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는 3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최근 양극재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사는 최근에 이런 시장 상황에 맞춰서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생산 계획을 유연하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양극재 공장 사업 계획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낮아진 공장 가동률은 2·4분기 사업에서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되면서 확대 연결될 수 있다. 다만 당사의 생산 및 판매 활동을 조정해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03 10:53:00[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4월 30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1·4분기는 지난해 4·4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 효과로 양극재 출하량이 60% 이상 성장했다"며 "2·4분기에도 얼티엄셀즈 2기의 정상 가동, 고객들의 메탈가 저점을 활용한 수요 등으로 1·4분기 대비 20%의 물량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1·4분기까지 이어진 메탈가 하락에 따라 2·4분기 판가는 약 15%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대비 매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극재 수익성은 2·4분기까지는 손익에 부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겠지만, 그 효과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30 14:20:25[파이낸셜뉴스] 삼성SDI는 30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STM 투자의 경우 양극재의 중장기적인 수급 안정성과 코스트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일정 비중은 당사에서 내재화하겠다는 판단"이라며 "이에 근거에 양극재 관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원자재의 수급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STM을 통한 중장기 내재화율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30 10:40:51[파이낸셜뉴스]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자동차사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26 07:50:35엘엔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6년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17만6000t이며,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납품한다. 양극재는 2차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유럽에서 2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 재활용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다만 고객사는 기밀유지 요청에 따라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에도 SK온과 30만t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 업체 ONE과 리튬인산철(LFP)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준호 기자
2024-04-11 18:10:06[파이낸셜뉴스] 엘엔에프는 유럽 고객사와 6년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 물량은 17만6000t이며,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6년에 걸쳐 납품한다. 양극재는 2차전지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유럽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엘앤에프가 처음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유럽에서 2차전지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 재활용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다만 고객사는 기밀유지 요청에 따라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에도 SK온과 30만t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 업체 ONE과 리튬인산철(LFP)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를 통해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1 11:12:01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올들어 양극재 판매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실적도 악화되는 가운데 2·4분기를 기점으로 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1·4분기가 '보릿고개'될 전망이다. ■ 양극재 판가 9~14% 하락8일 양극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9~14% 가량 하락했다. 판가가 하락한 이유는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가격이 지난해 말까지 지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광물 가격은 양극재 제품 판가와 3~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적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니켈 가격은 t당 1만6300달러로 6월 말 2만150달러 대비 1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4만7000달러에 육박하던 수산화리튬 가격도 연말 1만3000달러대로 72.3%, 탄산리튬도 ㎏당 302.5위안에서 86.5위안으로 71.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엘앤에프는 영업적자 872억원으로 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는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이 39%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의 공격적인 판매 계획으로 (실적이) 경쟁사 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양·음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37%,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2022~2023년, LG에너지솔루션-GM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에 오는 2033년까지 34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다만 인조흑연 음극재 시운전 비용,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저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2분기 이후 안정화"양극재 업체들은 낮아진 수익성 회복을 위해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 다변화 등에 집중한다. 에코프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내세웠다. 중국이 앞서 있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와 20기가와트시(GWh) 규모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오는 2027년부터 아워넥스트에너지 미시건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에 LFP 양극재를 전량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업계는 올해 2·4분기 이후 양극재 판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가 지나면 양극재 제품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8 17:59:18#OBJECT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배터리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침체 등으로 올들어 양극재 판매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실적도 악화되는 가운데 2·4분기를 기점으로 판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1·4분기가 '보릿고개'될 전망이다. 양극재 판가 9~14% 하락8일 양극재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양극재 판가는 전분기 대비 9~14% 가량 하락했다. 판가가 하락한 이유는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 가격이 지난해 말까지 지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광물 가격은 양극재 제품 판가와 3~6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적용된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니켈 가격은 t당 1만6300달러로 6월 말 2만150달러 대비 1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4만7000달러에 육박하던 수산화리튬 가격도 연말 1만3000달러대로 72.3%, 탄산리튬도 ㎏당 302.5위안에서 86.5위안으로 71.4% 급락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 엘엔에프 등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엘앤에프는 영업적자 872억원으로 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프앤가이드는 같은 기간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이 39% 늘어난 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의 공격적인 판매 계획으로 (실적이) 경쟁사 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양·음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각각 37%,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지난 2022~2023년, LG에너지솔루션-GM과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에 오는 2033년까지 34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다만 인조흑연 음극재 시운전 비용, 초기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저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이후 안정화"양극재 업체들은 낮아진 수익성 회복을 위해 원가 절감, 신제품 개발, 고객 다변화 등에 집중한다. 에코프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비용을 30%가량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내세웠다. 중국이 앞서 있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일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와 20기가와트시(GWh) 규모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오는 2027년부터 아워넥스트에너지 미시건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에 LFP 양극재를 전량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LFP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배터리 업계는 올해 2·4분기 이후 양극재 판가가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이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가 지나면 양극재 제품 가격도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4 15:52:23[파이낸셜뉴스] 엘앤에프는 최근 국내 최초로 북미 전기차(EV)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업체 'ONE'과 중장기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ONE은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둔 LFP 셀 스타트업 업체다.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 재생 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2027년부터 ONE 미시건 기가팩토리에서 양산될 LFP 배터리 양산 및 공급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기가팩토리는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가동 예정이며 엘앤에프가 LFP 양극재 전량을 공급한다. 추가 물량에 대한 협력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현재 LFP와 망간을 추가한 LFMP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3 16:20:24[파이낸셜뉴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미래소재총괄이 "SK온과 양극재 공급 계약 조율은 끝났다"며 "포드와 SK온이 어떻게 가느냐의 게임"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SK온과 계약 관련) 조율은 다 끝났다. 다만 (산업) 앞단에서 결정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포드와 SK온의 관계'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앞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도 지난달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내연기관 픽업트럭 레인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의 생산을 늘린다고 밝혔다. F-150은 SK온 배터리가 주력으로 탑재되는 전기차다. 김 총괄은 "계약은 바인딩 형태로 묶여서 들어오기 때문에 앞단이 흔들리면 뒤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포스코홀딩스는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직까지 주문은 줄지 않고 있다"며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주 받은 것을 베이스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가장 주력하는 것은 '리튬 생산'이다. 그는 "리튬은 벌써 3월 첫 제품 나오기 시작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리튬 생산이 제대로 돌아가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그룹 내에서 소비하는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말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수산화리튬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t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올해 준공 계획이다. 수산화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 총괄은 향후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래 2차전지 뿐 아니라 제철소도 수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미리미리 세워야 한다"며 "미래 소재 총괄 쪽에서 전체 관장을 하면서 계열사들을 지원해 주고 경쟁력을 갖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리튬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 총괄은 "리튬 가격이 높았다가 떨어질 때는 (사업성이) 안 좋은 거고, 떨어졌다가 높아지는 것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양극재는 길게 봐서는 제로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강점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관련해서는 "범용으로 만들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고객이 원하면 사업은 진행하겠지만 범용으로 만들어서 장사하듯이 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중국 업체들과의 합작법인(JV) 형태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해외 우려 기업(FEOC) 세부 규정에 걸리지 않는 지분(25% 미만)으로 해서 합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6 11:36:35