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이크로 LED의 라인업을 89형·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114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8000만원이다.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14형 마이크로 LE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85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를 증정하고, JBL L100 MK2 스피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구매하는 고객은 30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장민권 기자
2024-05-07 18:17:5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7일 국내 최대 크기인 114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시장 트렌드에 따라 마이크로 LED의 라인업을 89형·101형에 이어 114형으로 확대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114형 마이크로 LED의 출고가는 1억8000만원이다. 삼성스토어 현대 판교점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14형 마이크로 LED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85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를 증정하고, JBL L100 MK2 스피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구매하는 고객은 30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7 09:54:45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네이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T, 네이버가 1~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카카오, 현대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위인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 기조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뒤 그 해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해 왔다.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까지 포함했다. 또한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갤럭시와 결합해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위를 차지한 SKT는 최근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세계 주요 통신사 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지표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3위로 꼽힌 네이버 역시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에 이식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AI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 답했으며, 관심 없다는 비율은 0.4%에 불과해 AI에 대한 높은 관심도 확인했다고 잡플래닛은 설명했다. 잡플래닛 김지예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10위까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톱3은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을 보이면서 세계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으로 AI의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06 12:56:2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영국법인이 애플 아이폰의 '소리 없는 알람' 오류를 저격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삼성 UK)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성 사용자들은 오늘 제시간에 일어났다"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릴스)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알람 소리에 비트를 넣어 댄스곡처럼 만든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모자를 쓴 강아지는 디제잉하는 듯 앰프 앞에서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화면 상단에는 "안심하세요, 우리 알람은 작동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아이폰의 알람 오류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SNS 등에 퍼진 '아이폰 알람 오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아이폰 알람을 여러 개 설정했는데도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거나, 지각을 했다는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알람 오류 현상은 전체 아이폰이 아닌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에 설정한 알람을 그대로 뒀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알람 오류가 발생한 원인과 오류를 피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또 오류가 발생한 아이폰 기종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쳐다보면 알림 소리가 자동으로 줄어드는 기능 때문에 일어난다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6:50:25[파이낸셜뉴스] 세계 1위 프로브카드 생산업체인 폼팩터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소켓 및 프로브카드 업체에 훈풍이 불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폼펙터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1억6870만달러(약 2300억원)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컨센서스를 5.3% 하회했지만, 2·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억900만달러로 제시돼 기존 컨센서스를 12.7%나 상회했다. 주목할 부분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한 프로브카드 수요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HBM 층수에 관계없이 프로브카드가 투입돼 개별 테스트를 해야 하고 한층에서만 불량이 나와도 전체 HBM을 폐기해야 하다보니 HBM에서의 검사 수요가 급증하게 되는 구조다. 피엠티는 낸드플래시용 프로브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고객사 내에서 약 30%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엠티는 HBM용 공정에 프로브카드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기존에 낸드플레시용 프로브카드만 공급을 해왔지만 D램용 프로브카드 또한 테스트 중에 있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삼성전자 내 디램용 프로브카드 시장은 낸드플래시 프로브카드 시장 대비 2배 정도는 더 클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외산 부품만 사용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국산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피엠티의 HBM용 프로브카드 공급이 기대되고 공급하게 될 시 향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3 10:27:46#OBJECT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5세대 제품인 HBM3E를 기존 로드맵보다 1년 앞당겨 올 3·4분기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삼성전자 견제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메모리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턴키(일괄생산) 공급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종합 반도체 생산능력을 앞세워 HBM 주도권 탈환을 자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차세대 HBM 양산 로드맵 앞당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사장)은 2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개최된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HBM 로드맵을 1년 앞당기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2012년 SK하이닉스가 출범한 이래로 대표이사 주재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곽 사장은 "시장 리더십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해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4분기 양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1·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은 올해 3·4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에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보다 1년 가량 앞당겨졌다. 이 밖에도 6세대인 HBM4의 경우 12단 제품을 기존 계획(2026년)보다 앞당겨 2025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BM4 16단 제품은 2026년 양산 목표다. 곽 사장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 생산할 HBM도 대부분 솔드 아웃(품절)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 나오는 HBM 과잉 공급 우려에 대해 곽 사장은 "HBM은 기존 상품과는 다르다"면서 "HBM4 이후가 되면 커스터마이징(고객 맞춤형) 니즈가 증가하면서 수주형 비즈니스로 변하면서 과잉 공급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서버 확대 등에 따라 HBM 시장도 성장을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60% 정도의 수요 성장이 있을 것"으로 곽 사장은 예측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담당(사장)도 "지난해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5%였다"면서 "2028년이 되면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수요 폭증에 SK하이닉스는 생산능력(캐파)도 대폭 확충한다. 청주 M15X를 비롯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국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건설로 HBM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낸드플래시 생산거점으로 점찍었던 M15X를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삼으면서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 김영식 제조기술 담당(부사장)은 "M15X의 경우, 지난달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내년 11월 클린룸 오픈하고 2026년 3·4분기 HBM 제품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곽 사장은 HBM 매출 규모에 대해 "2016~2024년 누적매출이 130억~170억달러(약 17조9010억~23조409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HBM 누적 매출 100억달러 돌파"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자사 고대역폭메모리(HBM) 누적 매출이 100억달러(13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HBM3E(HBM 5세대) 12단(H) 양산에 나서는 등 향후 고객사 제품별 맞춤형 HBM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김경륜 상무는 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2024년 하반기는 HBM 공급 개선으로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이 가속화될 뿐 아니라 일반(컨벤셔널)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HBM3E 8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36기가바이트(GB) 용량 HBM3E 12단 제품도 2·4분기 내 양산할 예정이다. 램프업(생산량 확대)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HBM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HBM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 김 상무는 "최근 HBM에는 맞춤형 HBM이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 이상 범용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HBM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에서부터 D램 셀 개발, 로직 설계, 패키징 및 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 및 최적화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장민권 기자
2024-05-02 16:36: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자사 고대역폭메모리(HBM) 누적 매출이 100억달러(13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올 2·4분기 HBM3E(HBM 5세대) 12단(H) 양산에 나서는 등 향후 고객사 제품별 맞춤형 HBM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김경륜 상무는 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2024년 하반기는 HBM 공급 개선으로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이 가속화될 뿐 아니라 일반(컨벤셔널)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부터 HBM3E(HBM 5세대) 8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36기가바이트(GB) 용량 HBM3E 12단 제품도 2·4분기 내 양산할 예정이다. 램프업(생산량 확대)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 시대 개화에 맞춰 관련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나 클라우드 없이도 정보기술(IT) 기기 자체에 칩을 탑재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기술이다. 김 상무는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CAMM2를 2023년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했고, 기존 LPDDR 대비 고대역폭을 갖고 있어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저지연광대역(LLW)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D램과 공존하며 시스템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CMM-D는 거대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래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첨단 패키지 기술 등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HBM 제품으로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그는 "최근 HBM에는 맞춤형 HBM이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 이상 범용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HBM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에서부터 D램 셀 개발, 로직 설계, 패키징 및 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 및 최적화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초격차 달성을 위해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LSI, 어드밴스드패키징(AVP) 등 반도체(DS)부문 전 사업부 역량을 한데 모을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0나노미터(1nm=10억분의1m) 이하 D램에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를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30년 3차원(D) D램 상용화에도 나선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02 11:30:35"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상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지난 4월 26일 DS 부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한 71조9156억원으로, 1·4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DS부문이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 사장은 "이대로 나아가 2022년 매출을 능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은 302조2300억원이다. 이 중 DS부문 매출은 98조4600억원이다. 그는 이어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라며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1위인 TSMC(61.2%)와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3·4분기 45.5%p에서 49.9%p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인텔에 반도체 기업 매출 1위를 내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시장 주도권을 뺏겼다. 경 사장은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HBM5세대인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4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12단 제품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연내 AI반도체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며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고, 올해를 새롭게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로 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1 18:20:2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초기 시장에서는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 2라운드는 우리가 승리해야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상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은 지난 4월 26일 DS 부문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연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87% 증가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한 71조9156억원으로, 1·4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다. 특히 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DS부문이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DS부문은 지난해 연간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 사장은 "이대로 나아가 2022년 매출을 능가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매출은 302조2300억원이다. 이 중 DS부문 매출은 98조4600억원이다. 그는 이어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성장"이라며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말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1위인 TSMC(61.2%)와의 점유율 격차는 작년 3·4분기 45.5%p에서 49.9%p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에는 인텔에 반도체 기업 매출 1위를 내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시장 주도권을 뺏겼다. 경 사장은 "성장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며 "작년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미 HBM5세대인 HBM3E 8단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4분기에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12단 제품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연내 AI반도체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며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했고, 올해를 새롭게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로 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1 10:08:06[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을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성북구의 고려대 창의관에서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3차년도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말 고려대와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고효율 에너지 기술과 신소재와 관련 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는 지난해까지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열교환기용 착상 방지 코팅 소재, 냉장고 발포 기술 개발 등 총 14개 과제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3차년도인 올해는 △기계공학 △스마트모빌리티 △융합생명공학 △신소재공학 등 다양한 학과의 연구진이 참여해 총 9개 과제를 연구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연구 분야는 크게 △주요 가전의 핵심 부품 에너지 고효율화 △재생 플라스틱 등 재생 소재 사용 확대 기술 개발 △방오 소재·고효율 단열 소재 개발로 나뉜다. 양측은 차세대 가전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향후 전문 기술 워크숍과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선행개발팀장 위훈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고려대는 2021년 이래 에너지 고효율 기술과 재생 소재 등 차세대 가전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라며 "다양한 가전에 접목 가능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차세대 가전에 적용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와 2021년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를 설립해 컴프레서·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성균관대·포항공과대·연세대·성균관대·국립공주대 등 연구진들과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을 발족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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