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가 벤처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 전문 자문단'을 출범했다. 29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자문단은 분기별로 열리는 정기 위원회를 통해 해외 소프트웨어 인력 사업의 주요 심의와 자문을 한다. 자문단은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의 채용연계 과정 △채용 이후 한국 시스템 및 문화에 대한 적응 환경 조성 △비자 제도 △벤처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및 벤처캐피탈 연계까지 전 분야를 자문한다. 아울러 원격 채용을 넘어 국내 유입 채용에 필요한 사항들을 조언할 예정이다. 해외 소프트웨어 인력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벤처 경쟁력 강화 사업 일환으로 올해 2월 시작했다. 인도 현지 인력을 발굴하고 국내 벤처기업과 채용을 연계한다. 자문위원으로 전 주인도대사, 비자 전문 행정사 등 전문가 5명을 위촉했다. 활동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 전문 자문단 출범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전용 플랫폼 원격시스템을 통해 250여개사와 인도 인력 매칭을 진행한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29 08:51:25[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년 연속 비전공자가 참여 가능한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SW021(소프트웨어 제로투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제로투원은 소프트웨어 기술 학습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성신여대가 주최하는 연간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성신여대 재학생, 졸업생, 만 34세 이하 지역 청년으로 과정별 교육 시작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모든 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도 실무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도록 입문 과정부터 기초, 심화, 취업 과정 등 단계별로 교육과정을 설계한 점이다. 이를 통해 비전공자도 기업이 요구하는 IT 취업역량을 갖추고, 실전 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소프트웨어 제로투원은 크게 입문 과정, 기초 과정, 심화 과정, 취업 과정 등 총 4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입문 과정은 프로그래밍 기초 언어를 익히기 위한 △SQL △파이썬 △C++ △JAVA 교육으로 운영되며, 기초 과정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코딩 테스트 △정보보안 △ChatGPT 등 최근 IT업계의 핵심 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심화 과정은 PyTorch를 이용한 딥러닝 모델 설계와 구현 방법을 익히고, 마지막으로 취업 과정은 90시간 이상 웹/앱 개발을 직접 진행해보는 실전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여자는 수료 후에 진로 취업 상담과 정부 지원 SW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성신여대 진로취업처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취업 과정을 이수한 청년들은 취업 컨설팅부터 취업 연계 서비스 등 체계적인 취업 관리까지 받을 수 있다. 이규중 성신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다양한 전공과 SW를 결합한 융합 커리큘럼을 도입하여 청년들이 전공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과 경험을 쌓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융합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3 09:57:1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구글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갤럭시S25의 온디바이스 AI 진화를 위한 관련 협업을 시작하면서 네패스아크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엑시노스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향후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7일 오후 1시 2분 현재 네패스아크는 전 거래일 대비 4.51% 오른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조철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AP S/W개발팀장 상무는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서울에서 열린 AI반도체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멀티 모달로 구현될 구글 ‘제미나이 나노’ 버전2을 어떻게 온디바이스 AI에서 구현할지 논의를 시작했다”며 “다음주 열릴 구글 부트캠프에서 프라이빗 미팅을 가져 다음(갤럭시S25 시리즈)의 생성형 AI를 어떻게 개발할지 논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에 구글의 차세대 생성형 AI ‘제미나이 나노’ 버전2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과 생성형 AI를 포함한 갤럭시S25의 온디바이스 AI진화를 위한 관련 협업을 시작했고 엑시노스 온디바이스 AI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향후 2배로 늘리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네패스아크는 두산테스나, 엘비세미콘 등과 함께 엑시노스 테스트 물량을 수주한 이력이 있어 장중 기대감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17 13:02:4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4월부터 도내 초·중·고, 정보 소외계층 4만명에게 로봇 코딩과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도가 직접 양성한 강사진인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이 직접 방문하는 방문교육, 도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미래채움 센터(수원, 의정부)'를 활용하는 센터 교육이 지원된다. 방문 교육은 학교 및 방문을 희망하는 기관별로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해 기관, 학생들의 희망 수요에 따라 강사진이 로봇코딩, 사물인터넷 기초, 인공지능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교육은 수원 센터와 의정부 센터에서 상시 운영한다. 드론, 인공지능, 자율주행 교육 등 센터 안에서 교육 후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역시 마련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주말 가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 교육 신청은 경기도 내 학교면 모두 가능하며, 경기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누리집에 공고된 양식에 따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희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이 도내 소프트웨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더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02 09:27:40[파이낸셜뉴스]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무게추가 반도체, 2차전지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업체 가운데 3분의 2가 이들 업종으로 분류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스펙 제외)은 모두 30개다. 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6곳, 11월 8곳까지 늘었던 예심청구기업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곳으로 줄었다. 이달에도 2곳에 머물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주력사업이 바이오·헬스케어인 곳이 10개나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엔셀을 비롯해 엔지노믹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온코크로스 등이다.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실적은 엔지노믹스가 제일 좋다. 진단용·연구용 단백질효소 연구개발 및 제조업체로, 지난 2022년 매출액 326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와 로봇 테마에 모두 걸쳐 있다.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의 실적을 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바이오·헬스케어와 비슷한 9개 기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라클, 원투씨엠, 원유니버스, 에스더블유엠, 사이냅소프트, 이안, 케이쓰리아이, 뱅크웨어 글로벌, 식신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종에서 에이직랜드, 쏘닉스, 퀄리타스반도체, 2차전지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DS단석, 케이엔에스 등이 시장을 달궜다. 하지만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반도체 관련업체는 웨이비스와 아이언디바이스 두 곳이 전부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다올투자증권 송주연 연구원은 "지금까지 금리인상 및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구간이었다면 올해는 정책의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리인하 시점을 기다리면서 IPO 계획을 이연시켜온 기업들도 매크로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6 15:51:15레드펜소프트는 한화생명에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솔루션 ‘XSCAN(엑스스캔)’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레드펜소프트는 소프트캠프와 엔키의 합작회사다.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이용한 공격이 금융권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 피해예방 등을 위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기존 취약점 점검 방식은 오픈소스로 제공되거나 공표된 취약점만 관리 가능하고 이미 만들어진 상용 소프트웨어 점검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면서 전자금융감독규정 제29조(프로그램 통제)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키는게 XSCAN 도입의 결정적인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XSCAN은 한화생명이 외주 개발사나 소프트웨어 벤더로부터 제공받은 업데이트∙패치 파일을 이전 버전과 비교해 이상행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코드나 비정상적으로 많은 변경이 있을 때 그 내용을 소명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화이트 해커가 상세분석 레포트를 제공해준다. 또한 챗GPT를 적용해 한층 더 쉽게 이상 징후 및 대처방법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한화생명 조상현 CISO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으로 공급사 소프트웨어에 사용된 log4와 같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를 통해 사전에 식별하여 소프트웨어가 한화생명에 사용되기 전 취약점을 완전히 제거하여 한화생명 대고객 서비스의 정보보호 신뢰도를 제고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펜소프트 전익찬 부대표는 “XSCAN 서비스를 통해 내부 엔드포인트 장악이나 고객 서비스 사용자에 대한 연쇄 감염 등 공급망 공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막중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패치 반입과 검증에 대한 사이버 보안 관점의 프로세스 개선 및 워크 플로우 구현을 통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사이버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1 10:17:03[파이낸셜뉴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6일 앞으로 10년간 군에서 필요한 물품의 획득계획을 담은 '2025∼2034 국방전력지원체계 소요기획서'를 최초로 공개하고 연구개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와 국기연에 따르면 전력지원체계 분야에서 군에 도입이 필요한 기술과 제품이 수록된 소요기획서를 민간에 공개하고 4월 26일까지 관련 연구개발 수요를 모집하고 있다. 전력지원체계는 무기체계를 제외한 전투복, 천막, 배낭, 전투식량을 포함해 군에서 사용되는 물품과 장비·부품·시설·소프트웨어 그 밖의 물품 등 제반 요소를 통칭한다. 소요기획서에는 현재·미래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품목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군에 적용되고 있지 않은 품목들도 수록돼 있다. 특히 병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를 위한 군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 소음과 매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전기차와 수소차를 도입할 필요성 등 전력지원체계를 신규 개발하거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있어 어떤 기술과 제품이 필요한지 정리돼 있다. 이번 관련 연구개발 수요조사는 연구소 학계 및 업체를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하는 제도로, 민간의 우수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군수 분야에 적용해 군·산·학·연 공동 참여에 의한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요조사의 대상은 기존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피복·장구·장비류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까지 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면 제한이 없다. 기획서는 국기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국기연은 최근 3년 간 시행된 수요조사를 통해선 산·학·연으로부터 다수의 우수 과제를 접수했고, 특히 올해부터 방탄류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개발 과제들, 미래 군 장비·물자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알고리즘 개발이 연구개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국기연은 이달 중 서울과 대전 지역에서 설명회를 열어 수요조사 세부 절차 및 참여방법, 민간에서 제안한 우수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06 11:13: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현장 소통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및 육성 지원 방침을 내놨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5일 서울 중구 더존비즈온 을지사옥에서 '인공지능(AI) 일상화, SW도 이제 SaaS다!'를 주제로 SW 대표 기업들과 만나는 등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강 차관 취임 이후 첫 현장간담회로, 대한민국 디지털 대도약을 위해 SW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차관을 비롯해 SW 업계를 대표해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과 더존비즈온, 메가존클라우드, 센드버드, 포티투마루, 와이즈넛 등 주요 SW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더존비즈온은 'AI+SaaS 융합을 통한 기업의 AX(AI전환) 활용 사례'를 발표했고, SaaS 추진협의회 회장사를 맡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SaaS 산업 동향'을, 실리콘밸리 등 해외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센드버드는 'SaaS를 통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토론에서는 SaaS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공공분야의 SaaS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국내 유망 SW의 SaaS를 통한 해외진출 촉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강 차관은 "AI 혁명의 시대, 이제 SW도 SaaS로 전환하지 않고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국내 SW 기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SaaS 전환이 필수적이며 기존 구축형(SI)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SW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대한민국 SW 산업의 미래가 SaaS에 있다고 생각하고 올해 'SaaS 혁신펀드'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SaaS 육성 및 기존 SW 기업의 SaaS 전환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SaaS추진협의회가 민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우리 SW 산업이 SaaS 중심으로 재편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SaaS 등 SW 산업 육성을 위해 7308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추진 예정인 'SaaS혁신 펀드(200억원)' 사업을 포함해 121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투입하고 SW 고성장 클럽(올해 180억원),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진입 진원(올해 25억원) 사업 등을 통해 유망 SW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05 09:32:17[파이낸셜뉴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를 구동하는 기능적 언어입니다. 소프트웨어 언어와 일반 언어의 차이점은 융통성입니다. 일반 언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어휘, 문법을 청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표현을 구사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미리 정한 어휘 및 문법에 의해서만 소프트웨어를 짜야 합니다. 만일 낯선 어휘를 사용하거나, 기존 어휘라도 문법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에러'가 발생하고, 소프트웨어는 구동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어휘를 주어진 문법에 따라 상이한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기에, 역사적으로 소프트웨어 발명은 추상적 아이디어로 분류되며, 특허를 받을 수 없는 발명으로 치부됐습니다. 일례로 1980년대만 해도 특허 명세서에 소프트웨어 흐름도(flow chart)가 포함되면, 이에 상응하는 하드웨어 회로 도면을 첨부해야 했습니다. 또한 10년 전만 해도 소프트웨어 발명으로 특허를 받으려면, 청구항에 컴퓨터, 특정 하드웨어 등을 포함함으로써, 추상적 아이디어로 치부되던 소프트웨어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하드웨어로 바꾸어 특허를 등록하는 전략이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요소를 형식적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발명 및 특허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연방대법원은 2014년 앨리스사(Alice Corp. v. CLS Bank) 판결에서 소프트웨어 발명의 특허성을 판단하기 위한 2단계 앨리스(Alice)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앨리스 테스트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특허 청구항의 청구 발명이 추상적 아이디어와 같이 미국 특허법 101조상 특허 받을 수 없는 발명에 대한 것인지를 확인합니다. 만일 답이 'NO'일 경우, 청구 발명은 특허 받을 수 있는 발명으로 판명되고, 그 후 청구 발명의 신규성, 진보성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 번째 단계의 답이 'YES'일 경우에는 두 번째 단계로 진행하며, 이 단계에서는 청구항에 기재된 요소, 제한 조건 등이 개별적으로 또는 조합에 의하여 청구 발명을 미국 특허법 101조 상 특허 받을 수 있는 발명으로 변환시키는 지를 확인합니다. 만일 두 번째 단계의 답이 YES일 경우 기존과 같이 청구 발명의 신규성, 진보성 등을 확인하지만, 답이 NO일 경우 청구 발명은 101조 상 특허 받을 수 없는 발명이 됩니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발명은 특정 단계들을 실행해 소정의 기능을 달성하는 발명입니다. 이러한 방법 발명에 앨리스 테스트를 적용함에 따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출원 특허가 거절되고, 이미 등록된 소프트웨어 특허도 무효가 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대법원의 앨리스 테스트가 과도하게 획일적이고, 소프트웨어 각 분야의 특수성을 무시한다는 단점이 지적되었고,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연방대법원의 앨리스 테스트에 세부 수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례로 연방항소법원은 2016년 Enfish v. Microsoft 판결에서 하드웨어가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듯, 소프트웨어도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판시하며, 이의 예로 중앙처리장치(CPU) 계산 속도 증가, 필요한 메모리 용량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청구 발명이 소프트웨어에 관련되지만 컴퓨터 기능을 향상시키는 경우, 앨리스 테스트의 첫 번째 단계의 답은 NO 이며, 그 결과 두 번째 단계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인공지능 발명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이 최근 급속도라 증가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특허 소송 및 법원 판결은 아직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따라서 추후 법원이 인공지능 발명의 특허성에 대하여 어떤 판결을 할 지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인공지능 발명이 소프트웨어 발명이기에, 미국 법원 역시 인공지능 발명에 대해서도 앨리스 테스트를 적용함으로써 특허성을 판단할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특정 수학 모델이나 알고리즘을 사용한 머신 러닝 특허, 이러한 기법으로 창출한 데이터 세트에 대한 특허, 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활용 방법에 대한 특허 등은, 이에 의한 컴퓨터 기능 향상이 입증되지 않는 한, 추후 무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원 판례가 부재하는 현재 이러한 발명에 대한 특허 명세서를 작성할 경우, 가능한 한 인공지능 발명에 의한 컴퓨터 기능 향상을 자세히 설명 또는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구항을 작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심영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퍼스트페이스 공동대표 <글 싣는 순서> '대한민국 혁신가의 특허전략' [1]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미국 특허의 확보(2023년 11월4일) [2] 미국 특허가 제일 중요하기에 매우 중요한 대한민국 특허의 제조(2023년 12월24일) [3] 인공지능 특허의 특허성에 대한 예측(2024년 2월 25일) [4] 대한민국 혁신가와 변리업계의 전략 [5] 대한민국 정부, 특히 특허청과 특허법원의 전략 [6] 중국의 인해전술 특허 전략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25 01:50:20[파이낸셜뉴스] 알서포트가 '제23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직원역량강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2일 알서포트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업 경쟁력 대상에서 직원역량강화 최우수상을 받으며 인재 중심 기술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알서포트는 2001년 설립 당시 독자 기술로 원격제어 제품을 선보인 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외 원격 솔루션 시장을 선도한다. 특히 매년 매출액의 20%가량을 R&D에 투자한다. 아울러 체계적인 역량 강화 교육과 프로젝트 중심 평가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능동적인 자기계발과 혁신성장을 도모한다. 이렇듯 인재 중심 기술경영을 실천한 결과, 알서포트는 매출액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출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전 세계 원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7위, 아시아 점유율 2위 자리를 이어간다. 올해는 비대면 영상상담·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를 중심으로 국내외 통신사와 금융기관, 일본 공공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이번 수상은 인재 육성을 통해 확보한 세계적 수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동기부여를 통해 직원 역량을 강화해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로 글로벌 원격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2-22 16:0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