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P모건이 "향후 몇년 안에 모든 분야에 메타버스가 깊숙히 침투해, 메타버스 관련 시장이 연 1조달러(약 1198조원)규모로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 메타버스 공간의 광고시장이 연 184억달러(약 22조 43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은 '메타버스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동안 메타버스 공간의 가상토지 평균가격은 6000달러(약 718만원)에서 1만2000달러(약 1437만원)으로 2배나 급등했다"며 "이미 연간 540억달러(약 64조 6920억원)의 가상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보고서는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반 제품 판매와 매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매장을 오픈했다"며 "메타버스의 급속한 성장이 대형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메타버스에 구축되는 새로운 경제의 원동력은 웹3.0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수익화하려는 개인창작자들의 강력한 의지"라며 "이 민주적 소유 경제는 상호 운용성의 가능성과 결합해 엄청난 경제적 기회를 열어줄 수 있으며, 이로써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는 더 이상 단일 플랫폼이나 브랜드에 종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인민은행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하루 3억원 디지털위안 결제" 중국 인민은행(PBOC)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하루 평균 30만달러(약 3억5940만원)의 디지털위안화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PBOC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디지털위안화와 관련된 집계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PBOC의 무창춘(Mu Changchun) 디지털화폐 연구소장은 홍콩 핀테크 위크 컨퍼런스에서 "2022년 동계올림픽 참가자, 방문객, 주최측은 매일 디지털위안화로 31만6000달러 이상을 결제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결제 건수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무장춘 소장은 "외국인들은 주로 일반 신용카드 모양의 디지털위안 결제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소프트웨어형 지갑은 주로 국내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지시간)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 지난 4일 베이징 주경기장 내 디지털위안 결제 규모가 비자카드보다 많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美 가상자산 기업연합, 트래블룰 준수 솔루션 '트러스트' 출시 코인베이스, 서클, 피델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기업 연합이 트래블룰(가상자산 이동 추적)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트러스트(TRUST)'를 출시했다. '트러스트'는 회원사들이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거래소간 정보 교환을 지원한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기업 연합은 "가상자산 기업들이 트래블룰을 준수할 수 있도록 트러스를 출시한다"며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서 규정이 준수될 수 있도록 회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가상자산기업연합 회원사로는 앵커리지, 아반티, 비트고, 비트플라이어, 비트렉스, 블록파이, 서클, 코인베이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제미니, 크라켄, 팍소스, 로빈후드,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 트러스트, 심프릿지, 트레이드스테이션, 제로해시, 조디아 커스터디 등이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전세계 가상자산 기업이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 악용을 막기 위해 일반 금융사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양측의 정보를 확인하도록 하는 트래블룰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3월 25일부터 가상자산 기업에 트래블룰이 의무화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2-17 06:58:24[파이낸셜뉴스] 간밤에 가상자산 시장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크게 튀어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상장 종목 중 비트코인에스브이(BSV)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은 총 101% 폭등하며 업비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30일 가상자산 대장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BTC)이 4150만원으로 전날보다 3.93% 올랐고, 이더리움(ETH)도 251만원으로 3.81%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영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가상자산 시장 옥죄기 속에서도 사흘째 강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앞서 일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계열사 바이낸스 마켓이 영국 금융당국에 의해 현지에서의 어떠한 사업 전개도 금지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중국의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역시 금주초 중국 내 고객들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가 제한됐다는 이슈를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관심 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USA의 조엘 에저튼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한주동안 발생한 모든 개인 투자자 주문 중 매수가 70%에 달했다"며 "새롭게 거래소 계정을 생성하는 신규 고객들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로 보는 고객들과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클 수 있지만, 해당 자산의 근간과 장기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지금을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30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일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전날보다 총 31.24% 상승했다. 센티넬프로토콜(UPP)도 전날 39.81% 오르며 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일 거래량과 가격 등락 추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는 업비트 공포지수는 30일 44포인트로 전날보다 8계단 상승,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업비트 공포지수가 공포에서 중립으로 전환된 것은 이달 16일 이후 2주만에 처음이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503포인트로 전날보다 4.23%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4.87% 상승했다. 특히 전날 알트코인들의 강세가 나타나며 업비트 전체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도 6.3%를 기록, 전날보다 약 4% 빠졌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6-30 12:25:24정치권이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상자산 논란에 불을 붙인건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가상자산은 잘못된 길"이라며 "실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이런 자산에 들어갔다고 정부가 다 보호해줘야 하는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길을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 해줘야 한다"는 강경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기폭제가 된 모양새다. 특히 2030의 표를 의식한 정치권이 앞다퉈 가상자산 법안을 발의했다. 한국은 가상자산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4위다. 특정금융정보거래에 관한법률(특금법) 시행으로 9월이 되면 소수의 거래소만 남는다. 다만 조속히 제도화가 필요하다는데에는 좀 더 생각할 여지가 많다. 가장 먼저 제도화를 선언한 일본은 가상화폐 거품이 완전히 꺼졌다. 거래소 감독은 일본 금융청이 맡는다. 투자자 보호도 확실하다. 각 거래소들은 일정량의 코인 예치금을 넣어야 하고, 손해보험에도 가입해 안전장치도 만들어뒀다. 하지만 일본 거래소에선 알트코인이라 불리는 잡코인들을 거의 볼 수 없다. 거래소에서의 코인 상장이 철저히 통제되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의 경우 총 12종의 코인만이 거래된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약 180종의 코인을 올려놓은 것과 비교된다. 투자 열기를 꺾은 결정적인 요소는 세금이다. 일본 국세청은 2017년 12월부터 코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때렸다. 코인 거래 수익은 기타소득(잡소득)으로 분류되지만 과세 방식은 '종합과세'다. 분리과세에 비해 부담이 크다. 평상시 얻는 소득과 코인 소득을 합친 후 세율 구간을 나눠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을 높게 때린다는 말이다. 주민세를 포함해 종합과세하는 최고 세율은 무려 55%다. 이 때문에 일본은 가상자산 열기가 오래전에 식었다. 업계에선 일본이 가상자산 제도화를 명목으로 사실상 시장을 막았다고 보고 있다. 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의 부산물이다. 블록을 체인으로 연결하면 코인을 보상으로 주고, 이 코인은 네트워크 안에서 피처럼 돈다. 참여자가 같은 거래장부를 복사해 가지는 분산원장 기술은 위변조를 막는 가장 강력한 시스템이다. 아직 피부로 느낄 만한 상용화 사례는 부족하다. 하지만 지켜볼 가치는 충분하다. 이 때문에 제도화는 속도보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열기는 잠재우돼 불씨는 꺼뜨리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5-20 18:35:39[파이낸셜뉴스] 세계 블록체인 기술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8.4%씩 급성장해 2025년 210억 달러(약 25조 7000억 원) 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17년 16억 4000만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세계 블록체인 시장이 2025년에는 1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포브스는 "코로나19로 전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적지 않은 기업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원인을 분석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 뿐 아니라 "가상자산 관리감독에 대한 각국 정부의 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 국세청, 가상자산 소득세 납부 적정성 따진다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 보유자들이 소득세를 적정하게 납부했는지 여부를 세부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나섰다. 가상자산 관련 과세에 대한 국세청의 기준을 정교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세무회계 업체 크립토트레이더 택스(CryptoTrader.Tax)가 IRS로 부터 받은 이메일을 인용해 IRS가 납세자가 가상자산 소득세를 제대로 납부했는지 평가하는 대행업체를 모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메일을 보낸 IRS 부청장보 존 카르도네(John Cardone)는 이메일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납세자 손익 계산을 도와줄 수 있는 계약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크립토트레이더 택스 CEO 데이비드 켐메러(David Kemmerer)는 "우리는 100% 사용자 지향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력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DID 시장, 2026년 114.6억 달러 규모 전망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신분을 인증하고 관리하는 DID 시장이 향후 6년간 100배 이상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블록체인 기반 신분인증 및 ID 관리 시장은 114억 6000만 달러(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8년 기준 전세계 블록체인 기반 신분인증 및 관리 시장의 규모는 1억 700만 달러(약 1300억 원) 규모"라고 집계했다. 그러면서 "2026년 114.6억 달러규모까지 성장할 경우 DID의 연평균 성장율은 79.2%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반감기 후 일일 채굴 수익 44% 감소 지난 11일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이 줄어드는 세번째 반감기를 거친 뒤 일일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1610만 달러(약 197억 원)에서 900만 달러(약 110억 원)로 약 44% 감소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은 앤트마이너 S9 같은 구형 ASIC 채굴기 대다수가 현재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2 EH/s에서 102 EH/s 수준으로 약 16% 낮아졌다. 4대 채굴풀(F2Pool, Poolin, Antpool, BTC.com) 중 풀인 해시레이트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약 -30%). BTC.com은 약 10% 감소에 그쳤다. ■日 비트플라이어, 2년 만에 TV 광고 일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2년 만에 TV 광고를 집행하는 등 사업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코인포스트는 5월부터 일본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명시한 법률들이 시행되면서 시장의 불투명성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비트플라이어 같은 가상자산 업계의 TV CF 방영은 긍정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비트플라이어의 이번 TV 광고는 비트코인 결제, 보안 등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광고다. 오는 26일까지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에서 방영되며, 비트코인편, 콜드월렛편, 멀티시그편으로 나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14 07:00:36[파이낸셜뉴스]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과 가상자산 '그램(gram)' 발행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블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는 "미국 법원이 전세계 어디서나 '그램'토큰을 유통할 수 없도록 한 판결로 인해 톤과 그램 프로젝트를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텔레그램은 지난 2017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3년여만에 사업 종료를 공식화 한 것이다. 파블 두로프는 톤·그램 중단을 선언하면서 "안타깝게도 미국인이 아닌 우리는 스스로 대통령을 뽑고 의회를 선출하지만, 금융과 기술에 대해 여전히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미국은 달러와 금융 시스템을 통제해 전세계의 은행과 계좌를 막을 수 있고, 애플과 구글을 움직어 앱도 제거할 수 있다"고 미국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세계 인구 96%는 미국에 살고 있는 4%에 의해 선출된 결정권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미국이 전세계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JP모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 서비스 개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상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첫 서비스 대상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다. 12일(현지시간) 월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금 관리 등 주요 서비스를 시작했다. JP모건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의 계좌를 지난달 승인했으며, 현재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스테이블 코인 총액 100억 달러 돌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100억달러((약 12조 원)를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해 5월 12일 기준 세계에 유통중인 모든 스테이블코인의 총액이 지난 2개월간 무려 70% 급증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보다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유통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USDT 공급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日 비트플라이어, 신규 이용자 대상 선물 거래 중단 일본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플라이가 신규 이용자에 대한 레버리지 거래 '라이트닝 FX'와 선물 거래 '라이트닝 퓨처스'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2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를 규제한 금유관련 법이 개정돼 5월 발효되면서 비트플라이어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신규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중단 범위는 5월 1일 이후 비트플라이어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와 이미 가입을 했으나 개인 인증을 마치지 않은 이용자로 제한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5-13 06:59:03【도쿄=최승도 기자】 일본 금융기업들이 해킹피해를 당했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인수하고 보안을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몸집 불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코인체크, 자이프 해킹으로 금융당국 감시가 엄격해졌지만 기존 금융기업이 이들 거래소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를 제도권에 편입시키고 시장을 키우려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금융서비스기업 휘스코는 지난 9월 해킹으로 70억엔(약 698억원)을 도난당한 자이프를 테크뷰로로부터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수 전에 △해킹 피해 고객 보상 △외부전문가 기용 보안강화 △금융청 업무개선명령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휘스코는 "암호화폐업계에서 개인이용자가 많은 자이프의 사업을 인수해 고객계좌와 테크뷰로 인력을 인수했다"며 이용자 기반과 운영 인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휘스코는 2006년 자스닥에 상장한 중견 금융·정보서비스 회사다. 주식·IR 등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회사인 넥스그룹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휘스코는 향후 자이프와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인 FCCE의 거래소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라고도 발표했다. 이는 일본 온라인증권사 모넥스그룹이 올해 1월 580억엔을 해킹당한 코인체크 암호화폐거래소를 인수해 고객 기반을 거둬들이고 있는 행보와 유사하다. 모넥스그룹 나카가와 요 이사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왜 코인체크를 인수했냐는 질문에 "모넥스그룹이 지난 19년 업력에 비교해 거의 차이가 없는 고객기반을 지난 3~4년 안에 만들었을 정도로 고객층이 탄탄하다"고 답했다. 또한 고객관리 노하우 면에서도 모넥스그룹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기존 기업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현지 암호화폐업계 종사자는 "비트플라이어 등 거래소가 거래량은 더 많을 수 있지만 아직은 벤처회사다"라며 "IT인프라를 만들던 기업인 GMO인터넷이 만든 GMO코인 거래소가 더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GMO인터넷은 지난해 매출이 1450억엔에 달한다. 인터넷 관련 인프라, 광고 미디어, 금융 사업과 가상통화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산업군에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 경험을 쌓은 기존기업이 암호화폐 기업을 인수해 신흥 고객기반을 흡수하고 있는 양상이 관측되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2018-11-26 13:13:27【 도쿄=최승도 기자】일본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위한 정책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일단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정부가 직접 맡지 않고 거래소들의 연합회인 암호화폐거래소협회의 자율규제에 맡기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산업의 흐름을 반영해 전문성이 인정되는 협회를 통해 규제효과를 높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의 납세방안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와 주요외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지난 24일 암호화폐 거래소협회를 자금결제사업자 협회로 공식 인정하고 회원사들에 대한 규제권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는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직접 관리·감독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본내 암호화페 거래소들은 협회에 가입해 정부 공인 사업자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금융청 결정에 따라 라쿠텐카드, 미쓰이스미모토카드 등 선불카드 거래, 송금 업무 주요 기업들이 자금결제협회에 가입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결제사업자로 인정받은 것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JVCEA에 가입해 결제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비트플라이어, GMO코인 등 16개 거래소가 이번 결정에 해당되는 거래소들이다. 이어 일본 재무성은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를 초청해 '납세 환경 정비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납세안 정비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원천징수 담당, 소득세 신고를 촉진하기 위한 원천징수세율 인상 등이 주요 논제로 제기됐다. 일본가상통화교환업협회(JVCEA)는 △납세자용 연간보고서(세금계산서 작성시 작성시 참고) 제공 △납세자에게 거래이력 제공 △암호화폐 상속절차 정비 △납세 관련 질의응답 서비스 등 자율규제 방침을 내놨다. sdc@fnnews.com
2018-10-28 17:04:02【도쿄=최승도 기자】일본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위한 정책을 속속 제시하고 있다. 일단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정부가 직접 맡지 않고 거래소들의 연합회인 암호화폐거래소협회의 자율규제에 맡기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산업의 흐름을 반영해 전문성이 인정되는 협회를 통해 규제효과를 높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의 납세방안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28일 관련업계와 주요외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지난 24일 암호화폐 거래소협회를 자금결제사업자 협회로 공식 인정하고 회원사들에 대한 규제권한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는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직접 관리·감독할 수 있게 됐다. 또 일본내 암호화페 거래소들은 협회에 가입해 정부 공인 사업자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금융청 결정에 따라 라쿠텐카드, 미쓰이스미모토카드 등 선불카드 거래, 송금 업무 주요 기업들이 자금결제협회에 가입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결제사업자로 인정받은 것처럼,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JVCEA에 가입해 결제사업자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비트플라이어, GMO코인 등 16개 거래소가 이번 결정에 해당되는 거래소들이다. 이어 일본 재무성은 24일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를 초청해 '납세 환경 정비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납세안 정비에 나섰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원천징수 담당, 소득세 신고를 촉진하기 위한 원천징수세율 인상 등이 주요 논제로 제기됐다. 일본가상통화교환업협회(JVCEA)는 △납세자용 연간보고서(세금계산서 작성시 작성시 참고) 제공 △납세자에게 거래이력 제공 △암호화폐 상속절차 정비 △납세 관련 질의응답 서비스 등 자율규제 방침을 내놨다. 일본 금융당국이 기업들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발빠르게 정책방향을 제시한 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는가 하면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대한 정책방향 조차 없이 위험산업군으로 몰아붙이고 있어 양국간 정책격차가 산업 경쟁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sdc@fnnews.com 최승도 기자
2018-10-25 08:52:56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핏비트(Fitbit)는 여름을 맞이해 8월 말까지 핏비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핏비트의 이번 여름 프로모션은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핏비트 최신 모델인 버사를 포함해 인기 있는 상품인 아이오닉, 차지 2, 에이스 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핏비트 아이오닉은 기존 판매가에서 10만 원 할인된 32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차지 2와 키즈 전용 제품인 에이스는 기존 판매가 대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7월 중 핏비트 버사 혹은 아이오닉 모델을 스마트 체중계 아리아 2 또는 불루투스 이어폰 플라이어와 번들로 동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총합계 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행사 대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추가로 핏비트 한정판 머그컵을 증정한다. 특히,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핏비트 버사’는 사상 초경량 스마트워치로 현대적인 디자인, 헬스 및 피트니스 기능, 4일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의 특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핏비트 아이오닉’은 핏비트의 헬스 및 피트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헬스 인사이트를 심도있게 추적하는 새로운 SpO2센서와 업계 최고 수준의 GPS 성능, 손목에서 쉽게 배울 수 있는 다이나믹 운동법, 향상된 심박수 측정, 최대 수심 50m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핏비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여름철, 평소보다 스마트한 운동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에게 핏비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모션 기회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핏비트 제품의 경험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핏비트의 이번 여름 특별 할인 프로모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핏비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널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킨텍스점, 대구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과교보문고 핫트랙스 강남점, 광화문점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7-24 15:07:49■日 악재에 비트코인 주말 한때 5800$선 “1년 최저”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한때 5800달러 대로 급락,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금융청이 6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린 탓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2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8% 떨어진 6159.69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5800달러 대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3.41% 낮아진 458.3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9% 하락한 694만1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3.08% 내린 84만8000원 수준이다. 마크 뉴튼 뉴튼어드바이저 기술분석가는 “최근 아무리 작은 암호화폐 뉴스라도 대형 매도공세를 촉발하는 모습”이라며 “적은 거래량 속 큰 변동성 때문에 매도공세가 한 차례만 몰아쳐도 시장 전체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를 향한 흥미가 줄어들고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매도자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日 금융청, 6개 거래소에 ‘돈세탁 방지’ 업무개선 명령 일본 금융청은 비트플라이어 등 6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돈세탁 방지를 위한 업무개선 명령을 내렸다. 금융청 등록업체 16개사 가운데 6개사가 당국의 업무개선 명령을 받은 셈이다. 일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는 “금융청 명령에 따라 자금세탁 및 테러조직 자금조달을 막기 위해 신규계좌 개설을 중지하는 한편 업무관행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직원 일동이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번 문제에 대응하는 데 진지한 태도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급락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최근 6000달러 선을 하회한 비트코인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암호화폐 투자전문 BKCM펀드의 브라이언 켈리 최고경영자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앞으로 더 떨어질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아예 죽어버린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악재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악재가 아니다”며 “되레 시스템을 정화, 더 튼튼하고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美 비밀경호국 관료 “다크코인 문제 해결책 필요”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 관료가 다크코인의 불법사용을 막기 위한 지원노력을 의회에 요청했다. 다크코인은 익명성이 강화된 코인으로, 모네로와 제트캐시가 대표적이다. 로버트 노비 비밀경호국 부이사는 하원 금융서비스 소위원회 증언에서 “다크코인 관련 잠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또는 규제 조치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가 범죄조직 자금조달과 사기, 돈세탁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중앙銀 “크립토 기술, 국가 암호화폐 발행에 역부족” 스위스 중앙은행 이사가 전자 프랑화 발행 가능성을 두고 회의적 시각을 나타냈다. 토마스 모저 이사는 스위스 주크에서 열린 2018년 크립토 밸리 블록체인 콘퍼런스 연설에서 “크립토 기술력이 국가 암호화폐를 발행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이 전통적 금융시스템에 미칠 잠재력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고 해당 기술이 전자 프랑화 발행을 고려할 정도로 진화된 단계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에는 충분히 활용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그 형태는 현재와 매우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세인트루이스 연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지수 출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자행 경제데이터(FRED) 데이터베이스에 암호화폐를 추가했다. 지난주부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 네 개 시세 정보를 제공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의 가격정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해당 데이터는 매일 업데이트한다”며 “모든 데이터는 코인베이스에서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연은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했다고 판단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6-25 07: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