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산관리공사(캠코)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 평균 소요일 165일 소요돼 중소기업 신속한 경영정상화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캠코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자산 매입후 임대프로그램 지원 현황'에 따르면 신청부터 선정까지 평균 165일이 소요됐다. 세일즈앤리스백제도는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산을 임대조건부 매매계약(Sales and Lease Back) 등으로 인수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 보유자산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협약 금융회사가 기업의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추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일즈앤리스백은 2015년 도입 후 올해까지 44개 기업에 지원됐다. 이 중 18개 기업은 회생기업이다. 이 프로그램에 신청하는 기업 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지만, 여태까지 지원된 기업 수는 신청 기업 수(인수신청 철회 기업 및 지원 검토 기업 제외)의 5.8%에 불과하다. 올해는 8월까지 5개 기업이 선정됐다. 그런데 기업이 프로그램 신청 후 선정까지는 평균 165일이 소요된다. 250일 이상 소요되는 기업도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평균 소요일은 121일이며, 가장 오랜 기간이 소요된 건은 233일이나 걸렸다.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김병욱은 의원은 적기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조달되기는 어렵다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세일앤리스백 제도가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목적에 맞게 신속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 프로그램 신청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어서 더 많은 기업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10-20 10:20:14SK는 20일 계열사인 SK하이닉스에 SK U-타워를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임대) 형태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3086억원수준이다. SK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건물을 임차하기로 했다. 연간 임차료는 111억원 수준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U-타워는 연면적 8만6803.6㎡수준이다. SK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통해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건물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12-20 10:49:01정부가 과도한 대출로 주택을 매입했다가 어려움을 겪는 '하우스푸어'를 구제하기 위해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를 재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융권과의 논란이 예상된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 도입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3년 진행했던 '희망임대주택 리츠'처럼 5년간 임대 후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지만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대출채권 공정가치 산정 어려워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날 발표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한계차주의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매입해 바로 재임대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를 도입하는 하우스푸어 정책을 내놨다.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는 국민주택기금(현 주택도시기금)과 LH, 시중은행 등이 출자한 리츠가 한계차주의 주택 담보권을 은행으로부터 넘겨받은 후 차주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 도입을 놓고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하우스 푸어들이 은행에서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게 아니라 보험사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후순위 담보대출까지 받았을 가능성도 높고 이에 따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채권만 매입한다고 하우스푸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이유가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도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가 제 2금융권의 후순위 담보대출도 매입할 지 고민할 것"이라며 "(매입한다면) 채권 가격은 시가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는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인데 매입 채권 가격 산정을 놓고 정부와 은행권간 신경전도 예상된다. 은행들은 담보채권의 시가가 존재하지 않으며 담보채권 가격에 대한 공정가치를 산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집값 상승과 하락에 따라 손익이 달라지는데 자칫 담보채권에 대한 배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담보채권의 공정가치는 주택가격 동향에 따라 수시로 달라지는데다 집값이 상승할 경우에는 담보채권을 저가 넘긴 것이 되기 때문에 배임이 된다"며 "반대로 집값이 하락할 경우에 따른 콜옵션이나 풋옵션 등 담보채권에 대한 구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갭투자자 봐주기 대책되나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 도입이 갭(Gap)투자자 봐주기 대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갭 투자자들이 현재 실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자금으로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한 경우도 많은데 현재 실거주하는 주택을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으로 넘긴 후 월세입자로 전환하고 갭투자로 매입한 주택에서의 월세로 실거주하는 주택의 월세를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일즈 앤 리스백' 리츠 도입과정에서 정부가 1가구 2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도 허용해 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정부는 2주택자까지 포용하지 않고 실거주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채권만을 매입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갭투자 봐주기라는 지적도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대한 실수요자의 편의를 위한 정책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정부가 추진했던 희망임대주택 리츠도 주택기금으로 하우스푸어를 지원한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는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도 정부가 '세일즈 앤 리스백'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또 다른 숙제다. 일단 정부는 집값이 LTV 70%까지 하락할 경우에만 이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의 가계대출 119와 연계할지 여부도 검토대상이어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7-25 17:52:58정부가 '제2의 한진해운 사태'를 막기 위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해운사들의 선박을 사들이고 다시 빌려주는 '세일즈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에 이달부터 착수한다. 이에 따라 선박회사들이 수백억원에서 최대 수천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선박을 소유하면서도 자산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지원책이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원양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을 밀어주기 위한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 주도로 지난달 설립된 공공기업인 한국선박해양은 이르면 이달중으로 현대상선의 선박에 대한 '세일즈앤 리스백'에 들어갈 전망이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현대상선의 선박을 사들인 뒤에 다시 원래 주인인 현대상선에 빌려주는 일종의 '매각 후 재임차' 방식이다. 세일즈앤 리스백은 재무개선이 필요한 기업들이 소유 건물을 팔고 세입자로 다시 들어가는 방식으로 종종 이용되는 경영기법이다. 정부 주도로 해운업계에서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선박해양이 매각후 재임대할 현대상선의 배들은 12척 정도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에 약 7000억원대 안팎의 자금을 간접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정부가 현대상선 지원에만 매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동종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선박에 대한 매각후 재임차라는 독특한 방식까지 적용하면서 노골적으로 현대상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진해운 파산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선박해양은 산업은행 5000억원, 수출입은행이 400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000억원을 출자해 모두 1조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했다. 만약 현대상선에 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나면, 남는 자금은 3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상선에 대한 몰아주기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에대해 "한국선박해양이 현대상선뿐만 아니라 다른 해운사들의 신청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대상선만 위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국내에 남은 유일한 원양 국적선사인 만큼, 한국선박해양의 현대상선 지원은 어쩔 수 없는 국내 해운업계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진해운에 이어 현대상선마저 위기에 빠질 경우 국내 해운업계는 몰락하게 된다. 현재로선 현대상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도 없어서 당분간 채권단 지원형태의 기업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제2 한진해운 사태를 막기위한 해운법 개정도 이달중 실시한다. '해운산업발전위원회' 근거 마련을 위한 해운법 개정안을 2월중에 발의한다. 운임공표 내실화를 위해 부정운임 신고제도(고발제도)를 상반기중에 도입하고, 점검반 구성.운영을 통해 공표운임 이행여부 모니터링을 상시 강화한다. 해운시장 진입요건 강화에도 나선다. 기업 난립 방지를 위한 등록기준 상향 및 용선관리 강화를 위한 개정안을 2월중에 마련하고 6월중에 법령 개정을 한다. 용선선박 신고대상을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확대하고, 용선료까지 신고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상반기 중에 선박신조 프로그램을 통한 신조발주, 글로벌 해양펀드를 활용한 부산신항 터미널 인수 등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글로벌 해양펀드( 1조원) 자산 매입 등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발굴에도 나선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을 통해 부산 신항 한진터미널 인수 지원도 상반기중 추진한다. 정부는 해운경영관리시스템 강화 차원에서 분기별로 선사 경영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 구축하고 위험선사 등에 대하여 상시모니터링 추진한다. 또 해운거래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해운거래 지원 전문기관 지정(상반기) 및 운임지수 개발.제공(하반기), 해운산업발전위원회 구성을 상반기중에 실시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7-02-05 17:54:09롯데쇼핑은 24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부동산의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검토 등을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유동화규모, 진행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3-06-24 17:56:11[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K-2차전지, 반도체 등의 돈 가뭄 해소에 일조한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올해 '기업키움이' 프로그램 주관 증권사에 KB증권, 현대차증권-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7월과 11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통한 유동화증권 발행을 주관한다. 900억원씩 총 1800억원 규모다. 캠코 인수분은 12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캠코의 올해 세일즈앤리스백(자산 매입 후 임대)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기업의 공장이나 오피스 등 영업용 자산을 담보신탁하고, 주관 증권사는 브릿지 대출(단기 차입금)을 실시한다. 해당 브릿지 대출의 대출채권을 금전채권신탁한 후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3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금리는 4~5% 수준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0~12개 기업이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건설은 별도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등이 있는 만큼 2차전지, 반도체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원을 받은 기업은 금융권의 채권 회수 압박 없이 사채 만기까지 3년간 자체적으로 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실시할 수 있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과 달리, 금융권 주채무의 장기 저리 전환 및 일부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대출담보부증권(CLO)이다. 신용도나 시장 상황이 악화돼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기업이 가진 자산을 담보로 자력에 의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면서 "후순위로 책임져 선순위 투자자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캠코는 지난해 KB증권, 현대차증권을 주관 증권사로 선정, 기업키움이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상반기 5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 2곳에 자금을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849억원어치를 발행해 5곳을 지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생 가능성이 높은 그레이 영역에 있는 기업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CLO를 활용한 사전적 구조조정 시장을 개척하는 배경"이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6 07:11:45[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 무신사 캠퍼스 E1 인수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매매금액은 3.3㎡당 약 3500만원으로 약 1115억원에 거래다. 이번 딜(거래)은 패션 플랫폼 기업인 무신사가 직접 시행한 건물을 세일즈 앤 리스백(Sale & Lease Back, 매각 후 임대)으로 매입하는 형태다. 세일즈 앤 리스백은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자산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기업이 소유한 자산을 매입 후 해당 기업에 다시 임차해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형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현재 무신사가 본사로 활용 중인 무신사 캠퍼스 N1에 이어 두 번째로 무신사와 협력하게 됐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소재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E1은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만500여㎡, 대지면적 약 13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무신사와 15년 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성수역 인근에 위치해 그 주변으로 조성되고 있는 ‘무신사 타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동 무신사 캠퍼스 E1은 ‘성수 IT지구 지구단위계획’에 속해 있고 향후 조성될 오피스 구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성수동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리테일 팝업스토어가 활성화된 연무장길에 있다. 임차인의 리테일과 오피스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딜은 마스턴투자운용 국내부문 투자운용4본부 조장희 상무가 이끄는 팀이 딜 소싱, 펀딩, 클로징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완수했다.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에 합류한 조 상무는 코어 딜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구조를 설계하고 클로징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플레이어다. 이랜드리테일, 한화갤러리아 등 세일즈 앤 리스백 거래 경험이 많아 기업 자산 유동화의 최적임자로 알려져 있다. 조 상무가 진두지휘하는 이 팀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4월 ‘콘코디언 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딜을 완수하여,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콘코디언 빌딩’ 딜에 기여한 김한얼 이사와 박창규 과장이 투자자, 대주단 모집을 맡았고 조영인 대리가 투자상품 구조 마련 및 실무 전반 업무에 기여해 짧은 기간 안에 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최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에서 가장 최적의 입지에 위치한 자산을 확보할 수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우량한 실물 투자운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경제적 가치와 행복을 실현하고,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2 08:46:40#OBJECT0# [파이낸셜뉴스] 부산 경상권 물류센터가 뜨고 있다. 라스트마일(last mile, 상품이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최종 구간) 배송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대도시 인근 산업단지 내로 물류 부지가 공급되고 있어서다. 물류 부지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포화돼 거래가 줄어들고 공급이 감소세에 접어들 수도권과 달리 수요, 인력 수급에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 경상권의 물류수요 1인당 물류센터 면적은 2022년 0.29㎡/인에서 2025년 1.02㎡/인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 경상권 물류센터 7년 간 1.2兆 거래 5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부산 경상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2015년 156억원에 불과했다. 연간 500억원 미만 시장이다. 2017년에는 2226억원으로 늘어났다. 당시 4건이 거래됐는데 2건은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2건은 거래 당시 신축 또는 대수선된 물류센터다. 매매 후 유통업, 삼자 물류(3PL·Third Party Logistics) 업종의 임차사와 신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에는 거래규모가 5194억원까지 늘어났다. 2020년 이후에는 매각을 목적으로 개발된 신축 물류센터가 공급된 경북 경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 층 접안 시설, 층당 야드 공간 확보, 높은 층고, 상·저온 혼용 설계 등을 갖춘 최신식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거래가 됐다. 이커머스, F&B 등 입출고 속도에 민감한 업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2492억원, 2022년 2134억원 순으로 거래됐다. 2015년부터 누적 규모는 1조2328억원이다.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2022년에는 창원 두동 물류센터가 유일하게 거래됐다"면서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개발을 위해 설립한 두동개발PFV로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새롭게 조성한 펀드를 통해 약 1115억원에 재매입했다. 현재 컬리가 마스터리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경상권에서는 투자 목적의 물류센터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종의 임차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투자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 경상권이 신규 공급 물류센터에 인력 공급에서 우위 부산 경상권의 1인당 노동 공급 가능 인원이 현재 담당하는 물류센터는 2022년 기준 15.68㎡다. 수도권 28.26㎡ 대비 56% 수준이다. 부산 경상권에서 2025년에는 38.12㎡로 늘어난다. 정 팀장은 "부산 경상권에서는 수도권과 비교해 물류센터 면적 대비 노동 가능 인구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향후 부산 경상권에 신규 공급되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인력 공급이 수도권보다 수월할 것"으로 봤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물류 부지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신항만지구는 2003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후 2027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남 김해시는 경상남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2022년까지 창원시, 양산시 대비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2023년 상동스마트 물류지구,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죽곡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물류 부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물류센터의 연면적 1만6500㎡ 이상 거래 규모는 2021년 7조1200억원에서 2022년 5조5700억원으로 줄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후 처음으로 하향세 전환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04 08:05:32[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겸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 대표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인바이츠생태계와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에 따른 행보다.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통주 464만여주, 상환전환우선주 1500만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최대주주도 창업주 조중명 대표(7.52%)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19.81%)로 변경된다. 신 의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연 주주설명회(IR)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현존 파이프라인 중 췌장암 미국 임상을 가속 진행하겠다"며 "치료분야(Therapeutic area)를 항암분야로 설정하고, 스몰몰리큘, 유전체 및 디지털치료제 3분야에 초점을 두어 미래지향적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보강해 나가겠다. 신약 바이오펀드 및 유수의 바이오텍 회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물질 라이센스인(License-in) 중심의 오픈플랫폼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픈 플랫폼 지원을 위해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는 오프 밸런스 시트 방식의 신약개발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한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R&D(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비핵심 자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비즈니스 합리성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매각한다. 신약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판교 사옥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마곡 사옥으로 집중한다. 마곡 사옥은 인바이츠생태계 5개사를 단계별로 이주해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이후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하면 향후 5년 간 2000억~2500억원 규모 잉여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도 추진한다. 신 의장은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며 "최대주주 지분과 2대 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간 매각 제한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헬스커넥트·인바이츠헬스케어·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 등 총 5개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및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인바이츠생태계에서 추진중인 제주지놈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는 대규모의 통합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바이츠생태계가 보유한 바이오인포매틱스(BI) 및 AI 역량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과 전달 물질 개발,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2 14:52:49[파이낸셜뉴스] 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토니모리가 매각 후 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10년 간 재임차해 사용하는 물건이다. 이화자산운용으로선 2019년 인수 후 3년 여만의 매각 시도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화자산운용은 '이화로지스틱스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신탁1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토니모리 천안 물류센터를 매각키로 결정, 매각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했다. 연내 매각이 목표다. 당초 이화자산운용은 272억원을 조달, 250억원에 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자금조달 중 144억원은 담보대출로, 108억원은 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담보대출 금리는 3.3%로 책정한 바 있다. 펀드 출자자의 예상 수익률은 8~9% 선였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6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201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월에 이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총 공사비는 토지대금 포함 170억원이다. 서브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H&B 등 신채널로의 사업확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기존 매장 환경개선을 위한 매각였다. 이 물류센터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판정리 69-11번지 소재다. 대지면적 2만3350㎡, 연면적 1만4997.03㎡다. 지상 2층까지 있다. 앞서 이화자산운용은 2010년 4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운용 사업에 나섰다. 국내 염료업체 이화산업과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합작을 통해서다. 2014년 8월 김소연 전 대표가 투자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세를 키웠다. 이후 김 전 대표는 2017년 3월 고창연 대표와 각자대표에 올랐다가 아이스텀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이화자산운용은 2011년 서울 중구 극동스타클래스 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라마다서울동대문 호텔로 만들었다. 2018년 12월에는 서울 마포구 디지털드림타워를 약 1500억원에 매입했다. 하나투어가 장기임차했던 서울 종로구 SM면세점 빌딩 7~12층을 약 720억원에 매입키도 했다. 2020년 6월에는 이화산업과 노무라홀딩스의 합작이 종료, 사명을 이화자산운용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화자산운용은 경기도 안성지엘 종합물류센터도 매각자문사에 딜로이트안진을 선정, 매각에 착수한 상태다. 이 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380-1 외 1필지 소재다. 연면적 2만2479.94㎡, 대지면적 2만8971.0㎡로 2개 동으로 구성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7 04:2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