위원장을 만나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과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선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키 위해 우리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토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그린버그 위원장은 “한미 안보동맹을 더욱 굳건히 묶어주는 건 양국 간 무역과 경제협력”이라며 “저는 자유무역주의자이며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 분야 투자를 촉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키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미한재계회의 차원에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원해 양국 경제발전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그린버그 위원장은 조 장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접견했다. 조 장관은 “양국 기업들이 상대국에서 활발히 투자를 늘리며 양국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과학법에 따른 우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기업 활동의 불확실성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거기에 더해 조 장관은 “한국인 대상 미국 전문직 비자 쿼터를 신설하는 게 한미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며 “이를 위한 법안이 이미 미 의회 상·하원에 발의돼있는 만큼 미 재계도 관심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그린버그 위원장은 곧장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한미 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되도록 양국 기업이 안정적으로 원활히 활동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에 대해선 앞서 조 장관이 방미했을 때에도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를 만나는 계기마다 요청했다. 미국 진출 기업들이 국내에 있는 숙달된 인력들을 현지에 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나서 미측에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방한한 영 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장을 비롯한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의원들을 만나 “우리 전문 인력과 청년들이 미국에 원활히 진출토록 미 의회 내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4-18 18:59: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9월 20일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사업에 참여할 외국인을 모집하는 등 우수 외국인 유치에 본격 나섰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사업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에게 지역특화비자(F-2-R, F-4-R)를 발급하고 특례를 제공해 인구감소 지역에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올해 모집 인원을 전년 시범사업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모집 유형은 지역 우수 인재와 지역 특화 동포로 나뉜다. 지역 우수 인재 유형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소득 또는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갖춘 외국인이 5년 이상 모집 지역에 거주하며, 취업 또는 창업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추가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지역 특화 동포 유형은 모집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2년 이상 거주를 조건으로 비인구감소 지역이나 해외에서 모집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 국적 동포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전남에선 영암·해남·고흥·장흥·곡성·보성군이 사업에 참여한다. 지역 우수 인재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총 425명을 모집한다. 지역별 배정 인원은 영암군 250명, 해남군 60명, 고흥군 35명, 장흥군 30명, 곡성군 20명, 보성군 30명이다. . 지역 특화 동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집한다. 지역특화비자 전환을 바라는 외국인은 사업 지역 군청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요건, 제출 서류, 취업 허용 업종 등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외국인에게는 가족 초청, 배우자 취업 등 다양한 특례가 주어진다. 우선 지역 우수 인재(F-2-R) 비자 전환 시 장기 체류는 물론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를 동반가족으로 초청할 수 있다. 또 지역 특화 동포(F-4-R) 비자의 경우 일반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가 확대되며, 영주 자격 요건이 완화되는 등 다양한 특례가 있다. 특히 두 비자 모두 초청 배우자도 취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지역 정착이 한결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가칭 '전남도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자 일자리 매칭 등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외국인 유입부터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외국인 인재를 적극 유치하겠다"면서 "지역특화비자 전환 외국인은 앞으로 도민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므로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7:43:0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미국 하원 의원들을 만나 우리 국민의 전문직 비자 쿼터를 늘리는 법안 통과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영 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장을 비롯한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의원들을 만나 “우리 전문 인력과 청년들이 미국에 원활히 진출토록 미 의회 내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는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방미했을 때도 상하원 의원들과 주지사를 만나는 계기마다 요청했던 바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국내 숙달된 인력들을 현지에 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라서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비롯한 경제협력이 양국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미국 각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동 지원에 대한 미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4월 국빈방미 계기 미 의회 연설차 의사당을 방문했을 때 상하원 의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환대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이 미래를 향해 더욱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CSGK 의원들은 “미 의회는 한미동맹을 초당적으로 지지하며 특히 한국과 한미관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CSGK는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비롯한 한국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 앞장서는 가운데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미동맹이 북한의 위협을 굳건히 억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동맹으로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지난 20일 성료된 한국 주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축하했다. CSGK는 미 의회 내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모임으로 2018년 2월 출범해 현재 80여명의 상하원 의원이 소속돼있다. 이번에 방한한 의원은 미 하원의 영 김 의원과 아미 베라 의원을 비롯해 라울 루이스·댄 뉴하우스·크리시 훌라한·데보라 로스 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 접견 전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만났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제시한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 지향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25 18:31:04【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추천대상으로 지역우수인재와 외국국적동포를 모집한다. 25일 연천군에 따르면 연천은 지난 1월 법무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역우수인재를 대상으로 70명을 배정으로 받았다. 이에 외국국적동포의 경우는 별도의 배정 인원 없이 자율 추천 할 수 있다. 지역우수인재 추천대상은 학력(또는 소득), 거주지, 취업(제조업 C10~C34), 품행단정 기본소양 등 자격요건을 갖춘 합법체류 외국인으로 사업지역에 실거주 및 취업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사업지역으로 선정되기 전 이주해 해당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는 외국국적동포와 비인구감소지역 또는 해외에 거주하다가 사업지역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국적동포가 추천대상이다. 연천에서 추천서가 발급되면 외국인이 직접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거주비자(F-2-R, F-4-R)를 신청해 체류자격 변경, 동반가족(배우자, 자녀) 등 체류특례를 부여 받을 수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 희망자는 연천군청 지역경제과에 신청서 및 입증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연천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천은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고용희망 기업과 지역우수인재 중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미취업 외국인에게 채용면접 등을 위한 지역특화형 비자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매월 운영한다. 특히 연천군은 연천군가족센터와 함께 경기도 2024년 지역참여형 노동협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특화형 비자 등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상담 등을 이어주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천군 관계자는 "우수한 외국인재를 유치해 관내 제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외국인과 그 동반가족 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5 15:11: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법무부에 건의한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기준이 최근 개정돼 지역 조선업계의 용접 등 외국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에는 내국인의 30%까지 고용이 가능한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시 별도 지침에 따라 운영되는 숙련기능 인력(E-7-4, 30%)과 지역 특화형 비자(F-2, 50%) 인력까지 합산했다. 이 때문에 외국인력(E-7) 고용 규모가 그만큼 제약을 받아 업계에서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실제로 지역 조선업계는 이 같은 고용 규모 합산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인턴 과정을 수료하고도 취업하지 못한 채 퇴사하거나, 해외 도입 추천서가 발급됐는데도 비자가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했었다. 특히 기존에 근무하던 외국인 근로자도 비자가 6개월만 연장(통상 2년 연장)돼 고용 불안에 시달렸으며, 이로 인한 숙련인력의 유출 우려도 상당히 컸던 상황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외국인력(E-7) 고용비율 산정 시 숙련기능 인력과 지역 특화형 비자를 제외함으로써 외국인 인력 수급에 원활해질 전망이다. 외국인력(E-7)은 현대삼호중공업에만 1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불산단과 대한조선을 포함하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남도는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진입해 인력 수요가 급증한 데 맞춰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위해 불합리한 비자제도 개선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그 결과 △숙련기능 인력(E-7-4) 전환기간 단축(5년→ 4년) △특정활동 외국인력(E-7) 소득기준 국민총소득(GNI) 80%→70% 완화 △고용허가제(E-9) 조선업 쿼터 신설(연 5000명) △지역 특화 비자 1년 이내 근무처 변경 제한 등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조선업은 전남 서남권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조선업 인력 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9 09:04:5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의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해 장기 취업 비자 전환을 지원한다. 시는 법무부가 마련한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 시행에 따라 오는 12월 12일까지 '숙련기능인력 비자(E-7-4) 전환' 추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K-point E74'는 국내에서 장기간 근무해 숙련도가 축적됐지만 단순 노무 분야 비자로 체류 중인 외국 인력(E-9, E-10, H-2)에게 장기 취업이 가능한 숙련 기능인력 비자(E-7-4) 전환을 허용하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확대 방안이다. 이 방안은 법무부가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광역 지자체 숙련 근로자 추천 쿼터 5500명 중 159명을 배정받았다 시는 특정 업종이 추천을 선점하지 않도록 추천 쿼터 159명을 추천업종별 등록외국인 수 비중에 따라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 어업·내항상선 등 업종별로 다시 배분해 모집한 다음, 이들을 법무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 추천 쿼터로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 추천을 받으려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사업장 대표가 신청서류를 첨부해 시 업종별 담당 부서에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추천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대상 외국인 근로자는 법무부 하이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신청해야 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광역지자체 추천제도가 숙련기능인력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외국인 근로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고용을 돕게 될 것”이라며 "지역 산업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숙련기능인력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5 09:25:4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간편 결제 사업자 NHN페이코의 모바일 앱 ‘페이코(PAYCO)’에 ‘비자 토큰 서비스 (Visa Token Service, VTS)’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비자 토큰 서비스를 국내 가맹점 결제에 도입한 것은 NHN 페이코가 국내 빅테크 간편 결제 사업자로서는 처음이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 카드번호를 가상의 디지털 식별값인 토큰(Token)으로 대체해 결제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결제 시 실제 카드 번호가 아닌 무작위로 생성 및 암호화된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카드 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비자측은 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비자 브랜드의 ‘페이코 포인트 카드’를 소지한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은 페이코 앱에 해당 카드를 등록만 하면 실물 카드 없이도 EMV 기반의 NFC 결제가 가능한 전세계 가맹점에서 모바일 기기로 컨택리스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도 약 90여개의 주요 브랜드에서 페이코를 활용해 모바일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 포인트 카드는 2021년 출시된 페이코의 대표적인 선불카드로, 비자는 앞으로 페이코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해당 상품 외에도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늘려갈 예정이다. 비자는 2019년 국내 최초로 하나카드와 함께 비자 토큰 서비스가 적용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국민카드, 신한카드와도 협업을 이어갔으며, 2021년에는 현대카드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페이코는 국내 간편 결제 서비스 중에서는 비자 토큰 서비스를 도입한 최초 사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06 10:10:50미국이 멕시코 이민 유입 증가세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캐나다에 멕시코 시민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중단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를 통한 중남미 출신 불법 이민이 문제가 되자 미 이민 중간 경로로 부상한 캐나다를 옥죄기 시작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캐나다 이민당국에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멕시코 주민들이 캐나다를 뒷문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 행정부는 최근 이 문제가 대선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멕시코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에 멕시코 방문객들을 상대로 비자를 받아야 입국을 허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먀요르카스 국토안보부장관은 지난해 캐나다 방문 길에 미국이 이 문제를 캐나다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도미닉 르블랑은 현재 캐나다가 멕시코 난민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비자제도를 부활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비자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하면 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규제가 내려지기 전 입국하려는 이들이 봇물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비자제도를 부활해도 이런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캐나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년 멕시코 난민 유입이 2배 넘게 폭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25 18: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